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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라오스, 코로나19 여행 규제 해제로 관광객 증가
라오스 EMERiCs - - 2022/09/08
☐ 라오스, 코로나19 여행 규제 해제하자 라오스 비롯한 국내외 관광객 증가
◦ 라오스, 코로나19 여행 규제 해제로 국내외 관광객 증가
- 라오스가 코로나19 여행 규제를 해제하면서 외국인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라오스를 입국한 외국인 방문객은 21만 1,1898명을 기록하였다. 2022년 5월에 라오스가 국경을 부분 개방한 이후 방문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의 관광개발청의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방문객 수는 2022년 5월에 3만 5,980명, 2022년 6월에 17만 1,8000명이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라오스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은 평균 7.9일 동안 체류하면서 1인당 하루 평균 124만 5,000 라오스 킵(한화 약 11만 원)을 지출하였다. 외국인 방문객의 지출로 라오스 관광산업은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455만 달러(한화 약 63억 1,397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하였다.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의 관광개발청은 2022년 외국인 방문객 수가 90만 명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2년 외국인 방문객의 방문으로 라오스 관광업은 2억 1,800만 달러(한화 약 3,01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라오스 국내 관광도 활성화되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라오스 국내 관광객 수는 62만 6,8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였다. 라오스 국내 관광객은 평균 2.5일 동안 체류하면서, 1인당 하루 평균 67만 5,000 라오스 킵(한화 약 5만 9,000 원)을 지출하였다.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관광객의 지출로 라오스 관광산업이 벌어들인 매출은 7,079만 달러(한화 약 979억 원)이었다. 한편 라오스 국내 관광객 수는 2018년에 280만 명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라오스 국내 관광객 수는 2021년에 82만 8,592명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47.6% 감소하였다.
◦ 태국과 베트남에서 온 방문객들이 라오스 외국인 관광객의 대부분을 차지… 특히 라오스-중국 고속철도가 태국인 관광객들의 이목 끌어
- 라오스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들은 동남아시아 출신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 관광개발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동안 라오스를 방문한 태국인과 베트남인은 동 기간 라오스 방문객 중 각각 60%, 30%를 차지하였다. 태국과 베트남 등에서 온 외국인 방문객들은 관광마을로 유명한 방비엥(Van Vieng)과, 루앙 프라방(Luang Prabang)의 세계 문화 유산을 주로 방문하였다. 또한 라오스 킵(Kip) 화의 평가절하와 라오스-중국 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해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도 관광객 유입이 늘어난 요인으로 지적된다.
- 라오스-중국 고속철도는 유럽, 중국, 일본 등에서만 볼 수 있는 고속철도 시스템을 경험하고 싶은 태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12월 3일에 개통된 라오스-중국 고속철도는 라오스를 종단하는 고속철도로, 태국 북동부의 농카이(Nong Khai)와 중국 윈난(Yunnan)성을 연결하고 있다. 태국인들의 관심을 반영하여, 태국 내 대부분의 라오스 여행 패키지 프로그램은 라오스-중국 고속철도를 이용하여 세계적인 관광명소인 루앙 프라방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2022년 5월 9일부터 7월 31일까지 라오스를 방문한 태국 관광객은 25만 명에 달했으며, 이로 발생한 매출액은 8억 태국 바트(한화 약 303억 3,947만 원)로 알려졌다.
☐ 라오스 정부, 관광 산업 활성화 노력 기울여… 그러나 관광 산업은 느린 회복세 보일 듯
◦ 라오스 정부, 관광 산업 활성화하기 위해 국경 전면 개방… 관광 산업 인력을 대상으로 보건, 위생, 안전 인증제도 시행
- 라오스 정부는 라오스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경을 개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 9월 1일 라오스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폐쇄했던 국경을 완전히 재개방하였다. 라오스 정부는 무역과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경을 재개방하였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라오스의 서비스업과 환대산업(hospitality industry)이 느린 속도이지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정보문화관광부는 2021~2025년 라오스 관광개발전략계획(Lao Tourism Development Strategic Plan for 2021-2025)을 통해 녹색 관광(Green Tourism)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 한편 라오스 정부는 2022년 10월에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을 대비하여 관광 산업 인력을 교육하기도 하였다. 라오스 정보문화관광부는 라오세이프(LaoSafe) 프로그램을 시행하여 관광 및 환대 산업에서 세계적 수준의 안전, 건강, 위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라오세이프는 여행 가이드와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관광산업에 필요한 보건 및 안전 관련 기술 및 지식을 교육하고 수료증명서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두앙말라 폼마봉(Duangmala Phommavong) 엑소트래블(EXO Travel) 라오스 지부 지부장은 라오세이프 프로그램 덕분에 라오스를 여행하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라오스 관광산업, 낮은 서비스 품질과 국제 상황으로 인해 느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 그러나 라오스 관광 산업은 느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 중 하나로 관광 서비스의 품질 문제가 지적된다. 외국인 입국 심사 대기열이 불분명하고, 비자 가격이 일관되지 않은 등 입국 절차 상의 문제에 대해 외국인들이 온라인에서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몇몇 경우 호텔을 온라인으로 예약하여 사전에 객실 요금을 지불하였으나, 호텔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새로운 이목을 끌은 라오스-중국 고속철도 역시 티켓을 1인당 3장까지 구매할 수 있고 최대 48시간 전까지만 예약할 수 있어, 특히 패키지 여행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 또한 국제 상황도 라오스 관광 산업이 빠른 회복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로 지적된다. 톤 시수판타봉(Toun Sisouphanthavong) 루앙 프라방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 협회(Luang Prabang Hotel and Guesthouse Association) 회장은 해외 관광객 수가 적은 이유로 비싸고 불확실한 항공편, 높은 물가 상승률 등을 지적하였다. 유럽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 및 물가 상승이 해외여행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제한 조치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톤 시수판타봉 회장은 유럽을 비롯한 다른 대륙 출신의 방문객이 라오스로 돌아오기까지 1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angkok Post, Laos-China rail a boon for Thais, 2022.09.02.
The Star, Domestic tourists generate US$85mil over six months for Laos: report, 2022.09.02.
TTR Weekly, Lao travel: Better safe than sorry, 2022.09.02.
Nation Thailand, Laos targets 900,000 foreign visitors this year, 2022.08.31.
Xinhua News, Laos expects to attract 900,000 foreign visitors in 2022, 2022.08.31.
The Star, Lao Tourism Ministry questions small number of European visitors, 2022.08.19.
Global Times, Restrictions lifted, Laos sees tourism boost during first half of 2022, 2022.08.10.
Laotian Times, Five ‘Teething Troubles’ Affecting Tourism in Laos, 2022.08.03.
Laotian Times, Thai Tourists Flock to Northern Laos Heritage Town of Luang Prabang,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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