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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싱가포르 정부 주롱혁신지구계획 발표

싱가포르 EMERiCs - - 2016/04/29

 

 

지난 3월 24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경제개혁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롱 혁신 지구(Jurong Innovation District:JID)를 건설할 예정이다.


2022년 완공될 최첨단 산업 지구
지난 3월 24일, 행 스위 킷(Heng Swee Keat) 싱가포르 재무장관이 2016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향후 싱가포르의 경제를 이끌어갈 새로운 유형의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미래의 산업단지를 조성 목표로 주롱혁신지구를 만들 계획이다. 첫 번째 단계는 주롱 서쪽 지역에서 시작되며 오는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총리는 연설을 통해 “혁신은 창조와 경제성장의 동력이 된다.”며 혁신의 분위기가 만연하는 경제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거 싱가포르의 산업단지는 대부분 생산 분야에 집중되어 있었다. ‘아시아의 생산기지’라 불리며 성공적인 산업단지의 모델이 되었다. 하지만 점점 증가하는 산업단지에 수요 대비 싱가포르의 토지부족으로 산업단지의 공급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런 토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산업단지의 모형이 주롱 혁신 지구이다. 주롱 혁신 지구에서는 연구, 개혁, 생산이 긴밀히 연결된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
1960년대 정부의 산업화를 위한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주롱산업단지가 처음 개발되었다. 많은 해외 기업의 생산공장이 설립되며 산업단지는 싱가포르의 제조업 전성시대의 주역이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 산업이 상대적으로 단위면적당 부가가치 창출능력이 적은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는 한계를 보였다. 컴퓨터, 전기, 반도체와 같은 광학 산업의 경우 ㎡당 7.917달러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바이오, 제약산업도 ㎡당 3.773달러 가치를 창출하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분류된다. 반면 싱가포르의 대표 산업인 정유의 부가가치 창출은 불과 ㎡당 80달러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저밀도 산업단지 시설을 고밀도로 재개발하는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계획된 주롱 혁신 지구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새로운 개념의 첨단산업 복합단지이다.


싱가포르 정부의 도움 아래…
일반적으로 산업단지 건설은 위험이 크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의 산업단지 성공은 정부의 친기업 정책과 효율적인 국가기관의 진행능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의 Ajay Kumar Sanganeria 는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 덕분에 주롱은 오랫동안 생산 허브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덧붙여 “주롱 혁신 지구를 통해 다음 단계의 역할을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주롱 도시 공사(JTC:산업단지 개발 및 관리를 담당)도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으로 주롱 혁신 지구는 연구원, 학생, 기업가, 벤처 자본가 그리고 창조계층이 모여 미래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 밝혔다.


작성 : 우 지 연
자문 : 정 재 승 (단국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24일, [경제] 싱가포르 주롱 혁신 지구, 2020년까지 첫 단계 완공


[참고자료]
The Staits Times, Singapore Business Review, The independent, Channel News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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