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경제, 향후 고성장 기대돼
필리핀 KOTRA 2016/10/14
□ 필리핀 경제 동향
ㅇ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필리핀 경제
- 2016년 상반기 6.9%의 GDP 성장률 달성
- 주요 원인으로는 활발한 민간소비, 공공지출의 증가 및 농업 분야 경기 개선 등으로 볼 수 있음.
- IMF, 세계은행, ADB 등 주요 국제경제기구는 2020년까지 GDP 상승을 연 6.3%로 전망
ㅇ 경제 성장의 원동력인 민간소비의 증가
- 2015년 민간소비는 전년대비 5.6% 증가했으며, 2016년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
- 필리핀 민간소비의 큰 축을 담당하는 해외송금*은 2010년 이후 연평균 7.3% 상승
* 2016년 해외송금은 26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전체 GDP의 8%를 차지
2010~2016년 필리핀 경제성장률 및 1인당 GDP 상승률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PSA), UN, IMF
□ 정부 재정 상황
ㅇ 필리핀 공공부채
- 2015년 기준 필리핀 정부의 부채는 총 1028억 달러로 GDP의 37.1%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5.7% 증가했음.
- 최근 수년간 GDP의 2.0~2.6%에 해당하는 재정적자를 기록
- 그러나, 2010년 GDP의 45%에 육박했던 정부부채비율을 최근 30%대 후반대로 낮추는데 성공함.
ㅇ 2016년 인프라 투자로 인해 재정적자 규모 상승
- 2016년 인프라 건설 예산 집행 금액을 높이면서 GDP 3.0% 규모의 재정적자 발생 예정
- 참고로, 2015년 기준 정부지출의 40.7%는 경제활성화를 위한 지출에 사용됐으며, 그 뒤를 이어 교육 분야에 16.9%를 사용
2010~2016년 필리핀 공공부채 금액 및 GDP 점유율
자료원: 유로모니터
□ 경제구조와 주요 산업
ㅇ 필리핀 산업구조
- 전체 인력 중 농업에 종사하는 비율은 30.5%, 제조업은 8.4%를 차지
- (농업) 연평균 3% 성장에 그치고 있지만 향후 10년간 두 배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
· 필리핀 농업은 기후로 인해 발전가능성이 높지만, 2013년 말 욜란다(국제명 하이옌)같은 슈퍼태풍이 주기적으로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어 농업 발전을 막는 큰 요소로 꼽힘.
· 욜란다(Yolanda, 국제명 하이옌: 최대 순간풍속시속 379㎞을 기록하면서 태풍 역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슈퍼태풍으로, 2013년 필리핀 남부 지역을 통과하면서 129억 달러 피해, 7300여 명 사망, 이재민 400만 명, 120만 채 가옥 파손 등 필리핀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태풍. 이 피해는 현재까지 이어져 2014년 이후 필리핀 농업은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성장 기록
- (제조업) 필리핀 GDP(2015년 기준 2920억 달러)의 20.3%를 차지, 특히 전 세계 반도체의 10% 생산. 2015년 제조업은 전년대비 4.2% 성장
- (서비스업) 필리핀 GDP의 57.1%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큰 산업임. 특히 부동산, 금융, BPO(비즈니스 용역 서비스) 등이 주요 서비스산업 품목임.
□ 무역 현황
ㅇ 수출입 동향
- 수출은 여전히 필리핀 GDP에 중요한 공헌을 하고 있지만, 최근 수년간 감소세 기록
- 2008년 수출은 GDP의 28.3%를 차지했으나, 그 비중이 점차 줄어 2015년은 GDP의 19.9%를 차지하는데 그침.
- 2015년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기계와 전기장치로 두 품목은 전체 수출의 51.3%를 차지
- 그 외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광물, 식물성 제품, 목제품 등이 있음.
- 필리핀 제품의 주요 수출국으로는 일본(20.5%), 미국(14.3%), 중국(13.7%), EU(11.4%) 등이 있음. 필리핀 수출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해외투자기업이 필리핀에 진출해 완제품을 수출하기 때문에, 필리핀 자국 출신의 제조기업이 부실하다는 것임.
- 수입은 사상 최대치인 7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나, 경상수지 적자 폭은 서비스 수출 및 해외근로자 송금으로 인해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기대
필리핀 최신 수출입 동향
자료원: 필리핀 통계청(PSA), OECD, IMF
□ 사업 환경
ㅇ 관료들의 부패
- 신임정부는 국가수입 증대를 목표로, 공무원 부정부패 척결을 진행 중
- 국제경제학자들에 따르면, 필리핀 조세공무원의 부패로 GDP의 14% 미만의 금액만 세수로 집계되는데, 이는 다른 ASEAN 국가와 비교했을 때 낮은 수치라고 함.
- 공무원 부패를 척결할 수 있다면 세수를 GDP의 16~17%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
ㅇ 투자환경 개선 시급
- 마닐라에서 필요한 파이프라인, 고속도로, 철도, 경전철, 대중교통, 교실, 병원 건설 등 잠재적인 인프라 프로젝트가 60개에 달함.
- 그러나, 각종 행정 규제 등으로 인해 PPP 프로젝트 지연이 잦은 편
- 그리고 신임정부의 외국 투자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인센티브 축소 정책으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
- 또한, 외국투자기업에 대한 토지소유 지분제한도 FDI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침.
2016년 사업환경지표 필리핀 순위
Ease of Doing Business Rank(out of 189) |
103위 |
창업 |
|
Time(days) |
29일 |
Procedures(number) |
16개 |
건설허가(면허) 취득 |
|
Time(days) |
98일 |
Procedures(number) |
24개 |
전력 설치 |
|
Time(days) |
42일 |
Cost(% of income per capita) |
28.7% |
부동산 등록 |
|
Time(days) |
35일 |
Cost(% of property value) |
4.3% |
유급휴가 |
5일 |
조세 관련 |
|
Total tax rate(% profit) |
42.9% |
Labour tax and contributions(% of commercial profits) |
8.7% |
Time(hours per year) |
193시간 |
Payments(number per year) |
36개 |
VAT(%) |
12% |
수출 |
|
Time to export: Border Compliance(hours) |
42시간 |
Cost to export: Border Compliance($) |
456달러 |
수입 |
|
Time to import: Border Compliance (hours) |
72시간 |
Cost to import Border Compliance (US$) |
580달러 |
중소기업 보호 |
|
Strength of minority investor protection index(0~10) |
3.8 |
부실 해결 |
|
Time(years) |
2.7년 |
Cost(% of estate) |
32% |
신용 획득 |
|
Strength of legal rights index(0~12) |
3 |
계약시행 |
|
Time(days) |
842일 |
Cost(% of claim) |
31% |
자료원: 세계은행
□ 시사점 및 전망
ㅇ 필리핀 경제 동향
- 2016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6.9%로 중국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0년까지 매년 6.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할 정도로 잠재력이 높은 국가임.
- 해외근로자 송금 또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예정이며, 전체 수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서비스 수출 증가가 상품 수출의 감소를 상쇄해 경상수지 적자폭이 줄어들 전망
- 활발한 내수에 힘입어 상품 수입액은 사상 최초로 7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
- 신임정부가 인프라 투자 확대를 공언한 만큼 관련 산업 발전도 기대됨.
ㅇ 사업환경 개선 필요
- 2016년 상반기 외국인 투자가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외국기업의 필리핀 투자가 증가하고 있음.
- 다만, 2016년 6월 30일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의 마약과의 전쟁 이후, 투자가 감소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음.
- 열악한 사업환경도 외국인투자의 걸림돌로 지적되는 만큼 이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
- 그러나, 2016년 하반기 이후 외국인 비자 취득 과정이 간소화되는 등 사업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음.
ㅇ 우리 기업을 위한 조언
- 국제유가 및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인해 한국의 주력품목의 수출 감소가 발생하고 있으나 그 외 품목 수입은 증가하고 있으므로, 활발한 내수를 겨냥해 수출품목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유로모니터, 필리핀 통계청(PSA),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KOTRA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 및 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전글 | 세계 고무 생산량 1위, 태국 고무산업 동향 | 2016-10-14 |
---|---|---|
다음글 | 말레이시아, 대용량 태양광발전 시대의 문턱에 서다 | 2016-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