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디지털 도어락 시장동향
라오스 KOTRA 2023/06/28
호텔, 사무실 외 일반가정에서도 디지털 도어락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도시화 및 인프라 개발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
상품명 및 HS CODE
디지털 도어락
HS CODE: 8301.40
시장동향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디지털 도어락 시장규모는 2022년 21억3000만 달러에 달하며 2023년에는 24억9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오스 역시 스마트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디지털 도어락 시장이 함께 성장하고 있다. 라오스에서 디지털 도어락 제품을 포함한 보안 장비 시장 매출액은 2022년 119만 달러에 달했으며 연간 16.01%의 성장률로 2027년에는 262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오스 디지털 도어락 수입 현황 및 對한국 수입규모
<최근 5개년 라오스 디지털 도어락 수입 현황>
(단위: USD 천)
주: HS 코드 830140 기준, 순위 2022년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라오스의 디지털 도어락 수입현황을 살펴보면, 2018~2020년간 감소했으나 2021년부터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디지털 도어락에 대한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도시화에 따른 현대식 아파트와 상업빌딩 수 증가, 보안에 대한 인식 강화, IoT기반 스마트홈 구현 기술 발달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라오스 통계청에 따르면,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시의 인구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2%씩 늘어났으며 점유율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식 주거 및 상업시설 건설 프로젝트도 늘어나고 있는데, 비엔티안 시내를 둘러보면 곳곳에 호텔 및 복합시설 건설을 위한 공사현장을 자주 볼 수 있다.
<3개년 라오스 인구 현황>
(단위: 명)
[자료: 라오스 통계청]
<올해 12월 완공예정인 호텔·사무실·쇼핑몰 등의 복합센터, Latsavong Plaza>
[자료: 무역관 자체 조사]
<최근3년 대한국 라오스 디지털 도어락 수입 현황>
(단위: USD 천)
주: HS 코드 830140 기준
[자료: Global Atlas Trade]
한편, 태국과 중국이 디지털 도어락 수입시장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금액은 코로나19 발생시점을 기점으로 급격히 감소하였다. 다만, Global Trade Atlas 통계자료 외에 라오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1년과 2022년 한국을 원산지로 하는 디지털 도어락의 수입금액이 각각 USD 4,188, USD 56,435로 태국을 통해 우회수입한 금액이 적지 않음을 유추할 수 있다.
판매유통 현황 및 주요
디지털 도어락은 온/오프라인 판매를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주로 건설회사 및 건축자재 취급업체, 가전제품 스토어, 보안솔루션 제공업체 등에서 취급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대체로 쇼룸을 보유하고 있어 어떻게 제품이 작동되는지 구매 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온라인 유통업체로 BN-Lao Trading, H-Tech Company, Ollaa 등이 있으며,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중국, 태국 등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디지털 도어락 주요 유통업체>
[자료: 무역관 자체 조사]
경쟁동향
도시화에 따라 주거 및 상업시설이 현대화되고, 소비자들이 디지털 도어락의 편리함과 안전성을 깨닫게 되면서 디지털 도어락의 수요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일반 도어락에 비해 여전히 가격은 비싸지만 제조업체 간 경쟁이 심화되며 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이전에는 USD 350~600달러의 설치 및 구매 비용이 소요되었으나, 현재는 USD 150~400달러 정도 소요된다. 또한, 제조업체간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가격 뿐만아니라 디자인, 품질, 적용 기술(지문인식, 안면인식 등) 측면에서도 기업간 경쟁이 치열하다.
라오스 디지털 도어락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는 중국 제품의 Moli Lock제품이며 그 외 태국을 통해 주로 수입되는 한국제품 CLAVIS와 WELKOM, BUILD ONE도 수요가 높다.
<라오스 디지털 도어락 인기 브랜드>
[자료: 무역관 자체 조사]
라벨링
라오스 수입업체는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라오스어로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 라벨에는 제품명, 제조업체, 등록된 상표, 원산지, 가격, 중량, 사용 방법, 유의사항, 제조 및 유통일자 등이 기재되어야 한다. 다만, 정부 규제의 한계로 수입 상품들이 라벨링 없이 유통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관세율 및 특별소비세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디지털 도어락(HS CODE: 8301.40)의 관세는 0%이다.
한편, 디지털 도어락 수입업자가 세관 검문소에서 세관신고서 제출시 내야 하는 특별소비세는 라오스 국회 결의안 제 70호 20조에 따라 20%가 부과된다.
시사점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도어락은 단순히 전자 키패드를 입력하거나 출입카드를 대는 것 외에 안면인식, 스마트폰을 활용한 원격조정 등 여러 기술을 구현해내며 발전하고 있다.
아직 라오스는 높은 수준의 디지털 도어락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지만, 디지털 도어락은 더이상 중상류층만의 사치재가 아닌 필수재가 되어가고 있다. 또한 라-중 고속철도가 개통되고, 2024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됨에 따라 라오스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어 사무실과 호텔 등에 들어가는 디지털 도어락 수요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라오스는 정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디지털 도어락의 보안상 한계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중국과 태국이 디지털 도어락 수입시장의 압도적인 시장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가운데 국내기업이 갖춰야 할 기술적 우위는 디지털 도어락의 절대적인 존재 가치인 보안 기술이 될 것이다.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라오스 통계청,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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