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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정보

[역사] 러시아의 폴란드 병탄 과정(1772~1795)

폴란드 국내연구자료 학술논문 황성우 동유럽발칸연구 발간일 : 2017-11-30 등록일 : 2017-12-22 원문링크

폴란드의 영토 분할과정은 일차적으로 러시아와 오스만제국이 전쟁을 하는 와중에 수세에 몰린 오스만제국의 술탄이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에게 중재를 요청하자,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가 러시아 황제 예카테리나 2세의 관심을 돌리고 러시아와 오스트리아에게 전리품을 안김과 동시에 자신이 가진 오랜 영토적 야욕을 충족시키려는 의도로부터 시작됐다.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2세는 이와 같은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러시아와 오스트리아에게 폴란드 분할을 제의했던 것이다. 예카테리나 2세는 자신의 옛 애인이자 충신인 포니아토프스키가 여전히 폴란드 왕의 자리에 앉아 있고, 폴란드 의회에도 러시아에 우호적인 귀족들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폴란드를 서둘러 분할할 이유가 없었지만, 분할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프로이센에게 폴란드를 빼앗길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프리드리히 2세의 제안에 동의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예카테리나 2세는 폴란드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함과 동시에 다시 오스만제국과의 전쟁에 집중하면서 산적한 두 가지 과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 폴란드 영토 분할과정에서 알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은 강대국들이 주변의 약소국가를 점령하려고 할 때는 첫째, 우선적으로 해당국가의 내부 정치세력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이를 획책하면서 주변 국가들과 조약을 체결하는 등 대외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며, 둘째, 직접적으로 내부 분열을 획책해 외부세력과 연계할 수 있는 내부 동조자들을 구축하고, 셋째, 그럴듯해 보이는 명분을 통해 강제로 점령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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