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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트] 태국 정부, 자스민 쌀 수출 확대 위한 전략 수립 나서

태국 EMERICs - - 2023/07/07

☐ 태국, 자국산 쌀 수출 확대 위해 중국 등지서 회담 개최

◦ 태국산 자스민 쌀 수출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 태국이 중국 및 홍콩 등지에서 자국산 자스민 쌀 판매량을 확대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로나롱 풀피팟(Ronnarong Phoolpipat) 태국 대외통상부 국장은 중국과 홍콩에서 태국산 자스민 쌀의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대외통상부는 교역국들과 무역 관계를 강화하고 신뢰를 구축해 태국산 자스민 쌀과 카사바 등의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 대외통상부 관계자들은 쌀 수출과 관련하여 2023년 7월에는 필리핀, 8월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 주린 락사나위싯(Jurin Laksanawisit) 태국 상무부 장관은 엘니뇨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각국이 비축을 서두르면서 전 세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태국의 쌀 수출이 800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태국은 매년 60만~70만 톤의 쌀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주로 백미와 태국산 자스민 쌀을 수출한다. 특히, 세계적으로 홍콩으로 수출되는 자스민 쌀은 연간 평균 170만~180만 톤인데, 이 중 70~80%가 태국산이다. 홍콩은 태국산 자스민 쌀의 3대 수입 시장 중 하나이다. 

◦ 태국 무역당국, 중국 및 홍콩 등지에서 자국산 쌀 홍보 나서
- 로나롱 국장은 중국 시장 수출과 관련해 무역 장애물을 해결하기 위한 회담이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 쌀 수출업체들은 홍콩 상공부(Department of Commerce and Industry)와 재고 관리, 제품 원산지, 무역 규정, 수출 허가 등 문제에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태국과 홍콩은 자유무역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 또한 추진하고 있다. 홍콩 상공부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가입에 대한 태국 정부의 지원과 협력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 한편 중국 내 한 공장에서 태국산 자스민 쌀을 자국산 쌀로 속여 중국 시장에 판매한 사건이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태국 무역당국은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정부 기관 및 민간 단체와 회의를 개최했다. 중국 당국은 즉시 해당 공장을 폐쇄하고 법적 절차에 들어갔으며, 태국과 중국 양측은 태국산 자스민 쌀의 유사 제품 유통을 막기 위한 마크 및 인증 위조와 관련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

☐ 태국산 쌀 수출산업,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나서

◦ 태국, 바트화 약세 및 신품종 개발 등 힘입어 쌀 수출산업 강세
- 2022년 태국은 769만 톤의 쌀을 선적하여 농림부의 목표인 750만 톤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농림부는 2023년 쌀 출하량 목표를 750만~800만 톤으로 설정했다. 주린 장관에 따르면 최근 태국 바트화 약세는 태국산 쌀의 수출 경쟁력 강화라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카시콘 연구 센터(KRC, Kasikorn Research Centre)는 2023년 태국 전체 쌀 생산량은 2기 작물 약 760만 톤을 포함해 3,270만~3,320만 톤이 될 것이며, 이는 국내 소비와 수출에 충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엘니뇨의 영향으로 가뭄이 장기화되면 당초 예상보다 생산량이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아누차 부라파차이스리(Lexology, Myanmar's Rules for Offshore Remittances of Foreign Currency Take Effect) 총리실 사무차장 겸 정부 대변인 대행은 2023년 첫 4개월 동안 태국의 쌀 수출량이 전년 대비 14.4% 증가하여 262만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누차 사무차장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쌀 수출 확대를 위해 공공 및 민간 부문이 협력하여 새로운 쌀 품종을 개발하고 있고, 시행 첫 3년 동안 21개의 쌀 품종을 개발하여 초과 목표를 달성했다. 아누차 장관은 관련 부문들의 협력과 통합적인 노력으로 2023년에는 태국의 쌀 수출이 800만 톤 이상의 목표를 달성할 것이며, 이를 통해 태국 농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태국, 글로벌 쌀 시장 진출 확대 시도
- 또한 정부는 무역 전시회 홍보를 강화하고, 이라크,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중국 등의 주요 무역 파트너와의 관계를 강화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국은 국제 전시회에 쌀 수출업체들의 참가를 지원하고, 홍보 캠페인을 통해 태국 쌀의 긍정적인 이미지와 독창성을 강조하고 있다. 
아누차 장관은 또한 정부가 쌀 수출업체들이 중국-아세안 엑스포(중국), 호주 파인 푸드(Find Food), 독일 아누가(ANUGA), 그리고 태국 국내에서 개최되는 태국방콕식품전시회(THAIFEX-ANUGA ASIA 2023)를 포함한 국제 전시회에 참가하도록 지원하여 태국 쌀의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늘렸다고 말했다. 아누차 장관은 필리핀이 쌀 구매량을 2~300만 톤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네시아는 태국과 베트남에서 상당한 양의 쌀을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2023년 약 100만 톤을 수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 글로벌 쌀 시장은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3.7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농무부(USDA,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의 보고에 따르면, 2023/24 회계연도 세계 쌀 생산량은 5억 2,050만 톤으로 예상되며, 전년 대비 1,21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인 식량 수요 증가로 인해 주식인 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새로운 시장 개척과 관련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쌀은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작물로, 영양과 칼로리를 공급하여 전 세계 인구의 생계와 경제 발전에 필수적이다. 더불어 쌀은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한 영양가 높은 식량 작물로 다양한 조리 방법에 적합하다. 세계 쌀 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버마, 일본, 나이지리아 등이 주요 국가로 꼽힌다.



< 감수 : 윤진표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Yahoo Finance, Global Rice Market is anticipated to reach US$ 271.04 Billion in 2028, 2023.06.28.
Borneo Bulletin, Thai rice exports to exceed 8M tonnes this year, 2023.06.27.
Nation Thailand, Thai rice exports to exceed 8 million tonnes this year: Foreign Trade Dept, 2023.06.25.
Vietnam Plus, Thailand’s rice exports likely to exceed 8 million tonnes in 2023, 2023.06.19.
The Star, Thailand is on track to be world's second-largest rice exporter with eight million tonnes,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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