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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라오스, 교통 사회기반시설 확충으로 교통 허브 국가로 부상 목표

라오스 EMERiCs - - 2022/03/18

☐ 라오스, 교통 허브 국가로 부상 목표… 교통 기반 시설로 화물 운송비의 절감 및 통관 절차의 간소화 기대

◦ 라오스 총리, 교통 허브 국가로 발전 목표… 경제 성장과 경제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라오스는 교통 부문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여 교통 허브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2년 2월 25일 판캄 비파반(Phankham Viphavanh) 라오스 총리는 국가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정부 부처와의 회담에서 공공사업교통부에 내륙 항만 시설 개설과, 고속도로 및 철도 망 확대 등을 추진하고 다중 운송 체계를 발전시킬 것을 요청했다. 특히 판캄 비파반 총리는 2021년 12월에 운행을 시작한 라오스-중국 고속철도 운영을 언급하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교통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판캄 비파반 총리는 이외에도 메콩 강 유역의 타날랭 내륙 항만(Thanaleng Dryport), 비엔티안 물류센터(Vientiane Logistics Park), 비엔티안-방비엥(Vangvieng) 고속도로 등을 교통 기반 시설 확충의 모범 사례로 들었다.
- 물류는 라오스 경제에서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엔티안 물류센터 유한회사(Vientiane Logistics Park Co Ltd) 회장인 샹톤 싯티사이(Chanthone Sitthixay)는 사이솜폰 폼위한(Xaysomphone Phomvihane) 라오스 국회의장에게 라오스의 주요 물류시설을 건설하는 라오스 로지스틱스 링크(Lao Logistics Link) 프로젝트가 라오스의 국내총생산(GDP)을 20% 늘릴 것이라 설명하였다. 샹톤 싯티사이 회장은 2016년에 당시 총리직을 맡은 통룬 시술릿(Thongloun Sisoulith) 현 국가주석에게 라오스 로지스틱스 링크 프로젝트를 라오스 경제의 천연자원 추출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안하였다고 이야기했다.
  
◦ 타날랭 내륙항만과 비엔티안 물류센터를 통해 화물 운송비가 절감되고 통관 절차도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
- 비엥콘 싯티사이(Viengkhone Sitthixay) 비엔티안 물류센터 유한회사 부회장과 사콘 필랑감(Sakhone Philangam) 타날랭 내륙항만 이사는 이번 라오스의 물류 시설 확대로 화물 운송의 속도 증가 및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엔티안 물류센터와 타날랭 내륙항만은 라오스-태국 철도 역사와 메콩 강을 지나는 라오스-태국 제1우의교에 인접하기 때문에 2025년에 국경 간 운송비를 2022년 2월보다 40%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일 약 600대의 트럭이 라오스-태국 제1우의교를 통해 라오스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 사콘 필랑감 내륙항만 이사는 트럭이 태국에서 라오스로 화물을 운송한 뒤 화물칸을 비운 채 태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높은 운송비용이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또한 통관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운 점도 운송비의 증가 요인으로 지적된다. 타날랭 내륙항만은 통관 절차가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늘리고, 현대화된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운송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 라오스, 신규 고속도로 건설 및 기존 국도 개량 사업 추진… 태국, 중국, 한국도 개량 사업에 지원

◦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 국경 간 연결성 높이기 위해 고속도로 건설 사업 추진
- 이외에도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는 고속도로 증축을 통해 국경 간 운송을 확대할 사업들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윈난(Yunnan) 성과 접경지역에 있는 보텐(Boten)과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안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진행 중이다. 보텐에서 태국 북부와 접경지역에 있는 훼이사이(Huay Xai)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경우 사업 계획 수립 단계에 있다.
- 베트남과 태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건설 계획도 논의 중이다. 캄무안(Khammouan) 주 타케크(Thakhaek)에 위치한 라오스-태국 제3우의교와 캄무안 주 베트남과의 접경 지역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건설될 계획이다. 보리캄사이(Borikhamxay) 주에서도 태국과 접경한 팍산(Pakxan)과 베트남과 접경한 사이참폰(Xaychamphon)을 잇는 고속도로도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태국 동부와 캄보디아 북부와 인접한 참파사크(Champasak) 주의 주도 팍세(Pakse)와 비엔티안을 잇는 고속도로는 사업성 검토를 진행하였으나, 팍세-비엔티안 고속도로 운영권 보유자가 규제를 준수하지 않아 5단계 사업성 검토에 대한 양해각서는 취소되었다.

◦ 라오스, 국도 연결성 높이기 위한 개량 사업도 진행… 태국, 중국, 한국 등 도로 개량 사업 지원
- 또한 공공사업교통부는 국도 개량 사업을 추진하여 국내 각 주의 연결성도 높일 계획이다. 란 생아폰(Lan Seng-Aphone) 공공사업교통부 차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완성된 국도 개량 사업들을 언급하였다. 비엔티안과 보텐을 연결하는 13번 국도 북부 구간은 54.64% 완공되었으며, 남부 구간도 개량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공공사업교통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과 외국의 국제협력 담당기관의 지원을 받아 도로 개량 사업을 완료하였거나 도로 개량 사업의 사업성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태국은 인접국 경제개발협력청(Neighboring Countries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Agency)을 통해 12번 국도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지원하였으며, 4B번 국도의 개량 사업을 지원하여 완료하였다. 한편, 중국의 언론사 차이나 데일리(China Daily)에 따르면 중국은 중국 북방공업집단 유한공사(China North Industries Group Corporation Limited)를 통해 2018년에 국도 2.6313번 구간을 개량했다. 한국도 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8번 국도 개량 사업에 대한 사업성 검토를 지원하였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Phnom Penh Post, Logistics link may be game changer for Lao economy, 2022.03.07.
The Star, Laos government steps up road-building initiative in order to ease travel for its people, 2022.03.05.
The Star, Laos plans more expressways to improve logistics, 2022.03.02.
The Phnom Penh Post, PM calls for infrastructure to boost Laos’ connectivity, 2022.02.28.
The Phnom Penh Post, Laos’ Vientiane Logistics Park eases transport, offers business prospects, 2022.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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