싱가포르의 수자원 확보 노력(3) 정부, 추가 담수화 시설계획 발표
싱가포르 KOTRA 2015/09/30
싱가포르의 수자원 확보 노력(3) 정부, 추가 담수화 시설계획 발표 - 싱가포르 내 네 번째 해수 담수화 시설, 2020년 완공 예정 - - 수자원 확보 위한 정부 투자 확대로 다양한 사업기회 창출 기대 -
□ 싱가포르, 4번째 담수화 시설 계획 발표
○ Marina East 지역에 개발될 네 번째 해수 담수화 시설 - 9월 3일, 싱가포르 수자원공사(Public Utilities Board, PUB)는 Marina East 지역에 네 번째 해수 담수화 시설(desalination plant)을 개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함. - 2015년 3월, 세 번째 해수 담수화시설 개발계획 발표 후 6개월 만에 추가 신규 개발 계획 발표 - 하루 3000만 갤런의 해수 및 근처 Marina Reservoir의 수처리 예정 - 다른 시설과 달리 도심에 가까이 위치해 있는 만큼 도심에서 발생하는 물 수요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Design-Build-Own-Operate(DBOO) 방식으로 개발될 예정 - 현재 해당 개발 계획에 대한 자문 서비스 입찰 진행 중(입찰 공고명: Consultancy service for Desalination Plant at Marina East. 9월 25일 마감 예정)
자료원: Google Map
○ 싱가포르의 해수 담수화 시설 현황
(단위: 갤런)
자료원: PUB(www.pub.gov.sg)
□ 대표적인 물 부족 국가, 싱가포르
○ 싱가포르, 물 부족 예상지수 1위 - 세계자원연구소(World Resources Institute)가 2015년 8월에 발표한 ‘Aqueduct Projected Water Stress Country Rankings’ 보고서에서 싱가포르는 바레인(Bahrain), 쿠웨이트(Kuwait), 카타르(Qatar), 산 마리노(San Marino), 아랍에미리트(United Arab Emirates), 팔레스타인(Palestine) 등과 함께 ‘현재와 같이 물 사용을 지속할 경우, 2040년 예상되는 물 부족 지수 국가 랭킹’에서 공동 1위를 함. - 물 부족 지수(water stress)란, 저수지 하부의 이용 가능한 지표수의 양 대비 총 사용량을 의미하며, Low(10% 미만, 0~1점), Low to medium(10~20%, 1~2점), Medium to high(20~40%, 2~3점), High(40~80%, 3~4점), Extremely high(80% 이상, 4~5점) 등 5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됨.
Aqueduct Projected Country Water Stress Ranking for 2040 under Business-as-Usual Scenario 자료원: WRI(World Resources Institute)
○ 수위(水位) 낮아지는 싱가포르의 물 수입원 - 싱가포르는 현재 하루 최대 2억5000만 갤런의 물을 말레이시아 조호르강(Johor River)에서 공급받아 수입하고 있음. 이는 싱가포르 물 수요(하루 4억 갤런)의 60%를 충족시킬 수 있는 양임. - 조호르강은 바다와 연결돼 있어 염도가 너무 높을 경우 이용 불가능함. 이에 싱가포르는 1994년, 조호르강 상류에 빗물을 모았다가 방출해 해수를 밀어낼 수 있도록 Linggiu Reservoir를 건설함. - 2014년부터 Linggiu Reservoir의 수위가 지속적으로 낮아졌으며, 지난 8월 물 저장량 54.5%로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임. 이에 해수의 수위가 더 높아지면서 싱가포르로의 물 공급을 중단했으며, 싱가포르에서 일시적으로 Linggiu Reservoir에 물을 조달해주고 있음. - 싱가포르에서 비축해놓은 물 저장량이 충분해 현재는 물 조달에 문제가 없으나, 엘니뇨(El Nino)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해 말까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리센룽 총리가 Linggiu Reservoir에 직접 찾아가 살펴보는 등 싱가포르 정부에서는 현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음.
Linggiu Reservoir: 2015년 8월 vs. 2012년 10월 수위 비교 자료원: Straits Times, PUB
Linggiu Reservoir 수위 하락 자료원: Straits Times
□ 수자원 확보를 위한 싱가포르의 노력
○ 다양한 수자원 인프라 개발 - 싱가포르는 말레이시아와의 물 수입 계약이 만료되는 2061년에 대비해 수자원 조달 능력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수자원 확보 경로를 다양화하기 위해 노력함. - 빗물을 최대한 많이 저장할 수 있도록 지하저수지 개발 중 -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할 수 있도록 담수화 및 재생수(NEWater) 시설 개발에 특히 주력함. - 현재 싱가포르는 총 수요의 25%를 담수(desalinated water), 30%를 재생수(NEWater)를 통해 충당하고 있음. 싱가포르는 2060년까지 총 수요의 80%를 담수 및 재생수(NEWater)로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인프라를 개발하고 있음.
□ 관련 정부기관
□ 시사점 및 전망
○ 싱가포르의 수자원 확보 미래 낙관적 - 싱가포르는 전체 국가 면적 약 718.3㎢(서울의 약 1.18배)로 천연자원이 풍부하지 않음. 수자원도 총 수요를 자체적으로 충족시킬 만큼 많지 않아 수자원 개발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자립성을 갖추기 위해 장기적 종합 계획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투자 및 개발하고 있음. - 제3세계 물 관리본부(Third World Center for Water Management) 창립자이자 싱가포르 국립대학(NUS) 방문 교수인 Asit Biswas교수는 싱가포르는 수자원 관련 과학, 기술 및 운영적인 면에서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등 수자원 관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어 2050년까지도 물 부족 위기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함.
○ 수자원 개발 관련 투자 계속될 듯 - 싱가포르 정부는 2060년까지 전체 물 수요의 80%를 담수 및 재생수(NEWater)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2060년도에는 총 물 수요가 현재(하루 4억 갤런)의 2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담수화 및 정수 시설 확대를 위한 투자 계속될 것으로 전망 - 싱가포르 정부는 싱가포르 내 대수층(지하수를 품고 있는 지층) 등에 대한 수문지질학적(hydro-geological) 연구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음. - 수자원 개발 관련 한국 기업들의 진출 기회 모색 필요
○ 기타 싱가포르의 수자원 확보 노력 관련 정보는 글로벌윈도우에 게재된 글 참고 - 싱가포르의 수자원 확보 노력(1) 정부, 담수화산업 확대 계획 발표 - 싱가포르의 수자원 확보 노력(2) 정부, 지하저수지 개발계획 발표
자료원: The Straits Times, Business Times, PUB(Public Utilities Board), WRI 및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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