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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인사이드 3월호] 러시아 경제 동향 및 이슈

러시아 KITA 2015/03/11

러시아 경제 동향 및 이슈 

 

1. 경제 동향 


12월 수출입 모두 두 자릿수 감소 지속
● 12월 수출은 376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4.1%, 수입은 247억 달러로 -24.0%로 수출입 모두 크게 감소
- 비CIS 국가로의 수출은 23.5% 감소, CIS 국가로의 수출은 27.1% 감소
- 비CIS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21.9% 감소, CIS 국가로부터의 수입은 39.2% 감소
● 2014년 전체 수출은 4,969억 달러로 전년 대비 5.8%가 감소하였으며, 계속해서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던 수입은 2,860억 달러로 9.2% 감소
- 2014년에도 러시아의 수출 1위 품목은 연료 및 에너지(HS 25-27)이며 총수출의 73.3%를 차지하였으나 가격하락으로(-9.2%) 전년 대비 5.9% 감소
- 수입은 자동차 및 기계류(HS 84-90)가 총수입의 50.5%를 차지하였으며 전년 대비 8.7% 감소 

 

1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 대비 0.9% 증가
● 1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전년동월 대비 0.9% 증가
- 신년 연휴와 정교회 크리스마스로 조업일수가 줄어듦에 따라 전월 대비로는 21.2% 감소
● 업종별로는 광업 1.5%, 전력 생산이 1.2% 증가하였으나 제조업이 0.1% 감소
- 제조업 중에서도 고무·플라스틱 제품 11.5%, 비철금속 7.5%, 식료품 3.6% 등은 증가한 반면, 기계류 -9.3%, 운송기기 -12.8%, 섬유 -26.1% 등이 크게 감소 


1월 고정자산투자 6.3% 감소
● 1월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전년동월 대비 6.3% 감소
- 투자는 2014년 6월(0.5%)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2013년 12월부터 계속하여 감소세
- 지난 1월 말 17%에서 15%로 기준금리가 다소 인하되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이로 인하여 시장의 대출금리도 상승하여 기업들이 자금 조달 비용상승이 부담으로 작용
* 대출금리는 대기업의 경우 약 21~22%, 중소기업 24%, 소매금융은 약 30~60%로 매우 높음
- 경제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이 투자를 취소하거나 유보하는 등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것으로 판단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최고치 갱신하며 전년동월 대비 15.0% 증가
● 1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15.0% 상승하며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 기록
- 식품물가는 계속 증가세를 보이며 20.7%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시킴
* 식품 중에서도 특히 곡류 44.9%, 과일 및 채소 40.7%, 생선류 25.8%, 육류 24.0%, 빵 11.1% 등이 높은 증가율 기록
- 특히 지난 9월과 10월, 건조했던 날씨로 파종된 씨앗이 토양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였으며 이자 비용 상승으로 농부들은 곡물생산을 확대하지 못하여 곡물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며 국내 곡물 가격이 급등
* 러시아는 세계 4위의 밀 수출국이며, 2010년 대가뭄으로 인해 러시아가 밀수출을 금지하면서 전세계 곡물가격은 약 47% 상승하였음
● 중앙은행은 2015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다소 진정될 것이지만 2분기를 정점으로 상승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 

 

 

 

달러당 루블 환율은 다소 진정세 보임
● 급락했던 루블화는 2월 들어 20여년 만에 최대폭으로 반등하여 달러당 60.71 루블(2/27)을 기록함
- 2월 12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정상이 민스크 휴전협정을 타결함으로써 긴장감이 다소 완화
- 중동지역 정정 불안,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원유 수요 증가 발언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것도 루블화 환율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  


 

2. 시장 정보 및 이슈 

러시아 정부, 의료기기 조달 입찰서 외국기업 배제
● 2월 6일, 러시아 정부는 의료복, 수혈기 등 40여 개 의료기구에 대한 정부조달 입찰에서 외국 기업들을 배제하겠다고 발표
-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주요산업분야의 對서방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며, 외국기업이 동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최소 2개 이상의 러시아 또는 유라시아경제연합(EEU) 회원국 기업과 합작 필요
* EEU 회원국 :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카자흐스탄
- 경제연구기관 Bureau에 따르면, 2014년 러시아 정부의 자국기업으로부터의 의료기기 조달률은 23%, 그 중 수술기구의 경우는 5%에 불과해 최근 루블화 가치 폭락 및 제품수입가 급등에 따라 의료기기 공급에 큰 차질을 빚어 왔음 

러시아 1월 자동차 판매 24% 감소
● 유럽 자동차 생산자 협회에 의하면, 러시아 내 1월 자동차 판매는 12월 중순 루블화 가치 폭락과 그에 따른 자동차 가격 상승으로 24% 감소
- 브랜드 순으로는 Lada가 17,492대로 약 25%를 차지하였고, 현대가 12,707대, 기아가 11,346대를 판매하며 각각 2위와 3위 기록
- 위 세 브랜드 및 Skoda를 제외한 나머지 상위 20개 브랜드는 모두 전년대비 판매량이 줄어들었으며, 특히 유럽이나 미국 브랜드의 경우 최대 70% 이상 판매량 감소 

러시아 정부, 모스크바 외곽순환 고속도로(Tskad) 건설 투자 승인
● 러시아 교통부는 국가사업인 ‘교통 시스템 발전’의 일환으로 모스크바州의 외곽순환 고속도로(Tskad, 츠카드) 투자안을 승인함
- Tskad(러시아어 ЦКАД)은 모스크바州를 둘러싸는 고속도로로 동 주의 경계를 넓히기 위한 목적 하에 2012년 계획되어 2018년 완공 목표로 건설 중. 총 연장 520 Km로 자본 3,000억 루블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 2015년 1월, 동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자본 문제가 처음 제기되었으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당국은 1,500억 루블을 국부펀드에서 조달할 계획 

2015년 러시아 주택 건설 시장, 약 15% 마이너스 성장할 전망
● 러시아 도시주택건설부(Construction, Housing and Utilities Ministry)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 주택 건설 시장이 전년대비 10~15% 침체될 전망이며, 모기지(Mortgage) 대출량은 약 50% 급감할 예정
- 모기지 대출량은 이미 올해 초부터 크게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1월 전년동월 대비 35~40% 가량 하락했으며, 이는 러시아 중앙은행의 높은 기준금리(15%) 설정에 기인
- 이 같은 모기지 대출량 하락은 주택 수요의 감소를 의미하며, 이에 따라 주택 건설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될 전망
● 러시아 통계청(Rosstat)에 따르면, 올 1월 러시아 주택 건설 시장은 전년동월 대비 34% 성장한 620만 ㎡ 규모를 기록했으나 러 도시주택건설부는 수요와 공급 간 격차로 점차 시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 

러시아, 폴란드산 치즈 수입 중단
● 러시아 소비자 보호 및 소비 감시당국 Rospotrebnadzor는 폴란드의 치즈 생산기업 OSTROWIA Sp.z.o.o社의 제품 검열 과정 중 해당 제품의 수입 요구기준 위반을 적발했으며, 이에 따른 수입 금지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힘
* Rospotrebnadzor는 소비자의 권익과 안녕을 보장하고 보호하기 위한 연방 산하 기구로 우리나라의 농림부, 소비자 보호원 등과 같은 역할을 함
- 위반 내용은 관세동맹 법규 ТР ТС 022/2011(식품 상표표시에 대한 규정)과 ТР ТС 033/2013(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안전 규정)이며, 제재 대상은 치즈와 치즈 유사제품으로 2015년 2월 20일부터 발효됨 

2015년 러시아 스마트폰 판매량 저하될 전망
● IT 컨설팅 업체 IDC社는 서방 경제제재 및 유가하락 등으로 러시아 가계의 실질소득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2015년, 아이폰 등 고가 모델을 중심으로 동 국가 스마트폰 판매량이 저하될 것으로 전망
- 지난 해, 루블화 하락세가 지속되자 러시아 국민들은 고가 제품 구매를 서두르는 경향을 보였으며, 애플社의 아이폰도 이러한 특수를 누려 2014년 4분기 약 8억 3천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 시장 점유율 46% 차지 

* 2위 삼성(18%)과 큰 격차를 보임
- 하지만 러시아 최대 휴대폰 소매업체 Euroset Holding社에 따르면, 지난 세 달 동안 70%가 인상된 아이폰 판매가는 이미 작년 12월 기준 약 110만 원(16G 모델)에 육박해 더 이상 러시아 국민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


러시아 주요 소매업체들, 20개 ‘필수 상품’ 가격 동결 조치
● 러시아 경제가 높은 물가 상승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월 25일, 동 국가 주요 소매업체들은 향후 2달 간 20개 ‘필수 상품(socially important goods)’의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러시아 반독점청이 이를 승인
- 러시아 소매업체협회(AKORT)에 따르면, 동 정책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Magnit, Auchan, Dixy,Lenta, O’Key, Billa, Globus, Metro Cash & Carry, X5 Retail 등 12개
- 이번 발표에 구체적인 상품 목록이 포함되진 않았지만, 러시아 언론매체 Vedmosti에 따르면 쇠고기, 돼지고기, 양, 닭, 생선, 우유, 설탕, 소금, 해바라기씨 등의 필수 먹거리가 포함될 전망
● 한편, 러시아 물가 상승률은 올 1월에도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며, 특히 설탕(60%), 곡물(45%), 야채류(40%) 등이 폭등


르노社, 모스크바 생산공장 가동 중단
● 2월 11일, 르노社가 모스크바에 위치한 생산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
- 이는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러시아 내 판매량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동 시장 판매량은 2014년 전년 대비 10% 하락한 데 이어 올 1월에도 전년동월 대비 24% 감소하면서 지속적인 하락세 기록(유럽비지니스협회)
- GM社, 볼보社 등도 이미 러시아 내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한 가운데 회계법인 PwC社는 올해 러시아 자동차 시장 판매량이 약 3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


아마존社, 크림반도에서 사업 철수
● 미국의 對크림반도 제재에 동참하여 2월,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社가 동 지역에서 사업 철수 결정
* 2014년 12월, 미국 정부는 對크림반도 제재를 강화하여 동 지역에 대한 자국 기업들의 상품 및 서비스 교류를 전면 금지시켰으며, 이에 따라 비자, 마스터카드, 애플社 등 주요 미국업체들이 사업 철수 결정

- 동 업체는 크림반도 내 모든 사용자들에게 2월 13일까지 관련 계정을 모두 정리해줄 것을 요청


러시아-북한, 민간경협 지원 위한 기업협의회 발족
● 올 2월, 러시아와 북한은 양국 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기업협의회(Business Council)를 발족하여, 이를 통해 양국 무역규모를 2020년까지 10억 달러로 늘릴 계획
* 양국은 루블화로 교역을 진행할 계획
- 이번 2월 26일 열린 1차 기업협의회에서 양국은 하산(러시아)-나진항-부산항을 연결하는 화물 운송로, 남양-원산-나진 철도 복구사업, 포베다(승리) 프로젝트, 러시아 기업의 개성공단 진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협력을 약속
* 포베다 프로젝트는 러시아가 북한 철도 현대화 사업에 도움을 주는 조건으로 러시아 기업이 북한 천연자원 개발에 참여하는 협력 사업
● 한편, 2014년 5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스크바 방문 이후 양국 간 교류는 크게 확대되는 중
- 그 해 5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구소련시기 북한의 채무 90%를 탕감한다는 법안에 서명했으며, 6월에는 시베리아횡단열차를 북한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


CNN, 러시아 내 방송 재개할 전망
● 최근 러시아 언론감독청(Roskomnadzor)이 CNN의 방송 사업허가 신청을 승인함에 따라 동 방송사의 러시아 활동이 곧 재개될 예정
- 2014년 8월 러시아는 유료 케이블 방송 내 광고 상영을 금지하는 법안(2015년 1월 1일 발효)을 통과시켰으며, 10월엔 러시아 내 등록된 모든 방송사의 외국인 지분을 20% 이하로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2017년 발효). 이에 따라 2014년 말 CNN은 러시아 사업 철수 발표
- 하지만 지난 1월 러시아 당국은 위 법안을 수정, 총 방송의 75% 이상을 러시아 컨텐츠로 구성할 경우 광고 상영을 허가하였으며, 이에 CNN은 방송 사업허가를 재차 신청


러시아, 매일 3천 명씩 직장에서 해고
● 러시아 노동부 통계에 의하면, 러시아 업체들이 주 당 약 2만 명을 해고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 올 초부터 내국인 실업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여, 그 수가 약 96만 명에 달해 최악의 경우 240만 명까지 늘어날 예정

- 노동부에 따르면, 현 노동 시장의 침체는 주기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으며 올 3월까지 이어질 전망
- 사할린, 칼루가, 튜멘, 부랴찌야州 등에서 실업자 수가 특히 많으며,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300억 루블에 달하는 연방 예산을 배정하고, 20억 루블을 지역 구직센터 등에 지원하기로 함
● 한편, 경기 침체로 광고 수익 및 정부 지원금이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국영 언론기관을 중심으로 러시아 언론 분야에 대규모 감원이 있을 전망
- 러시아 정부통신부(Communication and Press Ministry)에 따르면, 동 분야에서 15~20%의 감원이 있을 예정

 

3. 한 · 러 수출입 동향 

1월에도 對러 수출입 감소세는 지속
● 수출은 3.3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60.0% 감소하며 2009년 이후 가장 크게 감소
● 수입은 10.0억 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9.4% 감소
● 수출입 모두 감소하였으나 특히 큰 폭으로 감소한 수출로 무역수지는 6.7억 달러 적자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출 지속적으로 감소
● 국제유가 하락으로 루블화 가치 하락과 러시아의 전반적인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우리의 對러 주력 수출품이었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수출도 크게 감소
-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의 수출 감소폭은 지속적으로 커지며 각각 전년동월 대비 77.5%, 60.7% 감소
- 무선통신기기의 경우 기저효과로 인해 67.5% 감소
● 나프타 수입은 유가하락으로 급락한 나프타 가격으로 물동량은 7.4% 증가하였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41.3% 감소하였으며 명태 수입은 115.0%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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