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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싱가포르에서 태양광이 오랜 기간 크게 성장하지 못한 이유

싱가포르 CNA, Mothership, Straits Times 2021/02/10

☐ 친환경 에너지 중 태양광 발전은 싱가포르가 선택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임.
-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016년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사실상 제로(0) 수준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음. 이를 위해서는 현재 95%에 달하는 화석연료 발전소 대부분을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해야 함.
- 그러나 싱가포르의 경우 풍력 자원이 매우 부족하며 지질학적으로 지열 발전을 사용하기에도 적합하지 않음. 조석력(tidal and wave energy)은 전력발전소를 고려해 볼 정도이나, 싱가포르 해안선 길이는 선박을 수용하기에도 부족할 만큼 짧음.
- 따라서 에너지 업계는 싱가포르가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태양광을 선택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음.

☐ 좁은 국토 면적과 기후가 태양광 도입의 걸림돌이 되고 있음.
- 싱가포르는 위도 상 태양광이 강하게 내리쬐는 지역임. 실제로 싱가포르는 연평균 기온이 높고 유럽과 비교할 때 면적당 연간 태양광 조사량(radiation)도 많은 편임.
- 그러나 구름이 끼는 날이 잦기 때문에 일일 태양광 조사량의 변동폭이 큰 편임. 그 결과 아프리카나 중동, 호주와 같은 나라뿐만 아니라 위도가 싱가포르보다 북쪽인 중국과 비교해서도 태양광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없음. 
- 여기에, 국토가 좁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음. 태양광 패널은 넓은 면적에 많은 패널을 집중적으로 설치할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지는데, 싱가포르에서는 수평으로 넓은 지역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만큼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움.

☐ 그럼에도 싱가포르 정부는 태양광 설비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 중임.
- 싱가포르는 2020년 싱가포르 국립수자원부(National Water Agency)와 민간 기업이 공동 출자하여 텐게(Tengeh) 저수지에 연간 전력 생산량 60MW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시작했음.
- 그리고 싱가포르 정부는 태양광 설비를 도입하는 민간 기업이나 가구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음.
- 또한 민간 은행 OCBC은행(OCBC Bank)도 최근 태양광 설비를 원하는 가구에 최대 3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2,517만 원)를 빌려주는 대출 상품을 출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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