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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카슈미르 테러, 인도-파키스탄 관계 악화

파키스탄 / 인도 EMERiCs - - 2019/03/07

▷ 파키스탄 테러조직이 인도령 카슈미르에 테러 공격을 자행하여 양국 갈등이 악화되고 있음.


□ 인도 카슈미르에서 인도 치안유지 병력을 노린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알카에다 연계 무장 단체가 공격의 배후를 자처함.

- 지난 2월 14일 인도령 카슈미르(Kashmir)에 있는 풀와마(Pulwama)에서 인도의 준군사조직인 중앙예비경찰대(CRPF) 병력을 노린 차량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사망함.

• 사건 발생 직후 인도 경찰의 조사 결과, 자폭 테러범이 350Kg의 폭약이 장착된 차량을 준비해 병력 이동로에서 대기하다가 78대의 차량 행렬 중 하나를 노리고 돌진한 것으로 밝혀짐.

- 파키스탄 영토 내에 근거지를둔무장단체인 자이쉬 무함마드(Jaish-e-Muhammad)가 즉각 이번 테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힘.

• 현지 매체인 타임스오브인디아(Times of India)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이번 테러의 용의자인 아딜 아흐메드 다르(Adil Ahmed Dar)가 미국의 아프간 철군에 따른 탈레반의 승전 선언에 자극받아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짐.

• 자이쉬 무함마드는 2000년 파키스탄에서 조직된 무장단체로, 인도령 잠무-카슈미르(Jammu Kashmir)를 인도로부터 분리해 파키스탄에 병합하는 것을 목표로 카슈미르 지역에서 테러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국제테러 단체 알카에다(Al Qaeda)와 탈레반과도 연대하고 있음.


□ 인도 정부는 파키스탄이 이번 공격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파키스탄에 대한 무역 최혜국 대우를 철회 하기로 결정함.

-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는 "야만적인 테러 공격을 자행한 세력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밝히며 강력한 보복을 천명함.

- 아룬 자이틀리(Arun Jaitley) 인도 재무부 장관은 파키스탄이 이번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증거가 명백하다고 주장하며 파키스탄을 경제적으로 완전히 고립시키겠다고 선언함 .

• 그는 파키스탄에 제공한 최혜국 대우(MFN)를 철회하고 즉각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함.

- 인도 현지 매체인 인디안 익스프레스(Indian Express)는 2017년 기준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무역량은 인도 전체 교역량의 0.35%에 해당하는 수준이지만, 화학 물질과 면화 등 인도산 원재료의 공급이 중단되면 파키스탄의 산업 생산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밍함.


▷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테러 공격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했으나 인도 정부는 군사적 보복을 시사함. 그러나, 전문가들은 양국 갈등이 핵전쟁으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파키스탄 정부는 이번 테러 공격과의 연관성을 즉각적으로 전면 부인하고, 인도 정부가 근거 없이 자국을 테러 지원 국가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난함.

- 파키스탄 외교부는 즉각 성명을 통해 파키스탄이 이번 테러 공격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언하고 인도 정부와 매체의 주장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한편, 인도가 군사력을 동원해 파키스탄을 공격할 경우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함.

- 테흐미나 잔주아(Tehmina Janua)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 대사를 외교부로 모두 소환해 인도 정부가 이번 테러 공격의 배후에 대한 진상조사를 통한 확실한 증거 없이 파키스탄을 매도하고 있다고 규탄함.

- 파와드 쵸드리(Fawad Chaudhry) 파키스탄 정보부 장관도 지오 뉴스(Geo News)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공격이 인도 국경 130km 안쪽에서 발생했고, 테러범도 인도 여권 소지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파키스탄은 이번 테러에 책임이 없다고 밝힘.


□ 유엔은 긴장 완화를 위해 인도와 파키스탄 양측에 자제할 것을 촉구했으며, 군사 전문가들은 핵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양국의 분쟁을 전면전으로 확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함.

- 안토니오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은 인도와 파키스탄 양측 모두에게 즉각 긴장 상황을 해소할 것을 촉구하며 양측이 UN의 중재를 요구하면 UN이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힘.

• 샤 마흐무드 쿠레시(Shah Mahmood Qureshi) 파키스탄 외교부 장관은 인도 정부가 보복을 위해 무력 사용 가능성까지 암시하는 등 카슈미르의 상황이 긴박하다고 전하며, UN이 나서서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데 힘을 보태야한다고 촉구한 바 있음

- 마수드 악테르(Masood Akhter) 파키스탄 퇴역 공군 원수는 알자지라(Aljazeera)와의 인터뷰를 통해 파키스탄과 인도 모두가 핵전력을 갖추고 대치하고 있는 만큼,핵 억지력이 작동해 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주장함.

- 한편, 26일 새벽 인도 공군이 미라주(Mirage) 2000 전투기 12대를 동원해 파키스탄 국경 너머에 있는 발라콧(Balakot)을 타격함.

• 인도 정부가 이번 작전을 통해 300명 이상의 자이쉬 무함마드 대원을 사살했다고 주장했으나, 파키스탄 정부의 성명과 발라콧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인한 파키스탄 측의 사상자와 물리적 피해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남.

- 파키스탄군에 정통한 군사 전문가인 이크람 세흐갈(Ikram Sehgal)은 뉴욕 타임스(New Times)라의 인터뷰에서 인도군의 공습에 대한 파키스탄측의 초기 반응이 상당히 절제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양국 정부의 대응과정을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 참고자료

The New York Times, After India’s Strike on Pakistan, Both Sides Leave Room for De-escalation, 2019.02. 26.

Le Monde, Narendra Modi prepare une riposte de I’lnde au Pakistan, 2019.02. 20.

Express Tribune, UN urges India, Pakistan to defuse tensions, 2019.02. 20.

_____ , US-Taliban talks will be affected if India acts irresponsibly over Pulwama attack’, 2019. 02.19.

Economic Times, Anyone who picks up the gun in Kashmir will be eliminated: Indian Army, 2019. 02.19.

The New York Times, Pakistan Offers to Investigate Deadly Suicide Bombing in Kashmir, 2019.02.19.

_____ , Kashmir Militants Kill Again as Trouble Grows Between India and Pakistan, 2019. 02.18.

Indian Express, Explained: What is Most Favoured Nation status, how will it impact Pakistan, 2019.02.17.

Hindustan Times, India, Iran agree to join forces against terrorism, 2019.02.17.

Express Tribune, Pakistan launches diplomatic blitz amid Indian warmongering, 2019. 02.16.

Aljazeera, Can a full-blown crisis between India and Pakistan be averted?, 2019. 02.15.

Times of India, Pulwama suicide bomber was inspired by Taliban victory' over US in Afghanistan, 2019.02.15.

Express Tribune, Pakistan rejects Indian allegations after occupied Kashmir attack kills 44 security personnel, 2019.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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