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페루] 팬데믹 상황에서 페루의 경제·재정 정책
페루 외교부 라틴아메리카 협력센터 2021/02/15
1. 페루 경제동향
ㅇ (국내총생산(GDP)) IMF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년 페루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7.3%에서 9%로 상향조정하고 중남미 경제회복 견인국가로 주목함.
ㅇ (무역수지) 작년 총 교역액은 791.03억불로 전년 대비 15.6% 감소했고, 55.18억불의 무역흑자를 기록함.
ㅇ (공공투자) 재정경제부(MEF)에 따르면, 21.1월 공공투자 규모는 10.11억솔(약 2.8억불)로서 지난 11년간 동월대비 2번째로 높은 투자액으로 기록됨(작년 1월이 10.29억솔로 가장 높음). 2016-19년 간 공공투자 예산은 평균 1.1%에 불과했으나,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을 위해 작년 2.2%, 금년 2.4%의 예산을 배정함.
ㅇ (민간투자) 재정경제부는 팬데믹 여파로 작년 19% 하락한 민간투자가 금년 17%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함.
ㅇ (세수) 관세청(SUNAT)에 따르면 금년 1월 세수는 108.84억솔(30.23억불)로 전년 동월대비 3.7% 감소했으며 전년대비 17.4% 감소함.
ㅇ (신용평가) 코로나19 타격에도 불구,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페루의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함 : 1월말 기준 BBB+(Fitch, S&P), A3(Moody's)
ㅇ (공공부채) 작년 페루 공공부채는 GDP 대비 35.1%로, 전년대비 8% 증가한 222억솔(약 61.6억불)을 기록함.
※ 칠레(38%), 멕시코(63%), 콜롬비아(67%), 브라질(96%)로 역내 주요국 대비 최저
2. 페루 정부의 코로나19 경제ㆍ재정정책
ㅇ 정부와 중앙은행(BCRP)은 작년 코로나19 대응 및 경제 재활성화를 위해 220억솔 규모(약 61.1억불)의 경제ㆍ재정정책을 추진함.
- Reactiva Peru(*)에 506억솔(140.5억불) 규모의 예산 투입으로, 50만 개 이상의 기업(이중 98%가 중소기업)이 동 프로그램을 통해 대출을 받았으며, 28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1.18 기준).
* 금융시장에 편입된 기업의 자금 유동성 및 경기 재활성화를 위한 정부 보증 저리신용대출 지원 프로그램(평균금리 1.4%)
- FAE-Turismo, FAE-Agro 등 영세ㆍ소규모 관광기업 및 농가에 정부 보증신용대출을 지원하였으며, 재정경제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타격받은 영세ㆍ소기업을 위한 20억솔(5.55억불) 규모의 대출지원책을 발표
ㅇ (금리인하) 중앙은행(BCRP)은 작년 4월 기준금리를 2.25%에서 역대 최저치인 0.25%로 낮췄으며, 인하한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임.
- 페루 현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이며 역내 주변국 대비 가장 낮음(*). 중앙은행은 0%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여, 소비 진작 등 경제회복을 도모할 계획
* 칠레(0.50%), 콜롬비아(1.75%), 브라질(2.00%), 멕시코(4.25%)
ㅇ (유동성확대) 정부는 작년 11월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자금 확보 방안의 일환으로 장기(12년-100년) 국채를 발행하고 중앙은행은 64.9억솔(18.02억불) 규모의 유동성 공급 정책을 펼침. 또한, 장기 담보대출, 중소기업 및 법인대출 확대 등 확장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예정임.
- 30억 달러 규모의 12년 만기(금리 1.84%), 40년 만기(금리 2.78%) 장기국채 및 10억 달러 규모의 100년 만기(금리 3.23%) 장기국채 발행
ㅇ (세제혜택) 코로나19 고위험 및 극위험지역 거주 개인 및 영세ㆍ소기업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 소득세 납부기한을 연장함으로써 조세부담을 완화함. 동 조치로 해당지역 99%의 거주민이 세제혜택을 받게 될 전망임.
ㅇ (관광 진흥) 통상관광부 장관은 2.8(월) 쿠스코를 방문하여 페루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관광업 회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힘. 지난달 정부의 강력 방역조치(lockdown 등) 발표로 마추픽추 폐쇄 등 쿠스코를 포함한 주요 관광지가 많은 제약을 받고 있으나, 동 정책으로 관광부흥 계기를 기대함.
*출처: 주페루대한민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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