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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방글라데시, 기후변화 대응 강화를 통한 식량 안보 증진 추구

방글라데시 EMERiCs - - 2024/02/16

☐ 방글라데시 식량안보에 가장 큰 위협인 ‘기후변화’  

o 기후변화 및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인한 식량안보 위기 가중        
 - 방글라데시는 자국 식량안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의 위협에 있어 최전선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한 국제 곡물 및 연료비 상승 등으로 식량안보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러한 식량안보 악화는 궁극적으로 취약계층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고, 빈곤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기후변화로 인해 가뭄, 사이클론, 홍수 등의 극단적 자연재해(intense extreme weather event)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연재해는 ▲농업 생산량 감소, ▲축산분야 질병 발생, ▲해충 증가 등으로 이어져 지역 주민들의 소득 감소, 영유아 영양 부족 등의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 런던정경대학(LSE) 연구팀은 향후 기후재앙 시나리오 중 하나로 2030년까지 지구 기온이 약 3.6도 이상으로 상승할 시, 방글라데시 식량부족 인구가 약 5% 증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반면, 파리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약 2도 이내로 제한할 시에는 식량부족 인구는 약 4.4% 증가할 것이라 분석한 바, 기후변화 대응 문제는 방글라데시 식량안보에 있어 사활적 문제라고 할 수 있다.              
o 방글라데시 정부 및 민간 차원의 정책적 대응
 - 방글라데시 정부는 식량안보와 연계하여 기후변화 적응 및 회복을 정책적 우선순위로 두고 대응하고 있는데, 가령 2008년 방글라데시 기후변화 전략(Bangladesh Climate Change Strategy), 2023-2050 국가적응계획(NAP: National Adaptation Plan) 등을 수립하여 지속가능한 농산물 생산계획, 스마트 농업 기술 등을 강조하고 있다. NAP는 총 113개 세부 과제(90개는 최우선 순위, 23개는 우선순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약 85억 미불(약 11조 3,100억 원)의 예산 투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 한편, 방글라데시는 수도 다카(Dhaka)에서 국제 수자원/에너지/환경 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Water, Energy and Environmental Management)를 개최(1.28)하고, 기후변화가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시행하였다. 동 회의는 특히 기후변화, 수자원 관리, 식량 안보 간의 연관성에 대해 강조하였으며, 아이눈 니샤트(Ainun Nishat) 방글라데시 기후변화 전문가는 기후변화가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를 둘러싼 정치적 역학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였다. 
 
☐ 방글라데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다자 협력 적극 추진

o 양자협력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노력  
- (미국) 사베르 호세인 차우드리(Saber Hossain Chowdhury) 방글라데시 환경, 산림 및 기후변화부 장관은 피터 하스(Peter Haas) 주방글라데시 미국대사와 면담(2.4) 이후, 양국이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보호를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하면서, 구체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을 위한 이니셔티브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언급하였다. 피터 하스 대사는 방글라데시 기후변화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미국과 방글라데시 간의 파트너십 강화를 재확인하고, 향후 동 분야에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 언급하였다.  
-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사베르 호세인 차우드리(Saber Hossain Chowdhury) 방글라데시 환경, 산림 및 기후변화부 장관은 방글라데시 주재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대사들과 면담(2.5)을 가지고, 방글라데시의 환경보호, 기후변화 적응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하였다. 북유럽 3개국 대사들은 방글라데시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 이니셔티브를 평가하고,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발굴할 것이라 언급하였다.

o 다자협력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노력  
- (ADB) 사베르 호세인 차우드리(Saber Hossain Chowdhury) 방글라데시 환경, 산림 및 기후변화부 장관은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및 산림 개발 진전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ADB의 對방글라데시 환경 분야 협력 관련 지원을 요청하였다. 에디몬 진팅(Edimon Ginting) ADB 방글라데시 사무소장은 방글라데시의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 노력에 대해 평가하면서, 여타 남아시아의 국가들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ADB가 방글라데시의 환경 및 개발 목표를 지원하는데 있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 임을 약속하였다. 
- (UNDP) 사베르 호세인 차우드리(Saber Hossain Chowdhury) 방글라데시 환경, 산림 및 기후변화부 장관은 방글라데시 NDP 및 무지브 기후번영계획(Mujib Climate Prosperity Plan) 실행에 중점을 두고 기후변화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엔개발계획(UNDP)가 협력을 확대할 계획임을 발표(1.23)하였다. 특히, 폐기물 없는 학교 및 마을 조성, 생물 다양성 보존, 혁신 및 연구, 신재생에너지. 기술이전 및 역량강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EU) 하산 마흐무드(Hasan Mahmud) 방글라데시 외교부 장관은 제3차 인도-태평양 장관급 포럼 참석 계기, 지속가능한 미래와 공동 번영을 위해 유럽연합(EU)와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녹색 전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 토론에서, 방글라데시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녹색에너지로 전환하고자 하는 노력을 소개하며,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 감수 : 권기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BSS News, UNDP will increase programmes in combating climate change in Bangladesh: Saber Hossain, 2024.1.23.
Dhaka Tribune, Saber seeks ADB’s cooperation in protecting environment, forests in Bangladesh, 2024.1.17
Daily Industry, Bnagladesh incurs $5b loss for climate change, 2024.1.9.
TNS News, Strengthening climate governance in South Asia, 2024.1.7.
UNB, EU-Indo Pacific Ministerial: Dhaka proposes robust partnership on climate change, green transition, 2024.2.2.
BSS, Nordic countries will strengthen cooperation on climate issue: Saber, 2024.2.5.
The Business Post, Climate change, global conflicts threaten Bangladesh’s food security, 202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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