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말레이시아, 라텍스 (합성고무) 시장동향

말레이시아 KOTRA 2022/12/21

- 말레이시아 내 라텍스 수입규모는 현재 한국이 1위


시장 동향
말레이시아 천연고무 생산량은 2022년 1월 기준 17.7%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2022년 말레이시아 상반기 고무 제품의 총 수출금액은 2021년 상반기 39조8260억 MYR보다 반 이상이나 줄어든 15조6260억 MYR을 기록했다. 반면 합성고무 상품의 경우에는 2022년 상반기에 1조2300억 MYR에 달하는 수출금액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35.5% 증가된 수치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의료용 장갑, 콘돔 및 고무 장난감 등이 있다. 이처럼 상반된 수출 증가율을 나타내는것은 품질상 합성고무가 더 우수하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이다. 천연고무만을 활용할 경우 제품의 손상이 많은 반면, 합성고무의 경우 우수한 품질로 사용기간이 길다보니 세계적으로 합성고무를 선호하는 경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 측면에서 살펴보면, 말레이시아는 주로 한국, 대만, 일본, 중국 및 태국에서 라텍스 원료를 수입하였으며, '21년 4분기 이후에는 우리나라 제품의 수입 비중이 전체 수입의 약 60% 차지하며 가장 많이 수입을 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내 전체 소비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고 있는 제품은 고무 장갑이다. 총 35602톤 중 26328톤 사용되어 전체 고무 제품 중 가장 많은 사용량을 기록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고무협회 (MRC)는 일반용 장갑은 2022년 1분기에 60억4000만 MYR의 수출로 전년동기 대비 66.2% 감소하였으나, 수술용 장갑은 전년동기(1분기) 대비 약 13.3% 증가한 5억6170만 MYR의 수출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수입 동향 및 규모




위 표에서 나열된 바와 같이 한국은 대 말레이시아 라텍스 상품 수출에서 지속적으로 1위를 유지해 왔다. 비록 전체적으로 라텍스 수입이 감소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대한 수출 1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주요 경쟁업체 동향
2020년 한국의 LG 화학과 말레이시아의 Petronas Chemicals 그룹은 합성고무의 일종인 니트릴 장갑 수요 증가에 따라 말레이시아에 라텍스 공장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조호르주(Johor) 펭게랑 복합단지(PIC)에 2023년 준공 예정이며, 특수 합성고무인 니트릴 부타디엔 라텍스(NBL) 제조공장을 건설하는 공사이다. 전체 사업비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500억 원으로 1억3500만 USD 규모이다.

니트릴 장갑의 사용은 전체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연평균 10% 이상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말레이시아 상위 5개 라텍스 장갑 회사 

1. Top Glove 코퍼레이션
Top Glove는 세계 최대 장갑 제조업체 중 하나로 전 세계 점유율을 약 26%를 차지하고 있다. 1991년에 설립되어 현재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미국 및 유럽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2. Hartalega 홀딩스
1988년에 설립된 Hartalega는 2005년 세계 최초로 경량 니트릴 장갑을 발명 했다.

3. Supermax 코퍼레이션
미국 치과 시장에서 상당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현재 전 세계 160개국 넘게 수출하고 있다.

4. Tan Sin Lian Industries (TSL)
TSL은 라텍스 검사용 장갑과 수술용 장갑의 주요 공급업체이자 수출업체 중 하나이다. 

5. Comfort Gloves
 Comfort Gloves는 다양한 품질의 장갑을 생산할 수 있는 첨단 설비 및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통 구조



위의 분포도에 따르면, 고무 장갑은 말레이시아 라텍스 시장 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세계 주요 생산국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는 중국, 독일, 핀란드, 이란, 튀르키예 등에 수출한다. 장갑, 콘돔, 의료용 카테터, 라텍스 실고무 등 라텍스 상품들은 현재 말레이시아 내 165개 업체에서 생산하고 있다. 

관세율 및 수입 인증
HS Code 400251(라텍스)에 대한 관세

아세안-한국 자유무역협정(AKFTA)에 따라 수입관세는 0%이며, 판매세 (SST) 또한 0%이다.
 
수출 전 반드시 사전 신고를 해야 한다.
1.  온라인으로 세관 2호 관련 서류 제출
2.  관할 세관에 필수 증빙서류 제출
- 송장, 포장 목록, 선적장, 신용장, 판매 및 구매 계약서, 고무 함유 (DRC) 결과서, 면세를 위한 말레이시아 고무위원회(MRB) 공문서, 원산지 증명서, 수입 신고서(K1) 등
3. 상품 형질 심사
4. 관세 납부




시사점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의료용 고무장갑의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면서 '21년에는 전년 대비 118%가 증가하였다. 방역물품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가 급증하여 말레이시아 주요기업들은 발 빠르게 생산시설 증설, 공장가동률 향상, 원자재 수입량 확대 등의 조치를 시행하였다. 그러나 현재 대다수 국가들이 코로나19 앤데믹으로 전환하면서 의료용 고무장갑의 수요가 급감하였고, 원료인 라텍스 수입량 또한 빠르게 감소하는 추세이다. 또한 최근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 및 물류 비용이 상승하면서 전반적으로 화학제품의 교역량이 감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는 TOP GLOVE와 같이 고무 장갑 수출 1위 국가인 만큼 공급량 조절이 어느 정도 해결시 예년과 같은 수입과 활발한 시장 활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자료: 말레이시아 고무협의회(MRC), 말레이시아 고무 장갑 제조업협회(MARGMA) 말레이시아 고무위원회(MRB), 말레이시아 관세청(RMCD), Global Trade Atlas, Euromonitor International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