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라오스 화교 사회의 재건과 중국과의 관계를 조명해 보고자한 다. 21세기 들어서 라오스와 중국과의 관계 개선은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할 수 있다. 라오스의 입장에서는 지리적으로 고립된 국가로서 주변국과의 관계가 국가의 발전과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 중국의 입장에서 라오스와의 관계는 단순히 과거 동남아 사회주의국가와의 서원했던 관계 회복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대 동남아 진출에 필요한 전략적 교두보 형성에 있다. 그렇다면 이 두 국가가 상호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어떤 관계 형성을 할 수 있으며, 그것은 과연 어느 쪽의 이해관계를 강화하게 될 것인가? 본 연구에서는 라오스의 화교사회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현재까지 드러나고 있지 않은 화교사회의 역할이 향후 두 국가 간에 어떻게 가교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화교 사회 재건 과정에서 중국의 개입과 무역관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화교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논한다. 또한 본 연구는 향후 중국의 대동남아 전략에서 라오스 화교사회의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위한 토대연구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