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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2023년 수출입 동향

베트남 KOTRA 2024/03/18

2023년 베트남 무역 부문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대외수요 감소로 부진

베트남의 주요 교역국(미국, 중국, EU)의 소비 수요 증가,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 등의 요인으로 2024년 베트남 무역 부문 회복 전망

베트남의 2023년 총교역액은 약 6,8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총수출액은 3,555억 달러(전년 대비 약 4.4% 감소), 총수입액은 3,275억 달러(전년 대비 약 8.9% 감소)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최근 10년간 수출입 증감률이 모두 상승을 기록하였으나, 2023년 처음으로 수출입이 모두 감소하였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은 베트남의 주요 수출 시장인 유럽, 미국 등의 수요 감소로 이어졌으며, 베트남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또한 수출 감소는 재고 증가와 함께 베트남 내 공장의 가동률 하락을 야기시켰으며, 이는 수입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2023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침체가 다소 완화됨에 따라 베트남의 수출입은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고, 2024년에도 베트남으로의 신규 주문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베트남의 2024년 2월까지 총교역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18.6% 증가한 약 1,139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593억 4,000만 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약 18.0% 증가한 546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이 큰 증가율을 보이는 원인은 전년 동기의 큰 감소세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베트남 주요 품목별 수출입 동향

2023년 베트남의 수출 품목은 대부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컴퓨터·전자기기 및 부품’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573억 4,000만 달러를 기록, 총수출액의 16.2%를 차지하며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휴대전화 및 부품(-9.7%) ▲기계 장비 및 부품(-5.7%) ▲섬유·의류(-11.4%) ▲신발(-15.3%) 등 주요 품목들은 모두 감소했다.


2023년 베트남의 수입 품목 또한 ‘컴퓨터·전자기기 및 부품’을 제외한 주요 품목들은 모두 감소했다. ‘컴퓨터·전자기기 및 부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7.4% 증가한 878억 7,000만 달러를 기록, 총수입액의 26.9%를 차지하며 수입 품목 1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기계 장비 및 부품 -7.9% ▲섬유·신발 원자재 -14.0% ▲휴대전화 및 부품 -58.6% ▲플라스틱 -21.2% 등의 주요 품목들의 수입액은 모두 감소했다.



이 중 ‘휴대전화 및 부품 품목’은 수입액이 전년 대비 58.6% 감소하며, 큰 감소폭을 보였는데, 이는 휴대폰 완제품 수출 부진에 따른 재고량 증가, 공장 가동률 하락 등으로 휴대전화 및 부품 수입 또한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국가별 수출입 동향

2023년 베트남의 국가별 수출입 동향을 살펴보면 수출 상위 10개국 중 중국, 인도를 제외한 8개국의 수출이 감소했다. 또한 수입은 상위 10개국 모두 감소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최대 수출국은 미국으로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3% 감소한 970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무역흑자국으로 2023년 약 832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하여 베트남 무역흑자를 견인했다.



베트남의 對미국 주요 수출 품목은 ‘기계 장비 및 부품(182억 달러)’이 수출 품목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컴퓨터·전자기기 및 부품(170억 달러), 섬유·의류(145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베트남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수입액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1,106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對중국 무역 적자액은 약 49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對중국 주요 수입 품목은 ‘컴퓨터·전자기기 및 부품(234억 달러)’이 수입 품목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기계 장비 및 부품(225억 달러), 섬유(83억 달러), 휴대전화 및 부품(73억 달러)이 뒤를 이었다.
2023년 한-베 교역 동향

2023년 한국-베트남 양국 교역액은 전년 대비 9.4% 감소한 794억 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3% 감소한 534억 8,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수입액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259억 3,900만 달러를 기록해 275억 5,000만 달러의 무역흑자액을 기록했다. 이에 2023년 베트남은 한국의 3위 수출국, 6위 수입국, 2위 무역흑자국이 되었다.



2023년 베트남과의 교역 규모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진의 여파가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2024년 글로벌 경기침체 완화에 따라 베트남과의 교역 규모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對베트남 품목별 수출입 동향

2023년 對베트남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계측제어분석기’를 제외한 나머지 품목들이 모두 감소를 기록했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전년 대비 21.6% 감소한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10개 품목 중 ‘자동차 부품’의 경우 감소율이 35.0%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가공 단계별 수출을 보면, 자본재가 471억 달러로 13%가 감소한 반면, 소비재는 23억 달러로 9.6%가 감소했다.


2023년 對베트남 수입 상위 10개 품목을 살펴보면, 1위 수입 품목인 ‘무선통신기기’가 전년 대비 24.1% 감소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그 외 목재류(-23.3%),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15.9%)가 뒤를 이었다.



반면 증가율을 보인 품목들도 있는데, ‘반도체’는 수입액이 전년 대비 160.9% 증가한 20억 5,300만을 기록하며, 큰 증가폭을 보였다. 그 외 산업용 전기기기(44.0%), 컴퓨터(6.6%) 등의 품목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시사점

2023년 베트남의 무역은 수출입 모두 감소를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다. 특히 2023년 베트남의 수출입 증감률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대외주문감소로 인해 상반기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글로벌 공급망의 분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베트남 경제의 위험요인은 여전히 존재한다. 그러나, 2024년 베트남 경제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기관들은 공공 투자 및 FDI 유치 확대에 힘입어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이 평균 6%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베트남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베트남의 2024년 1월 총교역액은 전년동월대비 17.1% 증가(약 642억 달러)했다. 특히, 베트남의 2024년 1월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42% 증가(약 336억 달러)하며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입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베트남의 무역은 베트남의 주요 교역국(미국, 중국, EU)의 소비 수요 증가, FTA 체결을 통한 수출시장 다각화, 글로벌 공급망 참여 확대 등의 요인으로 인해 2023년보다는 수출입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원: 베트남 관세총국, KITA, 베트남 통계청,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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