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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굴착기 시장, 중고품 선호현상 증가

페루 KOTRA 2021/10/28

- 우리나라는 對 페루 중고 굴착기 수출 3위 국가 -
- 치솟는 해상운임에 대한 대비도 필요 -


페루 굴착기 시장, 중고품 선호현상 증가
자료 : Pixabay


시장동향
코로나19의 확산은 페루 중장비 시장에도 큰 충격을 주었다. 리마 상공회의소(CCL)에 따르면 페루 중장비 시장의 2020년 전체 매출은 2019년 대비 40% 감소하였는데, 이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 공사중단, 수익감소 등으로 신규 중장비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규 중장비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고 중장비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중고 굴착기의 수입규모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수입동향

페루 굴착기 수입동향
자료 : Veritrade


페루 국내에서의 중고 굴착기 거래 규모 통계는 존재하지 않으나, 수입통계를 보면 중고 굴착기 수입수요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임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에는 전년대비 전체 굴착기 수입규모가 증가하면서 중고 제품 수입도 늘어났지만, 2020년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신규 제품 수입은 -50.45% 감소하였으나 중고 굴착기 수입은 오히려 93.26% 증가하였다. 2021년에는 경제회복세를 보이며 1-7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신규, 중고 모두 각각 72.31%, 211.81%씩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중고 제품 수입 비중을 보면 2019년에는 2018년대비 소폭 감소하였다가 2020년부터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원산지별 수입동향

중고 굴착기 원산지별 수입 동향
자료 : Veritrade


2021년 1-7월 기준 페루로 수입되는 중고 굴착기의 약 60%는 미국, 벨기에, 한국산인 것으로 확인된다. 미국산 제품이 점유율 23.05%으로 1위, 벨기에산 제품이 22.33%으로 2위, 한국산 제품이 16.84%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산 중고 굴착기의 경우 2018년 이후 매년 전년대비 10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며 수입규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브랜드별 경쟁동향

중고 굴착기 브랜드 별 수입 동향
자료 : Veritrade


2021년 1-7월 기준 상위 5개 브랜드(CAT, VOLVO, DOOSAN, HYUNDAI, KOBELCO)가 전체 수입규모의 약 96%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CAT가 수입시장 점유율 71.22%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미국, 벨기에 등으로부터 수출되고 있다. 스웨덴의 VOLVO가 13.99%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한국에서 생산되어 수출되고 있다. 그리고 한국 브랜드인 두산과 현대가 각각 6.31%, 3.46%으로 3위와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통구조
페루에서는 수입상, 중장비 대여업체 등에서 굴착기를 수입한 후 현지 최종소비자(건설업체, 도급업자 등)에게 판매∙대여하거나, 최종소비자가 수출상으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수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출상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조업체로부터 직수입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페루 굴착기 유통구조
자료 : KOTRA 리마무역관


관세 및 수입규제
페루에서 HS코드 842942 기준 관세율은 0%이며, 별도 수입규제나 인증제도도 없다.

향후 전망 및 시사점
현지 중장비 수입업체인 Desert Logistics Services의 총책임자 구스타보 사르미엔토(Gustavo Sarmiento)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많은 페루 기업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중고 굴착기 구매를 선호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페루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여러 공사가 재개되는 추세이기는 하나, 정세 불안, 환율상승 등으로 인하여 저렴한 중고 굴착기 선호 현상은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도 전했다.  우리나라는 對 페루 중고 굴착기 수출 3위 국가인 만큼, 우리 기업들도 신규 제품보다는 중고 제품에 포커스를 두고 마케팅을 진행하면 앞으로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스타보는 최근 해상화물운임이 급등하면서 육로운송이 가능한 이웃국가(칠레, 브라질 등)로부터의 수입을 희망하는 바이어들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라고도 전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로부터 물류 컨설팅을 받거나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물류비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적극적인 물류비 절감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Veritrade, 리마 상공회의소(CCL), Desert Logistics Services, KOTRA 리마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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