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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인스턴트 라면 시장동향

라오스 KOTRA 2022/08/25

- 인스턴트 라면 시장 성장세
- 라오스 잠재 바이어들 한국 식품에 러브콜


상품명∙HS Code(6단위)
그 밖의 파스타(HS Code 1902.30)

시장동향
라오스에는 인스턴트 라면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인프라가 없고 전량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다. 주요 수입 국가는 태국, 베트남, 중국 그리고 한국이다. 한국은 대라오스 인스턴트 라면 수출국 4위이며, Trade Map의 라오스 수입통계 기준으로 2020년 13만4000달러, 2021년 17만6000달러로 2020년 대비 2021년의 수입 규모는 약 24% 증가했다.

라오스는 접경 국가인 태국, 베트남, 중국 등으로부터 대부분의 소비재를 공급받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22년 2분기부터 라오스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으며, 2022년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3.6%가량 가파르게 상승한 수치다. 실물 경제에서도 일반 소비재와 정유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라오스 화폐의 가치 역시 급락하는 등 라오스 국민의 생활고는 나날이 가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라오스 정부는 자국 내 환율을 통제 하겠다는 칼날을 뽑아 들었다. 올 4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1달러 대비 1만9000낍에서 2만 낍까지 치솟던 환율을 7월 16일 제9차 국회 정기 회의에서 대책을 발표한 이후로 1만5000낍에서 1만7000낍 수준의 환율로 유지하고 있다.

라오스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인스턴트 라면은 경제적이고 실속 있는 소비재이자 먹거리로 서민들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아파트나 원룸에 거주하는 1인 가구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보관이 용의한 식품이기도 하다. 코로나19 기간 라오스는 태국 라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는 외부 활동에 대한 제한 조치로 저장이 가능한 식품에 대한 소비를 견인했다. 인스턴트 라면의 생산기지 역할을 했던 태국 역시 자국 내 공급 부족해지면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현상이 나타났다. 이때 중국, 베트남, 한국으로부터 공급된 인스턴트 라면이 라오스 시장 수요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수입동향
라오스 산업통상부에서 발표한 ‘곡물, 밀가루, 우유로 만든 식품’ 수입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0년 3073만 달러, 2021년은 2829만 달러로 2020년 대비 -7.9%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기간 라오스 전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했던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Trade Map의 라오스 수입 통계에 따르면 인스턴트 라면의 대 라오스 수입액은 2021년 472만 달러로, 코로나 시작되는 시점인 2019년 대비 144%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국으로부터 동기 대비 대라오스 수입 규모는 267%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가격과 맛에 민감한 라오스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으로 보인다.




경쟁동향
라오스의 주요 수입 유통업체의 인터뷰 결과, 라오스의 인스턴트 라면의 가격 경쟁은 앞으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팬데믹 상황을 겪는 과정에서 라오스 화폐의 가치 하락과 정유 가격 상승 등의 이중고를 겪으면서도 마진 폭을 낮추고 시장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이는 시점이다.




유통구조
대부분의 유통 소비재와 마찬가지로 인스턴트 라면은 현지 수입 유통사가 라오스 시장으로 수입해 각종 도소매 유통 채널로 납품하고 있다. 전체 인구 733만 명의 시장규모 한계로 라오스의 대형마트, 펀의점 등은 해외 제품을 자체적으로 소싱하는 것보다 수입 유통사를 통해 소량을 납품받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 진출을 도모할 경우 수입 유통사의 현지 마케팅 지원 방안을 미리 고민할 필요가 있다.

관세율
라오스의 인스턴트 라면(HS Code 1902.30)의 기본 관세율은 10%이며, 한-ASEAN FTA 하에서는 0% 관세율이 적용된다. 다만 한-ASEAN FTA의 경우 수출하고자 하는 제품이 원산지 증명 등 FTA 상 조건 충족이 가능한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은 소재지 FTA 지역별 활용센터(https://www.fta.go.kr/main/)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시사점
인스턴트 라면은 라오스인들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국민 식품이다. 코로나 펜데믹과 국내외 이동 제한 등의 조치로 라면은 비상식량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가격과 맛에 민감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인스턴트 라면의 위상은 라오스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라오스의 주요 잠재 파트너들은 한국 인스턴트 라면에 러브콜을 보냈다. 수입, 통관, 마케팅, 유통의 과정에서 현지 파트너의 역량과 중요성에 대해 입을 모았다. 한편 한국 라면의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라오스 현지에서 한국 인스턴트 라면에 대한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추는 등의 제안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자료: Trade Map, 라오스 산업통상부 수출입국, Lao Trade Portal, 대한민국 FTA 포털,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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