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동남아 국가들 중 말레이시아는 중국과 가장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관계에 있다. 남중국해 영토 분쟁 (contentious South China Sea issue)으로 인해 양국(특히 말레이시아)에서 정책적인 우려가 증가하였지만 베트남과 필리핀과는 달리 이러한 논쟁이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긍정적인 관계 개선에 크게 해를 끼치지는 않았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중국과의 긍정적인 양자관계와 중국의 부상에 따라 대규모 양자무역 및 중국으로부터의 투자유치 등의 경제적 이익의 혜택을 받고 있다. 이 글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대 중국정책과 남중국해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 개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