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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캄보디아 건설 산업 정보

캄보디아 KOTRA 2022/01/04

- 지속적인 성장 거듭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주춤
- 품질 우수하고 합리적 가격의 한국산 건설자재 진출 가능성


정책 및 규제
캄보디아는 건설 및 부동산업의 효과적 발전, 건설 관리 강화 및 안전 기준 개선 등을 위해 2019년 11월 건축법(Law on Construction)을 발효시켰다. 총 22개의 장과 111개 조로 구성되어 있는 건축법은 건설 부문을 감독하고 건설 현장에서 적절한 기술 및 안전 표준을 수립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이후 건설 허가 등에 관한 세부 시행령도 발표되고 있다. 건설 부문 감독 및 관리 담당 부처는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Ministry of Land Management, Urban Planning & Construction)이다. 한편 공공사업교통부(Ministry of Public Works & Transport)는 공공사업 및 교통 인프라를 관리 및 감독하고 있다.

최신 동향
캄보디아 건설 부문은 1990년대 캄보디아에 해외투자가 유입되기 시작한 이후로 탄탄한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2000년부터 2021년 10월까지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가 승인한 건설 프로젝트 누적 건수는 55,405건, 승인 금액은 693억 이상에 달한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중국을 필두로 한 해외기업 및 내국인들의 건설 부문 투자 확대로 건설 및 부동산이 호황을 누렸다. 2019년에는 승인된 건설 프로젝트 수가 4,888건, 승인투자액은 110억 달러 이상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0과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설 부문 투자 및 활동이 위축된 상태이다.

건설 유형별로는 보레이(gated community), 콘도미니엄 등의 공동주거단지나 플랫하우스 등 주거형 건설 프로젝트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무공간, 쇼핑몰 및 기타 상업시설 등 상업용 건설에 대한 투자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전까지는 소득 증가, 신흥 중산층 부상, 외국인 부동산 투자 증가 등에 힘입어 현대적 주거공간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었고, 소매유통점 수요 증가 및 투자 확대에 따라 중소형 신규 쇼핑몰 건설도 늘어나는 추세였다. 물론 캄보디아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형 건설 프로젝트 다수가 중단 및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나 경제 재개방으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수도 프놈펜 및 인근 껀달 주에 건설이 집중되어 있으며, 최근 몇 년간 중국인 투자 확대로 시하누크빌 지역 개발도 크게 증가했다. 2017년부터 2020년 5월까지 시하누크빌 주에서 승인된 건설 프로젝트 수는 1,355건으로 투자 규모는 약 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대부분 중국기업들의 상업용 건설 프로젝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 공항 등 핵심 공공 인프라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2023년 완공 예정인 캄보디아 최초의 고속도로인 프놈펜-시하누크빌 간 고속도로는 2021년 11월 말 기준 공사가 70% 완료되었다. 프놈펜 신공항과 시엠립 신공항은 2023년 1단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진행 중이며, 시하누크빌 공항도 수용능력 확대를 위해 활주로 공사 및 주요 시설 확충 중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 건설자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했으며, 특히 철강 및 냉각설비, 기타 건설자재 등의 수입이 증가세를 보였다. 현지 생산되는 시멘트, 페인트 등 소수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건설자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현지 생산되는 재료들도 국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건설 부문이 회복되면 건설자재 수입량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이슈
중국 일대일로 정책의 일환으로 많은 중국 기업들이 주상복합, 카지노, 호텔 등 캄보디아 건설 부문에 진출하면서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중국 투자의 경우 인력 및 자재 등을 모두 중국으로부터 수급하고 있어 실질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보다 크지 않으며, 건설 품질 및 안전 관련 우려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건설 부문 중국의 투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경제 상황에 따라 캄보디아도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무분별한 허가 및 관리감독의 부재로 건설 현장에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한 후 캄보디아 정부는 건축법을 제정하고 세부 시행령을 발표하는 등 건설 안전 관리 체계 강화에 힘쓰고 있다. 아직까지 관리 규정이 미흡한 세부 분야가 많이 있지만 향후 건설 품질 향상 및 안전 강화를 위해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거나 관리감독이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인건비가 저렴한 일반 건설 노동자 수급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나 숙련된 기술자나 전문 인력을 찾기는 쉽지 않다. 특히 건설 부문 빠른 성장으로 전문 지식 및 최신 기술을 보유한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현지 인력 조달에 한계가 있어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관기관 및 주요 기업 현황
캄보디아 건설 부문 주요 유관기관 및 기업 현황은 다음과 같다. 

<유관기관 및 주요 기업 현황> 
[자료: KOTRA 프놈펜 무역관 정리] 


이 외 한국 기업들도 도로 개선사업, 송전망 구축, 상업용 고층 건물 및 아파트, 하수처리시설, 국가 기반시설 등 다양한 분야 건설 및 설계 등 분야에 진출 중이다.

산업의 수급 현황
캄보디아 건설 및 부동산 부문은 지난 몇 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다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형 개발 프로젝트 일부가 중단되면서 침체를 겪고 있다. 또한 2020년 기준 건설 및 부동산 부문 FDI도 전년 대비 10.6% 감소했다.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 건설 프로젝트 승인 현황(2000-2020)>
(단위: 건, USD 십억)
[자료: 캄보디아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MLMUPC)]
  

<최근 5년간 건설 프로젝트 승인 현황>
[자료: 캄보디아 중앙은행]
 

2020년 승인된 건설 프로젝트의 총 면적 중 주거용은 46.1%, 상업용 31.8%, 산업용은 14.6%를 각각 차지했다. 2020년 건설자재 및 장비 수입은 전년 대비 12.2% 감소한 반면, 국산 시멘트 공급은 7% 증가했다.

<2020년 건설 프로젝트 유형별 비중 및 최근 5년간 건설자재 수입 현황 >
[자료: 캄보디아 중앙은행]
 

SWOT 분석 



유망 분야
캄보디아는 건설자재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태이며,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주요 국가로부터 다량의 건설자재를 수입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격이 구매 결정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저렴한 건설 자재 수요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고급 주거용 및 상업용 건물 수요 증가,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품질이 우수한 건설 자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한국 건설자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Vattanac Tower, Aeon Mall 등 대형 상업 시설을 한국업체가 성공적으로 시공한 사례가 있어 향후 한국 기업이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할 가능성도 높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한국산 건설자재의 동반진출이 기대된다. 또한 현지 건설 부문 전문 인력이 부족하여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들의 취업 가능성도 적지 않다.

품질은 우수하지만 브랜드가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중소기업 제품의 경우 현지 건설 관련 전시회나 무역관이 개최하는 각종 행사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고 시장 개척을 앞당길 수 있겠다.

 

자료: 캄보디아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 캄보디아 중앙은행, 프놈펜 포스트, 크메르타임즈,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및 의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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