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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호무역주의로부터 자유로운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KOTRA 2017/05/17

- 정부 당국,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목에 반박 -

- 미국의 TPP 탈퇴로 섬유, 봉제 등 일부 업종의 대미 수출이 혜택 볼 것 -




인도네시아와 미국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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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drmasonglobal.com


 □ 트럼프 신 정부에 대비한 인도네시아 환율 정책


  ㅇ 미국의 트럼프 당선과 미국의 연방기금 금리 대폭 인상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제정책과 인도네시아 내 외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루피아 화는 안정세를 유지했음.

    - 2016 4분기 루피아의 가치가 3.13% 하락해 달러 대 루피아 환율이 1만3473루피아를 기록했음.

    - 2017 1월의 달러 대 루피아 환율은 오히려 루피아 가치가 0.9% 상승한 1만3352루피아를 기록했으며, 2017 2월에는 기준 환율이 1만3341루피아, 3월에는 1만3346루피아, 4월은 약 1만3300루피아를 기록하며 루피아화의 안정세 유지


2016~2017년 환율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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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Trading economics,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ㅇ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리포트에 따르면 루피아 환율의 안정세는 조세 사면을 통해 해외로 유출됐던 자본 회수, 낮은 인플레이션 유지, 외국 투자가들의 대인도네시아 재투자로 인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음.


  ㅇ 미국의 현 당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대비에 대한 공식 입장은 없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의 환율정책은 당분간 루피아 가치를 안정화하는 제도를 도입해 현 시장 매커니즘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계획


  ㅇ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미국의 정책적 방향과 연방자금 금리인상 계획에 따른 자본 흐름과 환율변동 예의주시,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모니터링할 계획


  ㅇ 아울러 소비 진작을 통한 내수시장 안정과 외자 유입이 환율의 안정화에 기여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투자 자본 증식이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주요한 방안으로 언급


  ㅇ 대외 정세로 루피아 환율의 변동 가능성이 존재하나, 2017년도에는 순조로운 경제 성장이 예상되며 루피아 환율의 변동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기대


  ㅇ 그럼에도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통화정책은 기본적으로 내수진작과 거시경제 안정화에 있으며, 특히 미국과 중국에 의해 야기되는 불확실한 세계 금융시장에 대비코자 함.


  ㅇ 또한 국고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2017년도에 579조 루피아( 434억 달러)의 국채 발행을 통한 국가 재정적자(GDP 2.41%를 차지) 해소 계획 발표


  ㅇ 무엇보다 정부는 대외적으로 미국과 중국의 정책과 연관된 세계 경제 불확실성과 내부적으로 인플레이션율 관리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다수의 위험요소를 경계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ㅇ 거시경제와 금융시스템 안정성 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통화정책, 거시건전성, 지급결제시스템 영역 상의 혼합 정책을 최적화 할 것으로 밝힘.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금융당국과 정책적 조화를 이뤄 유동성의 효율적인 관리, 안정적으로 낮은 인플레이션 유지, 경제성장 동력 강화, 금융시스템의 성공적인 개편 등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성장 유도를 계획 

    -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 및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무역전쟁이 아직 현실화하지 않은 거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루피아의 인기는 여전하다고 봄.


 트럼프 신 정부에 대비한 인도네시아 통상 정책


  ㅇ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국이 인도네시아의 주 수출국가임에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염려가 적은 편으로, 트럼프 정권 대두 이후 새로이 대두된 대미 무역정책 및 신규 협정은 없음.


  ㅇ 트럼프 당선 이후 금년 2월까지 인도네시아 수출 실적 추이는 2016 12 138억2800만 달러, 2017 1 134억170만 달러, 2017 2월은 126억1350만 달러로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있음에도, 2월 수출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으며 3월 수출 실적은 전월대비 15.7% 증가한 145억 9180만 달러임.


인도네시아 최근 수출 실적(2016~2017년)

자료원: Trading economics, 인도네시아 통계청


  ㅇ 2017 2월의 인도네시아 수출은 석유 및 가스 이외 제품의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1138000만 달러, 석유 및 가스 수출량 또한 7.62% 증가한 12억 달러으로 구성


  ㅇ 2017 2월 인도네시아의 대아세안 수출실적이 전월대비 1.85% 증가했으나 주 수출국인 유럽(5.98%), 일본(18.57%),중국(12.42%) , 미국(4.92%), 한국(5.80%), 대만(14.64%), 인도(22.73%), 호주(2.32%) 상대 수출 실적은 하락


  ㅇ 오히려 2015년 대비 2016년의 대미 수출실적이 2% 증가한 156억8400만 달러이며, 인도네시아의 전월대비 대미 수출량 감소율이 타 주요 수출국에 대한 수출량 감소율에 비해 적음을 나타냄.


  ㅇ  2017 2월의 인도네시아 수입 현황 또한 2016 12 127억8300만 달러, 2017 1 119억6800만 달러, 2017 2월은112억5600만 달러로 전반적으로 하락세에 있음에도, 2월 수입 실적은 전년동기대비 10.61% 증가했고, 3월 수입 실적은 133억5780만 달러로 전월대비 17.7% 증가


인도네시아 최근 1년 수입 실적(2016~2017년)

자료원: Trading economics, 인도네시아 통계청


  ㅇ 2017 2월의 인도네시아 수입은 석유 및 가스의 수입량이 전년동기대비 116.04% 증가한 243000만 달러, 석유 및 가스 이외 제품 수입량은 2.46% 하락한 883000만 달러로 구성


  ㅇ 응가르띠아스또 루끼따(Enggartiasto Lukita) 인도네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인도네시아 양국은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별개로 이전처럼 교역할 것인데, 이는 양국 간 교역 품목들이 상호 보완적이기 때문이라고 함.


  ㅇ 인도네시아는 TPP 회원국이 아니었으며,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의 TPP 탈퇴가 선언돼 대미 수출이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기대


  ㅇ 호주, 뉴질랜드 등은 미국의 TPP 탈퇴 이후 미국을 중국이나 인도네시아로 대체해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황으로 미국뿐 아니라 인근 국가로의 수출 증대도 기대

    -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은 아국에서 생산되는 수출 품목의 질을 향상시켜 세계 교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음을 표명

    - 인도네시아는 아프리카, 동남아, 스리랑카 등의 국가를 대상으로 주 수출국* 외 신흥 수출 판로를 개척할 것

    -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의 토마스 렘봉(Thomas Rembong)은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비해 현재보다 더 적극적인 대미 투자 유치 활동이 필요함을 이 주장함.

    * 인도네시아 주 수입국은 중국,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한국이며 주 수출국은 일본, 미국, 중국, 싱가포르, 인도임.


 무역 적자국 공식 지정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 공식 입장


미국  부통령 Michael R. Pence 와 인도네시아 부통령  Jusuf Kalla 경제 통상 회담

즈: 2017년 4월 21일

자료원: suara.com


  ㅇ 2016년 미국의 경상수지 기준 중국, 일본, 독일 등에 이어 무역적자국 16위를 기록, 미국 전체 무역적자의 약 1.8%를 차지


  ㅇ 인도네시아 유숩 깔라(Jusuf Kalla) 부통령은 2016년도 무역 적자국 16위 안에 인도네시아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이며, 미국은 단순 수치에만 의존하지 말고 적자가 발생한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야 할 것으로 주장  

    - 미국이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적자가 발생하는 원인은 미국 물품이 매우 비싸서 구매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반면, 인도네시아 물품은 저렴하면서 질 좋은 제품 생산 및 다량의 구매가 발생했기 때문이라 함.

    - 인도네시아는 미국을 상대로 수입을 강요한 적이 없기 때문에 무역 적자국 공식 지정에는 문제가 있음을 당국이 주장함.


   인도네시아는 WTO의 공정거래원칙에 따라 미국과 원칙적으로 교역을 해왔으며, 인도네시아 통계청 상에는 132억 달러가 아닌88억 달러가량이 인도네시아의 대미 무역 흑자로 기록되고 있음.


  ㅇ 이에 미국의 무역적자 발표내용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으며, 결론적으로 인도네시아는 미국을 상대로 무역적자 해소에 노력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입장임.


□ 인도네시아 바이어 및 투자가 대응전략


  ㅇ 인도네시아 섬유산업 종사자, 바이어, 셀러들은 미국 보호무역주의는 인도네시아 섬유봉제산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며, 미국 외 타 국의 수요가 아직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주장

    - 인도네시아 섬유산업협회의 아데 수드라잣(Ade Sudrajat) 회장은 인도네시아 인건비 및 물류비용 상승 등의 내부적 요인이 대외 무역 요인보다 더 우려할 점이라고 함.

    - 인도네시아 전자제품제조협회의 알리 수브로또(Ali Soebroto) 회장은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는 전자산업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기대

    - 이는 양국 간 전자제품 교역량이 타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극히 소량이며 미국이 하이테크(HI TECH)에 집중하는 반면, 인도네시아는 로우테크(LOW TECH)에 집중하는 등 양국 간 산업 양상이 매우 상이하기 때문이라고 함.


   인도네시아 바이어인 N사는 광학유리 제조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로 2017 9월까지의 대미 수출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상황이며 대미 수출입 관련 해외마케팅이 트럼프 정책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음을 밝힘.


   인도네시아 경제개혁센터의 모하마드 파이잘(Mohammad Faisal)센터장은 미국 보호무역 정책은 인도네시아 경제에 영향이 미비할 것으로 밝힘.

    - 이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대미 수출품목이 고무와 같은 천연 자원, 새우 등의 해산물, 가구 및 섬유와 신발 같은 노동집약형 품목이기 때문 


□ 인도네시아 진출 우리 기업 인터뷰를 통해 듣는 대응 전략 및 시사점  


  ㅇ 인도네시아에서 신발 제조 판매 중인 우리 진출 기업은 트럼프가 당선된 후 미국의 TTP 탈퇴가 오히려 득이 됐다고 평가

    - 신발공장이 중국의 임금상승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이전한 상황에서 베트남이 TPP 수혜국으로 부상할 예정이었지만, 미국의 TPP 탈퇴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경영할 수 있게 됐다고 함.


   봉제산업에 종사하는 우리 기업은 미국이 TPP를 탈퇴하며 인도네시아가 저렴한 인건비로 특수를 누리는 상황이라고 함.

    - 미국 바이어들이 TPP 혜택을 보기 위해 베트남으로 옮긴 제품 생산 거점을 인도네시아로 옮겨오는 추세라고 함.

    - 2017년도 대미 수출물량 및 금액은 의류업체 특성상 작년에 이미 정해져서 작년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며, TPP 탈퇴 효과로 2018년도의 대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ㅇ , 트럼프의 장녀인 이방카 브랜드의 패션 의류 업체와 거래하는 우리 기업은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따라 거래선이 줄어드는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음.


   그럼에도 불구 2~3년 전부터 미국 기업들은 TPP에 대비해 대 인도네시아 수입물량을 축소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미국의 TPP 탈퇴 이후 미국의 인도네시아 의류제품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음.


  ㅇ 이에 관련 업계 한국 진출 업계는 현재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등에 대해 특별한 대비책은 없으나, 오히려 미국이 TPP를 탈퇴함으로써 미국으로의 수출 실적이 오히려 증가할 수 있음을 기대함. 


  ㅇ 진출한 지 오래돼 이미 미국으로 수출이 발생하고 있고 특히 섬유, 봉제, 신발 기업들에 대해 어느 정도 혜택이 갈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 진출 기업에는 초기 투자 비용이 발생하다보니, 해당 관세 관련해 메리트가 없을 것으로 예상  



자료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Trading economics, 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 무역부, The Jakarta Post,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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