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유력기업이 말하는 러시아 식품시장과 협력 유망분야

- 유럽산 식품 수입금지조치로 러시아 식품 제조분야 활성화 전망 –

- 식품 원료, 기계 설비 등 틈새시장 공략 필요 -

□ 라멘스키 개요

 ○ 라멘스키(Раменский Кондитерский Комбинат, RKK Trade)사는 1998년에 설립된 러시아의 대표적인 제과기업으로 주요 품목은 비스킷, 롤, 디저트, 케이크 등임. BAKER HOUSE, FUNNY BUNNY, 마스떼르 지세르따, Kovis, 다마쉬니에 등의 자사 브랜드가 있음.

 ○ 러시아 내에서는 아샨, X5 Retail Group, 딕시, 렌타 등 대형 소매 체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외 CIS 국가, 미국, 유럽, 발트 3국, 이스라엘, 몽골, 미국, 브라질,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도 함. Gost-R 인증과 ISO인증을 가지고 있음.

 ○ 직원 수는 약 1400명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와 사마라에 제조 공장을 두고 있음. 더 상세한 기업 정보는 첨부 영문 브로셔와 다음 홈페이지 링크 참조

  - 라멘스키 홈페이지: http://www.rkktrade.ru/

라멘스키사의 대표 제품 및 주요 공급 소매 체인점

□ 라멘스키 수입 현황 및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 분야

 ○ 라멘스키 구매 총책임자에 따르면 현재 라멘스키는 카카오, 야자기름 등을 제외한 밀가루, 우유, 계란, 기름 등 대부분의 원료를 러시아 내에서 구입하고 있음. 카카오와 야자기름은 원료 특성상 현재 거래하는 수입선으로부터의 변경은 어려움.

 ○ 러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제과기업이 있다면 OEM 방식이나 내용물은 한국에서 제조하고 포장만 러시아에서 하는 방식 등으로 협력이 가능하며, 유럽 제품과 비교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있다면 식품 제조 설비나 기기 구매 의사도 있다고 밝힘. 현재 제조기기는 주로 이탈리아나 스페인에서 수입하고 있음.

 ○ 라멘스키와의 협력을 희망하는 한국 제과 기업은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으로 문의 요망

  - 담당: 모스크바 무역관 김하민 차장(전화: 070-7001-0589)

라멘스키 공장 제조 설비

□ 러시아 제과시장 현황 및 국내 기업 진출유망분야

 ○ 라멘스키 측은 러시아의 경기 침체 및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전체 소비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까지는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음. 오히려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응해 러시아 정부가 유럽산 식품에 대해 수입금지조치를 취하면서, 러시아 식품 제조사에는 시장점유율 확대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밝힘.

 ○ 러시아 제과시장은 다른 분야에 비해 수입 의존도가 낮은 편이며, 매년 러시아산 제과류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상황임. 주요 수입 대상국은 유럽, 우크라이나, 중국을 들 수 있으나, 유럽이나 우크라이나의 경우 경제 제재와 관계 악화로 인해 협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

 ○ 최근 유럽산 식품 수입금지조치와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러시아 식품 기업이 아시아 지역에서 신규 수입선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있음. 특히 한국산 제과류의 경우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우수하다는 시장의 인식이 많아 이 분야의 협력이 유망

 ○ 또한 경제 위기를 겪는 러시아 정부가 장기적으로 자국 내 제조업을 지속 육성하려는 움직임이여서 한국 기업에 러시아 식품 원료, 식품 기계 및 설비 분야도 새로운 틈새 시장이 될 수 있음.

○ 참고로 러시아인은 단맛을 선호하는 편으로 러시아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제과류의 당도가 높아 러시아에 제품 수출 시 제품 당도를 어느 정도로 할지 면밀히 검토해야 함.

자료원: 인터뷰 및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