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품목 선정 이유

말레이시아는 HS 481013(종이 및 판지, 필기/인쇄/그래픽용, 점토 코팅, 기계 섬유 10% 이하, 롤 형태)의 교역량이 높은 국가이며 한국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말레이시아 HS 481013 수입국 3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종이 포장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 생산 공정과 자동화 기계를 갖춘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으며 한국은 종이 포장 제품의 주요 수출국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일회용 플라스틱 제로 로드맵 2018-2030(Roadmap towards Zero Single-Use Plastics)'의 시행으로 플라스틱의 친환경 대체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종이 포장 산업이 수혜를 받았다.

종이 포장에 대한 수요는 식음료, 의료 및 제약 제품을 포함한 말레이시아 제조 하위 부문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하위 부문은 종이 포장 사용 의존도가 높은 산업이다. 특히 식음료는 비용 효율성과 친환경성으로 인해 골판지 포장재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하위 부문 중 하나이다. 제과류, 곡물, 유제품, 가공식품, 냉동식품 등 식품 포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말레이시아의 골판지 포장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MID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제지 산업의 실적은 최근 몇 년 동안 외국에서 말레이시아에 제지 및 제지 기반 제품의 해외 사업장을 설립하는 데 상당한 투자를 한 덕분에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수출입 현황 (HS Code 481013)>

(단위: US$ 백만)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3년 상반기 말레이시아의 HS 코드 481013(종이 및 판지, 쓰기/인쇄/그래픽 목적, 점토 코팅, 10% 이상 기계 섬유, 롤 내)의 총 무역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이는 HS 481013의 수입이 2022년 상반기 3,435만 달러에서 2023년 상반기 2,293만 달러로 26% 감소하여 생긴 결과이다. 반면, HS 481013의 수출은 2022년 상반기 471만 달러에서 2023년 상반기 595만 달러로 26% 증가했다. HS 481013의 수출입은 2020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2022년 HS 481013의 수출입은 각각 62%, 29% 증가했다. 한편, 2021년 수출입은 각각 59%, 25% 증가하였다.

<말레이시아, 국가별 수출액 (HS 481013)>

비고: 2023년 상반기 기반으로 측정된 순위임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3년 상반기 말레이시아의 HS 481013 상위 3개 수출 대상국은 인도네시아, 미국, 싱가포르이다. HS 481013의 2023년 상반기 총수출은 증가했으며, 인도네시아와 미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307% 증가한 239만 달러, 341% 증가한 141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싱가포르 수출은 2022년 상반기 105만 2천 달러에서 32.6% 감소한 71만 달러에 그쳤다. 아랍에미리트로의 수출은 2021년 0.03만 달러에서 2022년 304만 달러로 급증하여 9,161% 상승했다.

<말레이시아, 국가별 수입액(HS Code 481013)>

비고: 2023년 상반기 기반으로 측정된 순위임

[자료: Global Trade Atlas]

중국, 일본, 한국은 2020년부터 3년 연속 말레이시아의 HS 481013 수입국 상위 3개국으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3년 상반기 말레이시아의 HS 481013 총수입은 감소했으며, 상위 10개 국가로부터의 수입도 이탈리아를 제외하면 모두 감소했다. 이탈리아로부터의 수입액은 2022년 상반기 0.51만 달러에서 2023년 상반기 0.55만 달러로 7.91% 증가했다. 한국은 꾸준히 말레이시아의 HS 481013 수입국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349만 달러로 2022년 동기 376만 달러에서 7.28% 감소했다.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현황(HS Code 481013)>

[자료: Global Trade Atlas]

한국은 2018년부터 꾸준히 수입국 3위를 기록했으며, 2022년에도 3위를 지켰다. 지난 5년 동안 말레이시아가 한국으로부터 HS코드 481013을 수입한 금액은 2018년 831만 달러에서 2022년 782만 달러로 6% 감소했다. 이는 2017년 수입액 136만 달러에서 504.16% 급증한 수입액을 기록했던 2018년의 높은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상반기 수입액은 2022년 상반기 376만 달러에서 349만 달러로 7.28% 감소했다. 특히 HS 4810139900(기타, 폭 150mm 이하)는 말레이시아로 수입되는 한국산 HS 481013 제품 중 수년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HS 481013 수입관세 현황>

[자료: Customs Duties Order 2022, 한-아세안 FTA]

관세명령(PDK) 2022에 따르면 HS 4810.13.1000에 해당하는 제품은 20%의 수입 관세가 부과된다. 그러나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AKFTA)에 따라 HS 481013으로 분류되는 모든 품목은 관세 면제를 누릴 수 있다.

제품 등록/인증/규정

관세명령(PDK)에 따르면 HS 481013에 해당하는 제품은 제품 등록 또는 인증을 받을 필요가 없다. 단, HS 481013에 해당하는 특정 수입품의 경우 말레이시아 환경부의 승인서를 첨부해야 하며, 이 요건은 말레이시아 왕립 관세청의 결정에 따른다. 수입자는 수입 화물에 승인서가 필요한지 확인하기 위해 비예정 폐기물 수입 절차 체크리스트(Procedure Checklist for Importing Non-Scheduled Wastes)를 환경부(DOE)에 제출해야 한다. 수입자는 신청서와 함께 제품의 종류, 송장/구매 주문서, 수입 내용, 수입자 회사 프로필, 당국의 승인 사본, 흐름도 설명, 상품 사진 등 필요한 서류와 정보를 첨부하여 다음 주소로 제출해야 한다.

Pengarah (Director)

Bahagian Bahan Berbahaya (Division of Hazardous Substances)

Jabatan Alam Sekitar 3, Wisma Sumber Asli,

No 25, Persiaran Perdana, Presint 4, 62574 Putrajaya

o 비예정 폐기물 수입 절차 체크리스트 신청서는 다음 링크에서 확인 가능(말레이어만 제공): https://www.doe.gov.my/wp-content/uploads/2021/07/SENARAI-SEMAK-IMPORT-EKSPORT-BUKAN-BUANGAN-TERJADUAL-BARU-11092020-1.pdf

유통 구조

HS 코드 481013의 유통 구조는 다음과 같다:

HS 4810.13 최종사용자(End Users)

i. 종이 제품 제조업체(ex: 종이접시, 종이컵 등)

ii. 포장 회사 - 상자, 판지, 용기 등 종이 포장재를 제조하는 회사

iii. 인쇄 및 출판 회사 - 신문, 잡지, 서적 또는 기타 인쇄물과 관련된 기업

iv. 문구류 제조업체(ex: 공책, 봉투 등)

대부분의 수입 및 현지 생산 제품은 외국 공급업체 혹은 공인 유통업체를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되며, 이들은 다양한 유통경로를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을 판매한다.

주요 업체 현황(경쟁사)

말레이시아의 제지 산업은 펄프 제조, 제지 및 제지 제품, 인쇄 및 출판으로 분류된다. 제지 생산은 크래프트지, 테스트 라이너, 중지와 같은 포장지 생산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요 생산업체로는 GSPP, Muda Paper Mills, Pascorp Paper Industries 등이 있다.

<말레이시아 제지 산업(HS 481013) 주요 기업 목록>

(단위: US$ 백만)

* 비고: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환율 RM 4.67/USD 기준                 

[자료: MIDA, 각사 홈페이지]

시사점

말레이시아의 제지, 인쇄, 출판 산업은 인더스트리 4.0 요소, 폐기물 에너지화 기술, Zero Waste와 같은 신기술의 등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팜오일 농장으로 유명한 말레이시아는 빈 열매 뭉치(EFB)로 종이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는 한편, 바이오매스의 사용은 외국의 대형 산업체들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다. Eco Palm Paper는 EFB로 종이를 생산하는 선구적인 기업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세금 인센티브를 통해 제지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보조금 인센티브 및 Industry4Wrd 이니셔티브를 도입하여 업계 플레이어의 기계와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자료: Global Trade Atlas, Malaysia Economic Outlook 2024, Malaysian Investment Development Authority (MIDA), Malaysia Semiconductor Industry Association (MSIA), Local newspaper – The Edge, The Star, The Straits Times, Free Malaysia Today Respective companies’ webs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