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라오스, 전자비자 발급 서비스 개시

라오스 EMERiCs 2019/07/30

라오스, 전자비자 발급 서비스 시범 실시
라오스는 2019년 7월 둘째 주부터 자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여행 편의를 도모해주고자 전자비자 발급 서비스를 개시했다.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왓따이 국제공항에서 열린 전자비자 서비스 출범 특별행사에 참가한 살름싸이 꼼마싯(Saleumxay Kommasith) 라오스 외교장관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라오스에 더 쉽게 입국할 수 있게 해주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공공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려는 정부 정책을 실행하려고 전자비자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전자비자 발급 서비스는 아직은 시범사업으로, 일단 왓따이 국제공항이나 태국 농카이(Nong Khai) 국경에 있는 라오-타이 우정의 다리(Lao-Thai Friendship Bridge) 검문소를 통해 입국하는 여행자에게만 발급된다. 하지만 정부는 조만간 라오-타이 우정의 다리 2호, 라오-타이 우정의 다리 4호, 루앙프라방 국제공항(Luang Prabang International Airport), 팍세 국제공항(Pakxe International Airport), 보텐(Boten) 국경 교차로로 발급 지역을 확대할 나갈 예정이다. 라오스의 전자비자 발급 과정은 2016년 미얀마가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둔 발급 과정과 거의 일치한다. 여행자들은 https://laoevisa.gov.l에 접속해 들어가 30일 동안 라오스에서 체류가 가능한 단수 전자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 비용은 선불이고,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하며, 환불은 안 된다.


간단한 온라인 신청 절차 통한 발급 서비스
전자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선 여권 생체 정보가 담긴 페이지, 최근 찍은 반명함판 크기(4 × 6cm)의 얼굴 사진(jpeg, png 파일 형식)을 사이트에 올려야 한다. 두 파일 크기는 모두 2MB를 초과해서는 안 되며, 여권의 유효기간이 최소 180일 남아 있어야 한다. 비자 신청자가 이메일로 QR 코드 승인을 받으면, 인쇄해서 검문소에 있는 이민국 관리들에게 제출하면 된다. 디지털 방식의 승인 통지는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여행자는 반드시 QR 코드가 명확히 보이도록 종이에 이메일을 출력해서 갖고 가야 한다. 승인 통지 이메일을 받는 데까지는 약 3일이 소요된다. 다만 관계자들은 가능한 한 빨리 신청서를 처리하려고 하고 있어 실제로 기다리는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 제외할 경우 하루로 단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비자 웹사이트 소개난에는 정확한 발급 비용이 나와 있지는 않다. 단, 영사관에서 기존 방식에 따라 해주는 비자 발급 수수료는 국적별로 다르다. 캐나다인은 가장 높은 42달러(약 5만 원)를 내야 하고, 다른 국적 사람들은 30~35달러(약 3만 5,000원~4만 1,000원) 정도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 라오스는 연초 전자비자 발급 계획을 처음으로 발표했다. 전자비자 발급 과정을 동영상으로 보려면 https://laoevisa.gov.la/index에 들어가서 보면 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라오스는 현재 캄보디아 등 46개국과 30일간 무비자로 체류할 수 있는 편무(片務)와 쌍무(雙務) 비자 면제 협정을 맺고 있다. 또한 다른 나라에 주재하는 자국 대사관, 총영사관, 영사관과 자국 내 21개 국경에 위치한 비자 발급소에서도 관광비자를 발급해주고 있다.

 

< 감수 :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TR Weekly, Laos launches eVisa, 2019.07.11.
The Phnom Penh Post, Laos launches e-visas to bolster tourist numbers, 2019.07.11

 

[관련정보]
1. 라오스, 디지털 비자(eVisa) 서비스 출시 (뉴스브리핑, 2019년 7월 15일)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