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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루마니아, 20억 유로 규모 스파이더 방공체계 도입으로 접경 안보 위협 대응

루마니아 이경은 EC21R&C 연구원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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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마니아, 라파엘과 20억 유로 규모 방공체계 도입 협정 체결


◦ 라파엘 사상 최대 규모인 20억 유로 전략적 기본협정 체결

-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스라엘 방산기업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즈(Rafael Advanced Defense Systems)와 이동식 방공체계 스파이더(SPYDER) 도입을 위한 전략적 기본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함. 계약 규모는 20억 유로(약 3조 4,458억 원) 이상으로, 라파엘 창사 이래 최대 수주이자 이스라엘 방산업계 역대 두 번째 규모로 평가됨. 요아브 투르게만(Yoav Tourgeman) 라파엘 최고경영자(CEO)는 실전 검증된 자사 체계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신뢰가 커진 결과라고 언급함.


* 스파이더(SPYDER): 파이썬-5(Python-5)·더비(Derby) 미사일을 기반으로 드론·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공중 위협을 요격하는 이동식 통합 방공체계임. 


- 이번 협정은 루마니아 국영 방산수출입기업 롬테니카(CN Romtehnica SA)를 통해 체결되었으며, 루마니아 의회 승인을 거쳐 추진됨. 라두 미루처(Radu Miruță) 루마니아 국방장관은 2026년 6월 25일 해당 사업이 조달 계획 단계에서 전력화 이행 단계로 전환됐다고 확인함.


◦ 2023년 경쟁입찰 선정 후 후속계약으로 36개월 내 초도 인도 예정

- 라파엘은 2023년 11월 유럽연합(EU) 관보 등을 통해 공고된 루마니아 단거리·초단거리 방공체계(SHORAD-VSHORAD) 경쟁입찰에서 한국 LIG넥스원, 프랑스 MBDA, 독일 딜디펜스(Diehl Defence) 등을 제치고 공급사로 선정됨.


- 기본협정은 약 20억 3,800만 유로(약 3조 5,112억 원) 규모로 7년에 걸쳐 후속계약 3건으로 나뉘어 이행되며, 후속 1차 계약은 이미 체결됨. 초도 체계 인도는 계약 서명 후 36개월 내로 예정돼 있으며, 전체 조달 완료 이전부터 단계적 전력화 기반이 마련될 전망임.


□ 루마니아, 스파이더 통합체계 도입 패키지에 자국 방산 산업협력 포함


◦ 발사대·레이더 포함 통합 패키지로 다양한 공중위협 요격

- 도입 패키지에는 발사대, 요격 미사일, 레이더 체계, 운용요원 훈련 프로그램, 종합 군수지원이 포함됨. 후속 1차 계약은 통합 SHORAD-VSHORAD 체계 1개, 초단거리 체계 3개, 단거리 체계 1개와 훈련·모의 설비로 구성됨.


- 스파이더는 항공기·헬기·드론·순항미사일·정밀유도무기 등 다양한 공중 위협을 요격할 수 있으며, 모듈형 구조를 바탕으로 군사기지·공항·항만 등 주요 시설 방어와 기동 부대 방호에 모두 활용 가능함.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이 제작한 레이더는 이동 중에도 다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어 복합 공중 환경에서 신속 대응을 지원함.


◦ 현지 생산·산업협력 확보하며 6개 통합체계 단계적 전력화 준비

- 루마니아 국방부에 따르면 생산·조립의 일부가 루마니아 현지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이번 계약에는 자국 방산업계와의 광범위한 산업협력이 포함됨. 이는 장기적으로 체계 정비와 운용 및 유지 역량을 자국 내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됨.


- 루마니아는 스파이더 체계 6개를 도입할 예정이며, 첫 2개 초단거리 체계는 후속 1차 계약 서명 후 약 3년 뒤 인도될 것으로 전망됨. 운용요원 훈련은 장비 인수 이전부터 시작돼 단계적 전력화와 조기 운용 준비가 병행될 예정임.


□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접경 위협 속 단거리 방공망 다층화 추진


◦ 러시아 드론의 다뉴브강 접경 위협에 대응해 기존 방공자산 보강

-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와 약 650km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다뉴브강 인근 항만·기반시설 공격으로 저고도 항적 감시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 2026년 6월 26일에는 러시아 드론이 접경 지역의 우크라이나 시설을 타격하자 루마니아군이 헬기를 투입해 영공 인근 항적을 감시함.


- 스파이더 도입은 루마니아가 기존 방공망의 빈틈을 보완해 장거리·단거리·대드론 대응을 함께 갖추려는 다층 방공망 강화 조치로 볼 수 있음. 루마니아는 이미 장거리 미사일 방어와 전투기 기반 방공 전력을 운용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반복되는 드론·순항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단거리·초단거리 방공 능력 보강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


* 다층 방공망: 장거리 미사일 방어, 전투기 요격, 단거리 방공, 대드론 체계 등을 함께 운용해 고도·거리·위협 유형별로 대응하는 방공 구조를 의미함.


◦ 이스라엘산 방공체계 확보하며 유럽 방공 조달 흐름에 동참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에서 이스라엘산 방공체계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루마니아의 이번 계약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 위치함. 체코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중 처음으로 스파이더를 운용 중이며, 핀란드는 데이비드 슬링(David's Sling)을, 독일은 35억 유로(약 6조 268억 원) 규모의 애로우 3(Arrow 3)를 각각 확보함. 그리스도 약 30억 유로(약 5조 1,649억 원) 규모의 다층 방공체계 도입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미국·캐나다와 유럽 주요국이 참여하는 집단방위 동맹으로, 회원국 간 군사 표준과 방위 협력을 조율하는 안보 협력체임.

* 데이비드 슬링(David's Sling)과 애로우 3(Arrow 3)는 모두 이스라엘산 방공·미사일 방어체계로, 데이비드 슬링은 중거리 위협 대응, 애로우 3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에 초점을 둔 체계임.


- 스파이더는 아이언돔·애로우 3처럼 미국과 공동 개발된 체계와 달리 미국 승인 절차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평가가 있어, 루마니아의 신속한 조달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 이번 도입은 우크라이나 접경 안보 위협에 대응해 단거리 방공층을 보강하는 동시에, NATO 동부전선에서 루마니아의 방공 역할을 확대하는 계기로 평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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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김철민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Romania Insider, Romania acquires Israeli SPYDER mobile air defense systems worth EUR 2 bln, 2026.06.30.

The Jerusalem Post, Romania, Rafael sign record SPYDER air defense deal for €2 billion, 2026.06.29.

Breaking Defense, Romania buys Spyder air defense system as part of largest deal in Rafael history, CEO says, 2026.06.30.

The Defense Post, Romania Orders Spyder Air Defense System for $2.3B in Rafael's Largest Deal, 2026.06.30.

Army Recognition, Romania Advances €2 Billion Rafael SPYDER Air Defense for NATO Black Sea Drone Shield, 2026.06.28.

The EurAsian Times, Israel Wins 2nd-Biggest Defense Contract in Its History — $2.3 Billion Spyder Deal Requires No US Approval, 2026.06.30.


* 관련정보

루마니아, 이스라엘과 20억 유로 규모 스파이더 방공체계 도입, 20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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