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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소형 주방가전 시장 동향

베트남 KOTRA 2023/11/27

베트남인들의 식사 관련 습관 변화가 소형 주방가전의 꾸준한 성장에 기여

가격적 측면 외에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마케팅 포인트 개발해야

시장현황



코로나로 인해 집에있는 시간이 길어지자 베트남에서는 집에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소형 주방 가전 시장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베트남의 소형 주방가전 시장 규모는 2008~2022년 연평균 6.6%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성장해왔다. 이후 2027년까지 연평균 2.6%의 성장률을 보이며, 완만하지만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8~2028년 베트남 소형 주방 가전 판매 대수 추이>

(단위: 대)
[자료: 유로모니터(Euromonitor)]

 

코로나 이후 집밥이 대세가 된 베트남



베트남의 소형 주방가전 시장의 한 가지 주목할만한 점은 코로나 기간에도 꾸준한 성장률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베트남인들이 집에 머물며 요리를 해먹는 생활 양식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베트남의 식생활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조사한 현지 시장조사업체 큐앤미(QnMe)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인들은 가정 내에서 직접 요리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요리 후 집에서 먹거나 학교나 직장으로 가서 먹는다는 응답이 68.3%로 과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가정해서 요리를 하는 생활 양식의 확대는 베트남의 소형 주방가전 시장이 펜데믹 시기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일 수 있게 한 요인으로 보인다.

 

<베트남인들의 식사 관련 습관과 선호도>

(단위: %)
[자료: 큐앤미(QnMe)]

 

 

경기 침체로 인한 가처분소득의 감소에 따라 ‘가성비’ 가전제품이 인기



가전 제품은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물품이지만, 고가의 투자재로 인식되기도 한다. 이에 베트남 소비자들은 가전 제품 구매를 연기하거나 저가형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소비재 판촉전에서도 생활 가전제품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저렴한 가격의 생활 가전 제품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주방가전 제조, 판매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베트남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아시아 국가 중 낮은 편에 속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 경제 침체 상황에 따라 베트남 소비자들의 가전 구매 패턴이 가격 대비 가성비를 중요시 여기는 트랜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이에 베트남 진출 한국 주방가전 제조, 판매사는 밥솥 제품의 경우 한국에서는 필수로 들어가는 압력 기능을 빼고 밥솥의 가격을 낮추는 등의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베트남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 규모



소형 주방가전(HS Code 8516.60) 수입 동향



베트남의 2022년 소형 주방가전(HS Code 8516.60)의 총 수입액은 약 3억3413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 수입액은 전년대비 29%의 증가율을 보였는데, 이는 베트남의 소형 주방 가전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 2022년 베트남의 소형 주방 가전 수입국 중 중국은 약 75%의 점유율을 보이며 수입국 중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가격 측면에서 중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베트남의 한국산 소형 주방가전 수입 규모는 약 1,158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산 제품의 수입 점유율은 약 3.47% 정도로 다소 낮지만 수입 규모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또한 2022년 수입규모는 전년대비 75.3% 증가했다.

 

<2020~2022년 베트남 소형 주방가전 제품 수입 동향(HS Code 8516.60 기준)>

(단위: 천 달러, %)
[자료: World Trade Atlas]

 

시사점



베트남 소형 주방 가전 시장은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가, 도시화, 1인 가구의 증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베트남의 소형 주방가전 시장은 중국산 제품이 가격을 무기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큰 어필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베트남의 일부 중산층을 중심으로 중·고가의 프리미엄 소형 주방가전 제품 시장 또한 성장하고 있어, 우리 기업들에게 진출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베트남의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되어 저가형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베트남의 소형 주방가전 시장이 성장하면서 프리미엄 제품, 다기능 제품 등에 대한 수요도 분명 존재하고 있다. 



이에 베트남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소형 주방가전 기업들은 충분한 시장조사를 통해 가격적 측면 이외에 베트남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자료원: Euromonitor, QnMe, World Trade Atlas, 호치민 무역관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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