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터키 신종 구제역 발병 및 확산 동향

- 터키 동부 VAN에서 최초 발병한 신종 바이러스  -  

- 12월 16일 현재 중부 아나톨리아 지방으로 번져 217사례 발병 보고 -

□ 터키 동부지역에서 구제역 발병, 터키 아나톨리아 중부지역까지 번져

 ○ 파룩 첼릭 터키 식품농축산부 장관, 12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터키 구제역 발병현황 발표

  - 휴리옛 데일리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터키 동부지역 VAN에서 최초 발병

  - 이는 시리아 지역에서 불법 유입된 가축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임.

  - 터키 내 전염지역들은 최초 발병 지역인 Van에 이어, Kars, Erzurum, Sinop-Boyabat, Burdur, Denizli, Kutahya, Burdur, Kirsehir, Bursa, Ankara, Manisa, Balikesir, Mugla, Sakarya, Konya 등지임.

  - 최초 발병 이래 현재까지 217건의 발병사례가 나타났음. 이중 117건의 발병사례는 통제상태에 들어갔으며, 나머지 100건은 아직도 활동적임.

  - 첼릭 장관은 공황에 빠지지 말 것을 요청하고, 질병을 통제하에 두기 위한 모든 필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함. 이들 조치에는 바이러스용 백신의 생산이 포함됨.

 ○ 가축 방역 및 백신접종 현황

  - 발병일 이후 전염지역 주변 10㎞(6.2마일) 이내 지역을 격리해 가축이 들어오고 나가지 못하도록 막았으며, 해당 지역 내 가축들에 백신접종을 하고 모든 가축시장을 폐쇄조치하고 있음.

  - 식품농축산부는 현재까지 460만 회 접종 분량의 백신을 생산했으며, 이를 터키 전 지역에 배송

 ○ 터키 내 나타난 적이 없는 신종 바이러스로 전염 속도 빨라

  - 이번 발병된 바이러스는 Nepal A type 바이러스로 불리는 신종 바이러스로 알려지고 있음.

  - 특히 터키 도안뉴스통신에 따르면, 중부 아나톨리아 지역 에스키셰히르주(the Province of Eskisehir)의 가축시장에서 다수 전염사례가 검출되면서 12월 15일부로 폐쇄됨.

  - 에스키셰히르주 동물건강통제위원회는 이같은 조치를 서면 성명으로 발표함. 발표에 따르면 "터키에서는 나타난 적이 없던 신종 바이러스가 터키 동부 반(VAN) 지역에서 9월에 검출된 이래로 빠른 속도로 확산돼 11월 23일에 에스키셰히르주에 나타났으며, 이 때 다른 지역들에서도 검출됐다"고 설명함.

□ 터키 외부 일부 국가에 전염

 ○ 구제역이 터키 외부 지역으로 확산돼 EU집행위 터키에 백신 생산 요청

  - EU집행위 구제역 통제 본부(EuFMD; the European Commission for the Control of Foot-and-Mouth disease)는 구제역이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터키 외의 수 개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터키에 500만 회 접종 분량의 백신을 생산토록 요청함.

  - 터키 식품농축산부는 이들 전염 국가 내 구제역 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힘.

□ 시사점

 ○ 전염 속도가 매우 빠른 구제역 바이러스로 터키 외 일부 국가로도 확산

  - 터키 내 전염지역 주들은 바이러스의 확산이 매우 빨리 진행됨에 따라 추가 전염을 막기 위해 시장을 폐쇄하고 격리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임.

  - 신종 구제역 바이러스가 터키 외의 일부 국가들로도 확산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사전 예방조치가 없을 경우에는 제3국을 통해 우리나라로 전파될 가능성도 완전 배제할 수 없음.

  - 구제역은 사전 예방이 가장 완벽한 방안이므로 검역시스템에 반영하고, 사전 차단할 필요가 있음.

 ○ 신종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 연구

  - 터키 내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 이미 생산 및 보급 중이나, 국내에서도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조사연구를 병행해 구제역 발병에 대응하는 것이 최선임.

자료원: 휴리옛데일리 12월 17일자, Fortune Turkiye 12월 16일 자, AnaSayfa 12월 11일 자 및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