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연구정보

[문화] 필리핀 코피노 어머니에 대한 편견: 한국과 필리핀의 비교문화연구

필리핀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배재창 한국심리학회지: 문화 및 사회문제 발간일 : 2018-05-31 등록일 : 2018-06-01 원문링크

필리핀에서는 기독교 율법에 의해 낙태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코피노가 잉태되었을 때 한국인 아버지는 낙태를 원하거나 부양을 포기하더라도 필리핀인 어머니는 부득이 출산하여 기를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이 코피노를 혼자 양육하고 있는 코피노 어머니에 대해 한국인과 필리핀인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명시적 차원과 암묵적 차원에서 비교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낙태를 금지하는 기독교가 점화되었을 때 코피노 어머니에 대한 한국 및 필리핀 참여자들의 평가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보았다. 실험 결과, 필리핀 참여자들이 한국 참여자들보다 코피노 어머니를 명시적으로나 암묵적으로 더욱 좋아하였다. 그런데 필리핀 참여자들에 비해 덜 좋아했던 한국 참여자들도 코피노 어머니에 대해 내외현적으로 조금 좋게 평가하고 있었다. 단, 한국의 남성 참여자들은 코피노 어머니를 명시적으로는 좋아한다고 답했지만, 암묵적으로는 싫어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십자가 사진을 사용하여 기독교가 점화되었을 때 필리핀 참여자들은 코피노 어머니를 암묵적으로 더욱 좋아하게 되었지만, 한국 참여자들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통해 한국 여성들은 필리핀 사람들처럼 코피노 어머니에게 편견을 보이지 않지만 한국 남성들은 편견을 보이며, 십자가로 인한 점화효과가 문화마다 상이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