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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전자집적회로 시장 동향

말레이시아 KOTRA 2023/04/05

APT 거점으로서의 말레이시아 전자집적회로 시장 현황 및 전망

반도체 산업에서 전자집적회로(EIC, Electronic Integrated Circuit)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IC는 반도체 위에 소자들을 집적하여 한 개 이상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반도체 장치를 뜻한다. 즉, 하나의 작은 칩 안에 다양한 기능을 담아내는 기술이며 전자제품이나 시스템 등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EIC는 모바일 기기, 컴퓨터, 가전제품, 자동차,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전자집적회로의 개발과 발전으로 인해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 등의 크기는 작아지고 성능은 높아지게 됐다.



그렇다면 말레이시아내 전자집적회로와 관련된 산업은 어떻게 형성되어 있을까? 구체적으로 짚어보기 전에 먼저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반도체 산업은 그 특성상 제조공정 단계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국가 간 분업이 이뤄지는 경향을 보인다. 



그중 말레이시아의 경우 후공정(APT, Automated Precision Technology) 분야에 전문화돼 있다. 이 단계에서는 완성된 반도체 칩을 패키징하고 검사하는 등의 작업이 이루어진다. 현재 Intel, AMD와 같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이 말레이시아 현지에 APT 거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자집적회로와 같이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도가 높은 제품군들의 경우 선진기술을 필요로 하며 미국, 대만 등의 선진국들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다. 선진 기업들의 말레이시아 APT 공장을 통해, 공정을 마친 후 전 세계 도처에 수출이 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감안하여, 말레이시아 내 전자집적회로 제품군의 시장동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 제품개요 >
[자료: 관세청, 관세법령정보보털]



시장동향



  < 수출입 현황(HS CODE 854231) >

(단위: 십만 USD)
[ 자료: Global Trade Atlas ]



Global Trade Atlas에서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말레이시아의 전자 통합 회로 수출액은 전년도 대비 19.16% 증가하여 371억 5천4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전년대비 20.35% 증가하여 212억 5천 9백만 달러로 확대되었다. 2021년에는 수출액이 2020년 대비 15.63%증가하여 311억 79백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수입액은 44.34% 증가하여 176억 6천4백만 달러로 증가하였다. 이를 보면 해당 품목의 전반적인 시장규모가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말레이시아 제품(HS CODE 854231) 대 외국 수출 현황 >

(단위: 십만 USD)
[ 자료: Global Trade Atlas ]



국가별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전자 통합 회로 부푼군의 대 중국 수출액은 79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7.2% 증가하여 품목 전체 수출액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등에 대한 수출 규모도 전년대비 두자릿수 상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대미 수출규모의 경우 전년대비 두배 가까이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으로의 수출 역시 약 28% 증가 한 것을 볼 수 있다.



  < 외국 제품(HS CODE 854231) 말레이시아 수입현황 >

(단위: 십만 USD)
[ 자료: Global Trade Atlas ]



외국으로부터의 수입 흐름을 살펴보면 2022년도 기준 전자집적회로의 대 말레이시아 수출 최대국은 대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전체 수입규모 대비 약 28.40%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전년대비 35.29% 확대된 것이 눈에 띈다. 이외 베트남도 전년대비 대말 수출규모를 2배 가까이 늘린 것으로 확인된다.



  < 한국으로부터의 수입현황 (HS CODE 854231)) >

(단위: 십만 USD, %)
[ 자료: Global Trade Atlas ]



한국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 2018년 대 말레이시아 수출에 있어서 64억 8천 7백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9년 큰폭의 하락을 겪으며 잠시 주춤하는 듯 했으나 2020년부터 다시 회복세로 전환하여 2022년 기준 7번째로 큰 공급 국가로 확인되고 있으며, 특히 2022년 전년대비 23.09% 성장을 하며 전자집적회로 분야 주요수출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관세현황



2022년도 말레이시아의 관세법인 'PDK 통관 관세 법령'과 아세안-한국 자유무역협정(AK-FTA) 하에서 HS 코드 854231의 수입관세는 모두 0% 이며 별도의 부가세(Sales and Services, SST)가 부과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 현지 수입관세율(HS CODE 854231) >
[ 자료: 2022 말레이시아 Customs Duties Order ]



유통구조



대부분의 마이크로 컨트롤러 IC 등 전자집적회로 제품들은 수입업체 및 국가로부터 인증을 받은 유통업체들을 통해 유통되며, 이들은 전자제품 제조 및 서비스 최종 사용자에게 판매하기 위해 여러 채널들을 활용한다. 전체적인 유통구조는 아래와 같다.



<전자 집중회로 제품의 현지 유통구조>
 [ 자료: 코트라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재구성  ]





제품등록, 주요인증 및 관련 규정 등



말레이시아 세관의 관련 규정(명령), 'Customs(Prohibition of Imports) Order 2017'에 따르면 HS코드 854231에 대한 수입 승인의 경우 별도로 필요하지 않다. 단, 무선 통신 인터페이스가 내장된 마이크로컨트롤러의 경우 말레이시아 통신 및 멀티미디어 위원회(MCMC, Malaysian Communications and Multimedia Commissions)에 제품 등록을 해야한다. 주로 Wi-Fi나 블루투스 또는 Zigbee와 같은 무선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가 여기에 해당되며 USBS나 UART, SPI, I2C 또는 Ethernet과 같은 유선 통신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는 MCMC에서 제품 등록이 필요없다.



주요판매국 및 경쟁사 정보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 Malaysian Investment Development Authority)에 따르면, 반도체 관련 주요 업체들은 주로 반도체 공정 가운데 후공정(APT) 부문에 집중 분포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가운데 후공정(APT)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3% 차지하고 있는 만큼 현지의 주요 기업들은 세부적으로 후공정(APT) 관련 아래 3개의 그룹으로 분류 할 수 있다.



(1) 다국적 기업에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도체 조립 및 테스트 법인(OSAT, Outsourced Semiconductor Assembly and Test)



(2) 자동화된 테스트 장비(ATE, Automated Test Equipment) 분야 법인



(3) 테스트 인터페이스 솔루션 제공 법인



세부그룹별 현지 대표 업체현황의 경우 아래와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반도체 공정 카테고리별 현지 기업 현황 > 
 [ 자료: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 ]




전자집적회로 관련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R&D 기술과 더불어 첨단 제조 시설 및 장비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를 현지 기업이 수행할 여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말레이시아에서 대부분의 마이크로컨트롤러 제품들은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다국적 제조 기업의 자회사들도 말레이시아에서 운영이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인텔 패키징(APT) 거점 공장이 말레이시아 페낭에 소재하고 있다.





< 마이크로컨트롤러 관련 현지 다국적 제조 기업 자회사 현황 > 
 [ 자료: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 ]



시사점 및 향후 전망



기술 간 융합을 통해 산업 구조가 변화되는 요즘, 전 세계의 국가들은 스마트 공장 개발 및 디지털 기술을 전통적인 제조 공정에 통합하려는 시도가 늘어났고 전자집적회로와 관련된 세부 품목들은 이러한 제조공정의 통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차세대 핵심 산업이라 할 수 있는 전기 자동차, 자율 주행, 5G 기술 및 사물인터넷과 같은 새로운 기술 응용 분야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된다. 



말레이시아 투자청(MIDA)의 투자성과 보고서 2022에서는 동남아시아에서 말레이시아가 E&E 허브국으로서 전기자동차의 고부가가치 부품 및 구성 요소에 대한 생산을 주도하고, EV 및 자율 주행 차량의 제조 그리고 조립을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최근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와 같은 개인 소비자들을 위한 전자 제품에 대한 수요의 약화로 2023년 올해 약 -2.5%로 성장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으나 자동차 전자부품 부문의 수요는 향후 3년간 두자릿 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있으며 이 과정에서 전자집적회로 시장의 성장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말레이시아 통계청(DoSM),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 Global Trade Atlas, KOTRA 쿠알라룸푸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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