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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야당, 총선 앞두고 反모디 공동 전선 형성

인도 EMERiCs - - 2019/01/28

인도 콜카타에서 23개 지역 정당 지도자들과 농민 수십만 명이 모여,2019년 5월에 있을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이뤄내기 위해 야권 단합의 중요성을 강조함.


☐ 총선을 앞두고 23개 지역 정당 지도자들과 농민들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함.

- 1월 19일 인도콜카타(Kolkata)에서 23개의 지역 정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 세력이 '단결된 인도(United India)'라는 이름 하에 대규모 집회를 개최함.

• 이들은 오는 2019년 5월에 있을 총선에서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가 이끄는 인도 국민당(BJP)에 대항하는 공동 전선을 형성하기로 합의함.

• 주요 외신과 현지 매체들은 벵골(Bengal)주의 농촌 지역으로부터 수십만 명의 농민들이 집회에 참석해 모디 행정부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표출하기 위해 콜카타로 향했다고 전함.

- 이번 집회를 주도한 마마타 바네르지(Mamata Baneijee) 서부 벵골(West Bengal)주 수상은 “모디 행정부의 수명이 거의 다했다.”라며, 힘을 합쳐 총선에서 BJPP에 공동으로 대항해야 한다고 주장함.

- 바네르지 수상은 모디 총리의 지지 기반인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에서 사마즈와디(Sarmjwdi)당과 바후잔 사마즈(BSP)당이 연대해 전선을 형성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모디 총리가 총선을 앞두고 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함.


☐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 하락과 일자리 감소로 인해 모디 행정부에 대한 불만이 강하게 표출됨.  

- 2018년 초부터 인도에서는 곡물가 하락과 일자리 창출 부진 등을 이유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나렌드라 모디 행정부를 향한 강한 불만이 표출되고 있음.

• 아르빈드 케즈리왈(Arvind Kejriwal) 델리(Delhi)주 수상은 2014년 모디 행정부가 출범할 당시 매년 2,0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으나, BJP 집권 이후 오히려 일자리가 1,000만 개나 감소했다고 주장하며 모디 총리를 신랄하게 비판함.

• 인도 뭄바이(Mumbai) 소재 인도경제연구소가 발표한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2018년 기준 인도의 실업률은 7.4%를 기록해, 최근 15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음.

- 英 이코노미스트는 2017년 인도 정부가 전국적으로 상품 서비스세를 도입해, 화학 비료와 살충제 등을 포함한 농가 소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세 품목도 늘어나 농가 수익이 줄었다고 평가함. 또한, 인도 정부의 농산물수매 체계에 큰 결함이 존재한 탓에 농민들이 생산물을 제값에 팔지 못하과 생계비가 부족한 영세한 농민이 고리대금업자로부터 빚을 내 부채의 늪에 빠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지적함.


여당인 인도 국민당은 야권 연대의 의미를 평가절하 하면서도 농촌과 힌두 민족주의 유권자의 표심 관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음.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도 국민당이 농촌 지역을 수성하지 못할 경우 이번 총선에서 패할수도 있다고 지적함.

☐ 인도 국민당은 이번 총선을 앞둔 야권 연대의 영향력을  낮게 평가하면서도, 농가 부채 탕감과 힌두 종교 축제 지원 등을 통해 농촌과 힌두 민족주의 유권자 표심을 적극 공략하고 있음.

- 인도 국민당(BJP) 내부에서는 야권에서도 이번 총선 이후의 정국 주도권을 놓고 야권 유력 주자들이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 BJP를 견제할 만큼 강력한 야권 통합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함.

• 라케슈 신하(Rateh Sinha) 인도 국민당 의원은 최근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연대를 선언한 사마즈와디(SP)와 바후잔 사마즈(BSP)도 정치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대립히고 있는 부분이 많아, 양당이 진정한 의미의 연대를 이뤄내기는 어렵다고 평함.

- 이코노믹 타임스(Economic Times) 등 인도 현지 매체는 모디 총리가 2월 1 일에 예정된 마지막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해 약 1조 루피(약 15조 7,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하고,농가 부채 탕감 등의 정책을 제시해 농민 달래기에 나설 확률이 높다고 전함.

- 또한, 모디 행정부와 했는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힌두교 종교 축제인 쿰브 멜라(Kznbh Mela) 행사 시설 지원을 위해, 지난 2013년 쿰브 멜라 당시보다 3배나 증액된 6억 2,000만달러(약 6,934억 원)를 지출하고 이를 통한 선거 홍보도 진행함.


☐ 전문가들은 오는 총선에서 인도 국민당이 농촌 지역을 수성하지 못할 경우, 야권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해 하원 과반 의석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봄.

- 알프 군발트 닐센(Alf Gunvald Nilsen) 프리토리아(Pretoria) 대학교 교수는 알자지라(Aljazeera)에 기고한 사설을 통해,2014년 총선 당시 인도 국민당때피이 본래의 지지 기반인 도시중산층•상위 카스트를 넘어서,농촌 빈민층과 하위 카스트 유권자의 표까지 흡수한 덕분에 압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지적함.

- 그러나 지난 12월 지방 선거에서 BJP는 소위 '힌두 벨트(Hindu Belt)’라고 불리는 핵심 지지 지역 세 곳에서 야당인 의회당에 과반 의석을 내주며 패하는 등, 총선을 넉 달 앞두고 농촌 지역에서 BJP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음.

- 인도현지 온라인매체인 사트야힌디 (SatyaHindi)의 수석 편집인인 아슈토슈(Ashutosh)는이번 야권의 모디 연합 전선 형성을 통해, 그동안 차별에 시달려온 하위 카스트가 한목소리로 BJP에 저항할 기회의 장이 마련될 수 있다고 평가함.

- 인도 현지 ABP News는 지난 12월 여론조사 결과 이번 총선에서 BJP가 하원 과반 의석 확보에 필요한 의석 수보다 무려 25석 모자란 결과를 얻어 선거에서 패할 수도 있다고 전함.

- 인도 현지 매체들은 BJP가 총선에서 패하고, 어느 정당도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마마타 바네르지 서부 벵골주 수상이 새 행정부를 이끌 유력한 후보로서 거론되고 있다고 전함.


<참고자료>

The Straits Times, Priyanka Gandhi formally joins politics ahead of India elections, 2019.01.23.

The Economist, Why are Indian farmers angry?, 2019.01.21.

Aljazeera, Haifa million attend opposition rally to remove India's Modi, 2019.01.20.

_____ , India's mega Kumbh festival gets BJP boost ahead of election, 2019. 01.15.

_____ , Two Indian opposition parties unite to challenge PM Narendra Modi, 2019.01.12.

Economic Times, Narendra Modi considers 3 options to aid Indian farmers hit by low crop prices: Sources, 2018. 12. 29.

Aljazeera, Narendra Modi's got a farmers problem, 2018.12. 26.

_____ , Why the 2019 election may be the most crucial in India's history, 2018.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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