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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정치] 동유럽 공산주의 계승정당의 재출현에 관한 연구: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를 중심으로

중동부유럽 일반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윤덕희 국제정치논총 발간일 : 2002-12-31 등록일 : 2017-12-08 원문링크

계승정당 유권자들은 광범위한 사회 그룹을 포함하여 다양한 집단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이들의 태도를 도식적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소위 전통적인 유권자 그룹으로서 이들에게 사회당은 아직도 예전의 공산당을 의미한다. 이러한 태도는 특히 불가리아에서 나타나고 있다. 둘째는, 헝가리와 폴란드에서 볼 수 있는 새로이 구성된 최근의 유권자들로서 이들은 유럽 타입의 사회민주주의 정당의 이미지에 끌려 계승정당에 투표했다. 따라서 첫 번째 경우에 해당되는 불가리아에서는 사회주의 유권자들의 사회·직업적인 구성이 보다 일정하게 나타났다. 중소 도시와 장년층에서 많이 나온 표는 상당히 보수적이고 구 체제와 연관된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에 폴란드에서는 SDRP가 그들의 사회민주주의 경쟁자들(UP)로부터 몇몇 사회그룹의 지지를 탈환하는데 성공하였으며, 동시에 1991년 첫 선거에서 솔리대리티 출신의 정당에 충실했던 노동자들 표의 일부를 재탈환하였다. 그러나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곳은 헝가리에서였다. 여기에서 각 사회·직업 그룹의 4분의 1이상이 1994년 총선에서 MSzP에게 표를 던졌다.이상과 같은 분석에 지리적 분류를 첨가할 수 있다. 폴란드에서는 투표 성향이 구 러시아제국에 속했던 농촌지역과 구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도시지역으로 구분되는 양상을 보인다. PSL의 농민 유권자들은 주로 동쪽의 지방에서 나온 반면에 민주연합(UD)은 대도시와 대학도시에서 보다 대표되었다. SDRP는 발달된 서쪽 지역과 북쪽의 산업지역 주위, 그리고 중부지방에서 보다 강했는데 이 경우 엄밀히 말하면 대도시보다는 오히려 중소도시에서 많은 표를 얻었다. 불가리아에서는 도시/농촌의 구분이 사회주의 표를 규명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이다. 대도시들은 ODS의 충실한 보루인 반면에 BSP는 농촌지역과 중소도시에서 과다 대표되었다. 구체제는 전통적인 농촌 유권자들과 강한 일체감을 형성했었다.마지막으로 흥미 있는 사실은 사회당들이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기업가 집단의 표에 의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헝가리에서는 1994년 선거에서 50%의 준 숙련 노동자가 MSzP에게 표를 던졌는데, 동시에 대기업 책임자의 50%도 역시 같은 당에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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