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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화학산업 동향과 진출전략

폴란드 KOTRA 2022/09/20

- 대형 화학 공업과 정유화학 위주로 발전하여 정밀화학 시장 수요 충족 못해
- 고부가가치 화학산업 육성 및 친환경적 생산구조로 변화될 전망


20세기초부터 발전한 폴란드 화학산업, 현재 EU에서 7위 규모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퀴리 부인을 배출한 폴란드는 1918년경부터 화학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50∼70년대 사회주의 시절에는 질소, 비료, 염료, 안료 등의 화학 분야가 발전하였다. 오늘날의 화학 산업 현황을 살펴보면, ‘21년 기준 약 3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국민의 약 12%가 화학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년 기준 폴란드 화학 시장의 매출액은 사상 최초로 700억 즈워티(약 20조 원)를 초과하였으나, ‘20년에는 코로나19의 타격으로 화학 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3% 감소하여 약 680억 즈워티(약 19조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년 폴란드 국내 경기가 다시 회복됨에 따라 산업 전반적으로 화학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21년 기준 폴란드 화학 시장 매출액은 약 850∼900억 즈워티(약 24조~26조원)로 전망되고 있다.



EU 국가 중 폴란드 화학 시장 규모는 7위(1위∼6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벨기에)로 EU의 약 3%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동부 유럽에서는 폴란드가 가장 큰 화학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폴란드 화학 산업의 구조를 분석해 보면 염료, 안료 등의 특수화학 제품 분야가 2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비재 화학제품 20.4%, 화학섬유, 고무, 플라스틱 등의 폴리머 분야가 19.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폴란드 화학시장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대외무역 적자 지속 
폴란드 화학산업의 무역수지를 살펴보면 화장품, 가정용 화학품목에서만 무역흑자를 내고 있으며 기타 화학 분야에서는 지속적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즉, 이는 폴란드 국내의 다양한 화학제품의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를 충족시켜 줄 폴란드 국내산 공급량이 부족하여, 외국에서의 수입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될 수 있다.


 
폴란드 화학 산업은 대형 화학 공업과 정유화학 위주로 발전하였다. 반면 자동차, 전자, 의약품 등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생산하는 정밀화학 분야에서는 증가하는 수요를 국내 생산으로 충족시키지 못해 해외수입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對폴란드 수출 품목 중 최근 3년간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위권 수출 품목 중 하나도 정밀화학원료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LCD/LED, 이차전지 등에 들어가는 소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산 정밀화학 원료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수출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화학분야 육성 및 친환경적 생산구조로의 변화 전망
폴란드 화학계는 자국 화학산업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정밀화학, 석유화학 등의 고부가치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생산구조를 환경 친화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폴란드 화학산업협회 관계자는 바르샤바 무역관과의 인터뷰를 통해 ‘폴란드는 EU국가로서 REACH 규정 및 기후변화 협약, 그리고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 등 환경보호에 관한 규제로 인해 환경문제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무공해 및 저공해 바이오 화학 기반의 정밀화학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동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 및 환경공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재생가능 화학소재, 생분해성 플라스틱, 바이오매스 기반 폴리머와 같은 환경친화적 바이오 화학 신소재의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자본 및 기술적 투자가 시급하다고 부연적으로 설명하였다.

시사점
폴란드 국내 화학제품의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폴란드 국내산의 공급량이 부족하여 외국에서의 수입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정밀화학원료의 경우 우리나라의 폴란드 수출 물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 화학기업들의 다양한 폴란드 시장진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화학산업은 출하액 기준 전 세계 5위를 차지하는 거대한 산업으로 약 1,580억 달러의 규모를 자랑하며 세계 시장의 4%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높은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정밀화학 분야는 자본‧지식‧기술집약형 생산구조를 통하여 이차전지,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국내 전방산업의 핵심소재 및 응용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폴란드는 20세기 초부터 기초화학분야가 발달하였으며, 특히 이공계 고학력자가 풍부한 국가이다. 이러한 양국의 장점을 고려하여 우리기업들이 폴란드 정밀화학 분야의 기술 및 자본에 투자를 고려해 보는 것도 바람직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 폴란드 통계청, Eurostat, 폴란드 Pekao 은행, 무역협회, Invest Korea 자료, 폴란드 화학산업 협회, 인터뷰, 바르샤바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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