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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인도 국민당, 마하라슈트라·하르야나 지방 의회 선거 승리

인도 EMERiCs - - 2019/10/31

☐ 인도 마하라슈트라와 하르야나에서 열린 지방 의회 선거에서 인도 국민당이 모두 승리함.
 - 10월 21일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와 하르야나(Haryana) 주에서 지방 의회(Vidhan Sabha) 선거가 시행됨.
ㅇ 마하라슈트라는 인도 국토 서부에 위치하고, 주민 수는 1억 1,237만 명으로 전체 29개 주 가운데 인구가 두 번째로 많으며 지방 의회는 288석으로 구성됨.
ㅇ 하르야나는 인도 국토 북부에 위치하고 주민 수는 2,535만 명이며, 지방 의회는 90명으로 구성됨.
 - 10월 24일 인도 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 발표에 따르면, 여당인 인도 국민당(BJP)이 두 지역에서 승리해, 해당 지역의 지방 의회 원내 제1당의 지위를 유지함.
ㅇ 인도 국민당은 마하라슈트라에서 25.75%의 득표율을 기록해, 2014년 대비 17석이 줄어든 105석을 확보함.
ㅇ 또한, 인도 국민당은 하르야나에서는 36.4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40석을 확보해, 5년 전보다 7석 줄어듦.
 - 마하라슈트라에서 인도 국민당과 마하유티(Maha-Yuti) 연정을 구성한 시브 세나(Shiv Sena) 당은 16.4%를 득표, 5년 전보다 7석 줄어든 56석을 확보하는 데 그침.
ㅇ 마하라슈트라에서 마하아가디(Maha-Aghadi) 야권 연대를 구축한 인도 국민 의회당(INC)과 민족주의 의회당(NCP)은 각각 15.9%와 16.7%를 득표해, 44석과 54석을 확보하며 합계 의석수를 15석 늘리는 데 성공함.

 

☐ 인도 국민당은 두 지역에서 연정을 통해 지방 정부 구성에 필요한 의석을 확보함.
 - 마하라슈트라에서는 인도 국민당과 시브 세나 당 간의 마하유티 연정이 161석을 확보하게 되어, 지방 정부 운영에 필요한 과반의석인 145석 이상을 차지하는 데 성공함.
 - 또한, 하르야나 지방 의회에서 10석을 확보한 지방 정당인 잔나약 잔타 당(JJP)이 인도 국민당과 연정을 구성하기로 함에 따라, 인도 국민당이 하르야나에서도 연합정부를 구성할 수 있게 됨.
   ㅇ JJP는 지난 2018년 12월 두샨트 쵸탈라(Dushyant Chautala) 전 하원의원이 창당한 정당으로, 이념적으로는 하르야나 지방 정부 수상을 역임하기도 했던 쵸다리 데비 랄(Chaudhary Devi Lal) 전 부총리를 지지하는 정당임.

 

☐ 인도 국민당의 연정 상대인 시브 세나 당은 마하라슈트라 지방 정부 수상직을 양보할 것을 요구함.
 - 10월 26일 시브 세나 당 소속 지방 의회 선거 당선인들은 뭄바이(Mumbai)에 있는 당사에 모여, 우다브 타케라이(Uddhav Thackeray) 시브 세나 당 대표에게 BJP 측으로부터 마하라슈트라 지방 정부 수상직을 시브 세나 당에 양보하는 것을 문서로써 보장받을 것을 주문함.
  ㅇ 시브 세나 당은 선거에 앞서 아미트 샤(Amit Shah) 인도 국민당(BJP) 총재와 합의한 대로 주 정부 내각 인선 비율을 양당 간에 50:50으로 하고, 수상직은 시브 세나 당에 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
  ㅇ 시브 세나 당은 1966년 정치 만평가인 발 타케라이(Bal Thackeray)가 창당한 마하라슈트라 지역 기반 힌두 민족주의 정당이며, 1970년부터 범 힌두 민족주의를 표방하며 인도 국민당과 연대함.

 

☐ 현지 언론은 인도 국민당이 지방 선거 압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보궐 선거에서도 다소 고전했다고 평가함.
 - 인도 현지 매체인 스크롤(Scroll)은 하르야나에서 75석을 차지해 단독으로 지방 정부를 구성하겠다는 인도 국민당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전함.
  ㅇ 인도 국민당은 마하라슈트라에서도 연정 상대인 시브 세나 당의 표밭을 공략하며 독자적인 세력 확장을 도모했으나 오히려 연정의 의석은 줄어들고, 야권 연대가 의석수를 103석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남.
 - 인도 국민당은 같은 날 치러진 비하르(Bihar)주 지방 의회 보궐 선거에서 5곳 가운데 3곳에서 패하고,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고향이기도 한 구자라트(Gujarat)주에서도 6곳 가운데 3곳에서 패해 1석을 상실함.
  ㅇ 그러나 인도 국민당은 핵심 지지 기반인 이른바 ‘힌두 벨트(Hindu Belt)’ 지역 중 하나인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주 지방 의회 보궐 선거에서는 11곳 가운데 8곳에서 승리하며 선전함.
  ㅇ 한편, 비하르주에서 인도 국민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지방 정당인 록 잔샥티(LJP)는 인도 연방 하원(Lok Sabha) 보궐 선거에 걸린 1석을 가져가는 데 성공함.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News18, Sena Seeks Written Assurance from BJP over 50-50 Power Sharing in Maharashtra, Demands CM Post, 2019. 10. 27.
The Hindu, Sena’s MLAs-elect seek BJP’s written promise, 2019. 10. 27.
Scroll, The Political Fix: Why the victories in Maharashtra and Haryana are so bittersweet for the BJP, 2019. 10. 25.
NDTV, Election Results 2019: Bihar, Gujarat Bypoll Results Spring Surprise: 10 Points, 2019.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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