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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이 되고 싶은 DR콩고

콩고민주공화국 KOTRA 2017/07/21

2017-07-06 최다은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무역관

- 대서양 해안뿐 아니라 내륙에도 매장량 있어 -
- DR콩고 고위층의 부패가 광구 개발에 큰 장애 -




  ㅇ 2014년 사상 최고치인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원유를 수출해 산유국에 다가섰던 DR콩고는 2015년 3000만 달러 규모의 원유 수출에 그쳐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음.


  ㅇ DR콩고는 많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개발 가치가 있는 원유 광구들을 보유하고 있음. 그러나 투자 부족, 장비 부족, 정치권 부패 등으로 광구 개발이 진전되지 못하고 있음.


  ㅇ 현재 DR콩고에서 가장 활발하게 원유를 생산하는 지역은 Bas-Congo의 대서양 해안 광구이지만, 현재 일일 생산량이 2만5000배럴 정도로 미미함. 이 해안광구는 앙골라와 겹쳐 있는데, 앙골라 측은 많은 장비를 투입해 DR콩고에 비해 10배가 넘는 원유를 생산하고 있음. 대서양 해안 광구의 원유 생산 문제는 오랫동안 양국 간 불씨가 돼 왔으며, DR콩고 국민의 분노로 2015년 양국이 공동개발을 약속했으나, 앙골라는 아직도 일방적으로 원유를 생산하고 있어 분쟁이 씨앗이 되고 있음.


  ㅇ DR콩고는 해안 광구 외에도 서부의 Bandundu주, 동북부의 Oriental주, 동중부의 Nord-Kivu주 등 내륙에 여러 광구를 갖고 있으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음. 다만 DR콩고 정부는 서부 해안광구의 원유 생산량이 미흡할 뿐 아니라 점차 소진되고 있어 내륙 광구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


  ㅇ Oriental주는 우간다와의 국경지역에 위치한 Albert 호수 바닥에 원유가 매장돼 있는데, 콩고-우간다 간 협약에 의거, 2009년부터 소량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음. 해안광구와는 달리 해당 광구에서는 양국 간 협력이 잘 이뤄지고 있음.


  ㅇ Alber 호수의 Graben Albertine 광구는 프랑스의 TOTAL사가 개발권을 획득했으나 해당 일대가 과거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어 개발이 시작되지 못하고 있음. 현재 한 프랑스 민간연구소에 해당 지역에 대한 지진 가능성을 조사 의뢰했으며, 조사 결과는 2018년에 발표될 것으로 보임.


Perenco사의 광구개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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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원유매장과 함께 외국기업의 진출도 활발한 편임. 서부 해안광구에서는 Perenco, Lirex 등이 개발에 참여 중이며, 기타 지역에서는 Surestream, Ener Gulf, Soco 등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음.


  ㅇ DR콩고의 2015년 원유 수출규모는 2014년에 비해 1/9로 감소했는데, 가장 큰 이유가 부패에 의한 것임. 특히 정치 고위층의 부패는 심각한 경제 외곡을 가져오고 있음. 앙골라와 겹쳐있는 해안 광구의 경우에는 2000년대 말 DR콩고 대통령이 앙골라 정부로부터 뇌물을 받고 앙골라가 일방적으로 광구를 개발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나서, 콩고 국민의 공분을 산 적도 있음. 현재 콩고에 산재한 광구들이 활발하게 개발되기 위해서는 고위층의 부패를 차단하고, 이를 통한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확대하는 것임.



작성자: KOTRA 킨샤사 무역관 홍성국 관장 


자료원: Potentiel(일간지), 인터넷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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