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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비시장을 공략하라

베트남 KITA 2017/06/28

베트남 소비시장을 공략하라

한국무역협회 호치민지부

 

 

2016년 한국의 對베트남 수출은 326억 달러를 기록하여 베트남은 중국, 미국, 홍콩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4대 수출시장으로 도약했다. 홍콩이 중계무역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베트남은 우리의 제3대 수출시장이 된 지 오래다.
그런데, 한국의 對베트남 수출품목을 보면 기계와 원재료 등 중간재 비중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소비재는 6~8%에 불과한 실정이다. 미국, 중국에 이어 우리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진출을 가속화하면서 공장 기계나 기계에 투입되는 원재료의 對베트남 수출이 급증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의 對베트남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우리가 기계와 원재료를 계속해서 수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팔아먹고 살지를 생각해 본다면 베트남을 중간재를 팔 시장으로만 바라보면 안 된다.
한국 소비재의 對베트남 수출비중은 자본재에 비해 크지 않지만, 다행히 수출증가율은 ‘15년 23.3%, ‘16년 18%씩 급증하고 있다. ‘09년부터 ‘16년까지 8년간 베트남 경제는 5~6%대의 안정적 성장을 구가하고 있고, 향후 ‘20년까지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 경제성장으로 베트남 내수소비 시장은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20년까지 중산층 비율은 45%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가처분 소득‘이 베트남 경제 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16년 베트남 가처분소득은 1,680억 달러로 ’08년 700억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서 가계 소비도 ‘08년 700억 달러에서 ’16년 1,530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소득이 크게 증가하면서 소비자들도 점차 고가제품 구입과 서비스 소비 비중을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16년 베트남인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은 가계 소득의 약 15%를 전자기기와 같은 고가제품 구입에 지출한다고 응답하였다. 아울러, ‘최소한의 일상 필수품‘ 구매는 줄이고, 화장품, 액세서리 등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제품‘ 구매는 크게 늘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1억의 인구와 가속화되는 유통채널의 현대화도 베트남 소비시장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닐슨(Nielsen)社에 따르면, 마트 및 편의점 등 현대적 유통채널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전체의 30%에 달하고 정기적으로 온라인쇼핑을 하는 소비자는 2,3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知彼知己(지피지기)면 百戰不殆(백전불태)’ 라는 말이 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절대 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베트남 시장에서 물건을 판매하려면 베트남 시장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제품으로 승부해야 우리기업들이 바라는 성공을 쟁취할 수 있다. 먼저, 베트남 소비자 특성을 파악하고 폭 넓은 가격정책으로 다양한 유망 소비재를 개발해야 한다. K-POP과 K-Drama 등으로 한류 인기가 절정인 베트남에서 한국산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현대화되는 유통채널에 재빨리 접근하며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홈쇼핑과 온라인을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이제는 확대되는 베트남 소비재 시장에서 우리기업의 對베트남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해야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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