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1월 28일 인도네시아 서부자바 주정부가 2012년도 월 최저임금을 138만루피아(약146달러)에서 10% 인상된 149만루피아(약160달러)로 인상하기로 결정함.

- 2011년 연말 이후 베카시(Bekasi)와 땅그랑(Tangerang)지역에서 대규모 노동쟁의가 지속되자 인도네시아 중앙정부가 나서서 노·사간 조정회의를 실시한 바 있으며, 중앙정부의 임금인상 권고로 서부자바주 최저임금이 인상됨.

■ 최근 서부자바주 노동쟁의 발생의 주된 원인은 물가인상에 따른 임금인상여부에 대한 노·사간 의견불일치에서 기인함.

- 노동조합측은 물가인상을 이유로 임금인상을 요구해왔으며, 사측은 임금인상이 오히려 물가인상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으며 향후 FDI유치에도 장애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옴.

- 2011년 11월말부터 두 달간 이어진 노동쟁의를 통해 노동조합측은 1월 초에 주정부로부터 최저임금 인상을 이끌어냈으나, 이에 대해 1월 19일 인도네시아 고용인협회(APINDO)측에서 주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이후 시위가 더 확산됨.

■ 서부자바주에는 노동집약적 제조업이 밀집해있어 이번 최저임금인상 결정이 인도네시아 FDI유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서부자바주 내 베카시(Bekasi)지역은 인도네시아 최대 산업단지로 외국업계 제조업 기업들이 밀집되어 있어 이번 최저임금인상으로 투자매력도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인도네시아 소재 대만무역진흥공사 발표에 따르면 이미 서부 자바주의 진출한 일부 대만기업이 임금이 더 낮은 동부 자바지역이나 캄보디아로 이전을 준비 중이라고 함.

<자료: Jakartapost, Jakartaglobe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