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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아이스크림 시장 동향

싱가포르 KOTRA 2023/11/27

성장하는 싱가포르 아이스크림

비건 및 유기농 아이스크림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

상품명: 아이스크림 (HS코드: 210500)

 

연중 더운 날씨인 싱가포르는 시원한 음료와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해, 시장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소비자들은 아이스크림을 지속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참고로 싱가포르에는 분홍색 컨셉으로 인테리어한 전시 공간에서 다양한 아이스크림을 먹어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박물관도 있다. 이에 아이스크림 제품 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소비자들을 어떻게 공략하고 있는지 현지 아이스크림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2023년 싱가포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예상 매출액 1억7000만 달러 싱가포르 달러로 2022년 보다 6.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는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2028년까지 2억 1천만 싱가포르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스크림 싱가포르 시장 규모>

(단위: 백만 싱가포르 달러)
[자료: Euromonitor]



GTA 통계 기준 2022년 싱가포르의 아이스크림(HS 210500) 총 수입액은 6천 3백만 미국달러이다. 주요 수입국은 2022년 기준 프랑스, 말레이시아, 태국 순으로 수입 상위 3개국의 비중이 전체 수입액의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2022년 전세계 수입은 전년대비 3.33% 늘었으며, 수입 비중이 26%로 1위인 프랑스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48.54%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싱가포르 아이스크림 수입 대상국 6위로 2022년에는 수입액 172만 3천 미국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87% 증가했다.

 

<싱가포르 아이스크림 수입 10개국 동향 >

(단위: 천 미국 달러)
*주: 순위는 2022년 기준으로 작성, HS코드 210500(아이스크림과 그 밖의 빙과류) 기준

[자료: Global Trade Atlas (GTA)]

 

다양한 맛의 ‘멀티팩 아이스크림’ 인기 추세

유로모니터는 최근 높아진 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가격 대비 가치를 더 고려하게 되었다며 아이스크림 구매 시에도 특히 대량 포장되어 개당 단가가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다양한 멀티팩 아이스크림이 출시되고 있는데 한 팩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구매가 비용 효용성이 높다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2023년 11월 기준 싱가포르 슈퍼마켓인 NTUC Fairprice에서 판매되는 하겐다즈는 스틱바 80ml를 낱개로 구매할 경우 5.86싱가포르 달러인 반면, 3가지 맛의 스틱바를 묶어 판매하는 80ml 멀티팩은 할인이 적용되어 12.5싱가포르 달러(개당 4.17 싱가포르달러)에 구매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른 브랜드에서 출시한 다양한 맛의 미니컵 형태나 스틱바 멀티팩 제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식물성 및 유기농 아이스크림 출시

여러 상품을 묶어서 출시하는 ‘멀티팩 아이스크림’ 판매전략 외에도 관련 기업들은 새로운 트렌드 개발을 통해 비건이나 유기농 아이스크림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비건 아이스크림은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친환경적인 아이스크림이다. 비건 제품 생산 공정은 기존 유제품 생산에 비해 온실가스 발생량이 최대 97%, 물 사용량은 최대 99%, 에너지 소비량은 약 60% 적어 지속 가능성 면에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평가된다. 비건 아이스크림 브랜드 중 미국 브랜드인 ‘Coolhaus’은 싱가포르 슈퍼마켓에 입점되어 있으며, 우유를 사용하지 않고 유청단백질 분말을 사용해 비건 아이스크림을 생산한다. 최신 음식 트렌트를 소개하는 사이트 EatBook에 의하면 비건 아이스크림 중에도 최근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견과류 맛의 비건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싱가포르 브랜드인 ‘DOPA’는 수제로 만든 견과류를 베이스로 한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판매하고 있으며, 피스타치오, 호두 및 아몬드와 같은 건강한 견과류가 사용되어 건강한 비건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싱가포르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Kind Kones Forum’는100% 천연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2017년 출시했으며 견과류를 넣은Almond Brittle Fudge 제품을 대표 메뉴 중 하나로 판매하고 있다.

 

<싱가포르 판매중인 비건 및 유기농 아이스크림 사례>
[자료: Coolhaus 공식 Facebook, Kind Kones Forum 홈페이지]

 

글로벌 기업 제품 다수, 오프라인 판매 비중 높아

E-커머스는 싱가포르에서도 선호되는 구매 채널이나, 아이스크림 제품은 여전히 오프라인 채널을 더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NTUC Fiarprice, Giant, Cold Storage, Shen Shiong과 같은 싱가포르 현지 대형 슈퍼마켓에서 더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6월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아이스크림은 오프라인 소매 채널에서 판매 비중이 92.2%를 차지해 가장 컸으며 온라인 채널은 7.8%의 비중에 불과했다. 판매의 대다수 비중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판매점 형태별로 구분해보면, 슈퍼마켓이 64.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네 소규모 로컬 식료품 매장(10.6%), 편의점(10%), 하이퍼마켓(6.8%)순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아이스크림 시장에 진출한 기업은 영국의Unilever, 미국의General Mills, 스위스의Nestlé등이 있다. Unilever 그룹의 브랜드로는Magnum, Ben & Jerry's, Cornetto등이 있으며General Mills 그룹에서 출시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Häagen-Dazs도 슈퍼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그 외에 싱가포르 현지 기업으로는 F&N Foods가 있으며, 싱가포르의 Fair Price 및 Cold Storage와 같은 대형 슈퍼마켓들도 한국 기업의 브랜드 제품들을 수입하고 있어 싱가포르 주요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싱가포르 내 주요 아이스크림 브랜드 사진>
[자료: 브랜드별 공식 홈페이지 및 NTUC Fairprice]



시사점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2023년 3~5월에 싱가포르 기온이 수십 년 만에 최고치를 자주 기록하면서 유난히 더운 날씨로 인해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였다. 더위를 피하기 위해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와 같은 시원한 간식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졌다고 나타났다.



다문화, 다인종의 대표 국가인 싱가포르 국민들은 흥미롭고 독특한 음식 트렌드를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싱가포르 식품 유통업체인 G사에 따르면, 최근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새롭고 참신한 맛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떡과 같이 쫀득쫀득하고 부드러운 질감의 아이스크림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G사는 싱가포르 비건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비건 아이스크림에 대한 수요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새롭고 참신한 비건 및 유기농 아이스크림에 대한 싱가포르 소비자들의 수요는 앞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GTA), NTUC FairPrice, Giant 및 아이스크림 브랜드별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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