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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캄보디아와 라오스 관광업, 상반된 성장세 구현

라오스 / 캄보디아 김미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시아태평양본부 동남아대양주팀 연구원 2018/02/28

□ 2018년 2월 발표된 캄보디아 관광부와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캄보디아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11.8% 증가한 560만 명을 기록한 반면 라오스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382만 명을 기록함. 

❍ 2017년 캄보디아의 관광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36.4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함. 

❍ 라오스의 관광객 수와 관광산업 매출은 2015년 468만 명과 7.3억 달러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년 연속 감소함. 


□  양국 관광업이 최근 상반된 성장세를 보이는 배경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입 격차, 태국 관광객 비중 차이, 인프라 발전도와 보유 관광자원 격차를 들 수 있음. 

❍ 캄보디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2016년 83만 명에서 2017년 121만 명으로 전년 대비 45.9% 증가한 반면 2017년 1〜9월 라오스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4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에 그침. 

- 캄보디아는 2020년까지 연간 중국인 관광객 2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2016년 ‘China-Ready’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캄보디아-중국 직항 항공편 확대, 비자발급과정 중문화, 중국어 구사 관광가이드 확대, 업체의 위안화 사용 허용, 중국어 사용 장려 등의 조치를 취함. 

❍ 최근 캄보디아와 라오스로 입국한 태국 관광객 수가 감소하였는데 태국 관광객 비중이 캄보디아보다 월등히 높은 라오스가 큰 폭의 관광객 감소를 경험함. 

- 태국 경제는 2011년 전 국토의 2/3를 침수시킨 대홍수를 비롯한 연이은 자연재해와 2014년 군부 쿠데타 발생 등 정치적 불확실성, 외국인직접투자 저조로 2000년대 이후 저성장을 기록 

- 태국정부는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2016년 국내여행 장려 캠페인을 실시하며 국내여행비에 대한 소득공제를 시행해왔고 2016년 10월 태국 국민의 정신적 지주인 푸미폰 국왕이 서거함에 따라 1년 1개월 간 오락자제 등 국가 차원의 애도 기간을 선포함. 

❍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인프라 발전과 관광지 개발 정도에서 격차를 보이고 있음. 

- 라오스는 동남아 대륙부의 유일한 내륙 국가로 수송 인프라의 발전도가 낮으며 특히 항공 연계성 부문에서 캄보디아와 큰 격차를 보임. 

- 2016년 세계은행 물류성과지수(LPI) 인프라 부문에서 라오스는 160개국 중 155위, 캄보디아는 99위를 차지하였고 2017-2018 글로벌 경쟁력 지수의 항공여객 공급(유효좌석킬로, Available airline seat kilometers) 부문에서 라오스는 137개국 중 113위, 캄보디아는 79위를 기록함. 

- 라오스의 방비엥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루앙프라방이 최근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으나 관련 인프라 개발과 관광지 다변화 등 많은 투자가 필요 

❍ 관광업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주요산업으로 2016년 캄보디아 GDP의 12.2%, 총고용의 11.4% 를 차지하였고 2016년 라오스 GDP의 4.3%, 총고용의 3.7%를 차지함. 


□ 캄보디아 관광업은 중국인 관광객 대상 정책과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라오스는 관광객 유치 정책과 연계성 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경우 관광업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보임. 

❍ 2017년 10월 캄보디아 관광부는 아세안-중국센터와 주캄 중국대사관의 후원으로 China-Ready 포럼을 개최하였고 양국 인사 600여 명과 함께 캄중 관광협력 강화, 중국인 관광객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관광품질 개선 방안을 모색함. 

- 캄보디아 정부는 주요 관광지인 프놈펜-시아누크빌 고속도로 건설 양해각서를 2017년 중국과 체결하였고 여객수용능력 확대를 위하여 2018년 프놈펜 신공항 건설을 승인함. 

❍ 라오스 정부는 최근의 관광객 수 감소에 대응하기 위하여 ‘2018 라오스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2018년 아시아, 유라시아 국가들에 대한 일련의 비자 면제 조치들을 취함. 

- 중장기적으로 중국 쿤밍-라오스 비엔티안 고속철도가 2021년 완공될 예정으로 개통시 라오스로의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 

❍ 태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이나 회복 중이며 푸미폰 국왕 서거 애도기간이 2017년 10월 종료됨에 따라 태국의 해외관광수요가 다시 회복될 수 있음. 


( 작성 : 김미림 연구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아시아태평양본부 동남아대양주팀 )


*참고자료

Khmer Times, KIEP 오늘의 세계경제,New China, Nikkei Asian Review, The Laotian Times, 

The Nation, The Phnom Penh Post, Travel Daily News, WTTC Data Gat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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