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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미얀마 군사정권, 아세안 의장국 지위 포기 선언

미얀마 Nikkei Asia, Thai PBS News 2023/08/18

☐ 미얀마 군사정권이 2026년에 예정된 아세안(ASEAN) 순회의장직을 포기하기로 함 
- 아세안 주요 회원국들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 인사들의 정상 회담 및 기타 회의 참석을 거부하고 있음
- 따라서, 미얀마 군사정권이 2026년에 아세안 의장국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것으로 자체 판단하는 것으로 보임

☐ 아세안에서는 국명의 영어 알파벳순으로 10개 회원국이 매년 돌아가며 의장직을 맡음 
- 2023년 의장국은 인도네시아이며, 2024년에는 라오스, 2025년에는 말레이시아가 그 뒤를 이을 예정임
- 미얀마가 2026년 아세안 의장국 지위를 포기하면 국명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필리핀이 의장국을 맡게 됨

☐ 미얀마는 1997년에 아세안에 가입했고, 2006년에 의장국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당시 군사 정권에 대한 유럽, 미국 등의 반대에 부딪혀 의장국 지위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음
- 미얀마 군사정부가 정권을 민간에 이양한 이후 처음으로 2014년에 아세안 의장직을 수행함
- 아세안 의장국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t Asia Summit)와 미국, 중국, 일본 등 아세안 역외 국가가 참여하는 기타 회의를 주최하게 됨
- 이 때문에 미얀마의 아세안 의장국 순서가 임박하면서 여러 국가에서 외교적 혼란과 긴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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