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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사회] 싱가포르,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확인

싱가포르 EMERiCs - - 2016/06/27

 

동남아 지역 방역 강국으로 불린 싱가포르에서 첫 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지카 바이러스 첫 감염 확인
지난 5월 13일 싱가포르 보건부(MOH)와 환경청(NEA)이 싱가포르에서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을 방문했던 48세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감염자는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를 여행한 후 싱가포르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10일부터 발열과 발진 증세를 보였고 이틀 후인 5월 12일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후양성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번 감염은 해외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 싱가포르로 입국한 첫 사례이다.
현재 싱가포르 보건부(MOH)는 환자 가족 중 감염 증세를 보이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특히 싱가포르 방역 당국은 24시간 지카 바이러스 상황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고 환자가 발생한 워튼(Watten)지역 인근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 세계 지카 바이러스로 비상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 지카 바이러스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남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지카 바이러스는 현재 미주 지역을 비롯한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지난 5월 23일 마거릿 챈(Margaret Chan) WHO 사무총장은 WHO 연례총회에서 “1970년대에 모기를 박멸할 수 있었지만 시기를 놓쳐 지금 지카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켰다.
지카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옮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신한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태아에도 전염돼 두뇌 발육을 저해하는‘소두증'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방역 성공적으로 평가
싱가포르 방역 당국은 첫 환자가 양성 판정을 받자마자 워튼지역 인근 800여 가구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감염자의 집이 있는 부킷 티마(Bukit Timah) 인근의 모기 박멸에 나섰다고 전했다.
지난 5월 14일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성명서를 통해서 “모기가 대량 발생하는 지역 35군데를 집중적으로 방역했고 앞으로 24시간 관리할 방침이다”고 했다. 같은 날 방역 당국은 지역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모기 퇴치제와 살충제를 보급했다.
비비안 발라크리슈난(Vivian Balakrishnan) 싱가포르 외교부 장관은 지카 바이러스 발생지를 방문해 “ 싱가포르 환경청(NEA)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방역 당국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작성 : 우 지 연
자문 : 정 법 모(서울대학교 동남아시아센터 선임연구원)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5월 20일, [사회] 싱가포르,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확인

[참고자료]
Straits Times, N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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