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연구정보

[경제]경제성장과 종교와의 관계 : 캄보디아와 라오스 중심으로

라오스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정미경 한국아시아학회 발간일 : 2014-10-06 등록일 : 2017-10-12 원문링크

경제와 종교의 변동 간에는 상호 연관이 있다는 주장은 이미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되어 왔다. 주로 비물질적 요인, 즉 정신 및 종교적 요인이 경제성장에 기여했고, 반면에 경제성장은 종교의 변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자본주의 시장화를 이룬 서구 사회에서 나오는 주장이다. 기독교적 배경을 가진 자본주의 시장화는 서구사회에서 경제성장과 종교 변동 간에 정·합의 관계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사회문화적 바탕이 기독교가 아닌 타종교에서도 자본주의 시장화 과정에서 경제성장이 종교변동에 긍정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는 여전히 의문의 소지가 있다. 고도의 경제성장을 한 동아시아 국가에서도 종교와 같은 비물질적 요인이 경제성장을 촉진하는데 기여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동아시아 국가에서 경제성장과 종교 변동 간에는 해석의 차이가 있다. 그것은 유교에 대한 종교성의 문제제기이며, 서구의 발전과 동아시아 발전에서 물질적 요인과 비물질적 요인 간의 상관성에는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최근 서구사회에서 “경제적 안정이 종교적 감소를 유도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동아시아의 발전국가(일본과 한국)에서는 경제적 안정이 종교적 감소를 유도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21세기 신신흥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대륙부 동남아 국가, 특히 캄보디아와 라오스에서는 급속한 경제성장이 종교적 감소를 유도하고 있는가?에 대해 본 연구에서 살펴보았다.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본 연구는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 및 인터뷰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근거로 경제성장과 종교 생활의 변동 가능성에 대한 연관성을 규명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표를 통해서 나타난 경제성장의 정도에 비하면, 라오스와 캄보디아 주민들의 상좌부 불교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즉 경제 성장의 변화가 아직 사회 전체에 파급될 만큼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두 나라에서 보여주는 물질적 변화의 여파는 서구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결과이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