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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한민국 온라인 수출대전’ 참가 싱가포르 바이어 인터뷰

싱가포르 KOTRA 2022/01/05

- 세계각국에 홍보되는 올해 국내최대 온라인 쇼케이스
- 수출초보기업, 내수기업,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확인한 현지 바이어


올해 12월 1일~31일 KOTRA는 ‘2021 대한민국 온라인 수출대전’을 개최한다. 세계 각국 해외무역관을 총동원해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수출대전을 개최함으로서 코로나19로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이 활성화된 점을 활용해 ‘위드 코로나’시대에 맞는 국내기업 홍보에 나섰다. 특히, 수출경험과 디지털마케팅 경험이 부족할 수도 있는 수출초보기업, 내수기업, 그리고 소상공인에게는 디지털 전시관과 함께 디지털콘텐츠 제작도 지원하여 더욱 더 높은 해외진출의 발판을 제공하였다. 싱가포르무역관은 최근 본 행사에 참가해 다양한 국내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한 바이어 중 하나인 A사 대표와의 인터뷰를 진행해 행사에 대한 소견, 그리고 온라인 상담 시 한국업체들에게 유용할 정보에 대해 소견을 나눴다.

<2021 대한민국 온라인 수출대전’ 싱가포르 바이어 화상상담 현장>  
[자료: KOTRA 싱가포르무역관]


무역관 행사 개요
싱가포르무역관에서는 행사기간동안 국내기업 70여개사와 바이어 30여개사와 함께하는 총 80여건의 상담이 계획되어 있다. BuyKorea 웹사이트를 활용한 디지털 전시관과 게시된 디지털콘텐츠 외에도 무역관 자체 제작 디렉토리를 활용해 소비재, 산업재 등 다양한 품목들을 현지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홍보하였다. 이번 행사는 특히 현지바이어에게는 다소 이름이 생소할 수 있는 수출초보기업, 내수기업, 그리고 소상공인이 참가기업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어 바이어들이 상담기업들을 선택 시 더욱 유심히 살펴보고 기대를 가졌다.

싱가포르 바이어 A사 대표 인터뷰

Q1.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A1. 폐사는 2010년부터 한국 및 대만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을 수입유통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파트너사를 통해 수출판매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 주요 온라인 플랫폼인 Shopee, Lazada 등에서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Q2. 코로나19가 발발한 지 거의 2년이 다 되간다. 그동안 참여해 왔던 온라인 비대면 상담들에 대한 의견이 있다면?
A2. 올해 특히 무역관뿐만 아니라 그 외 협회, 협력기관으로부터 많은 국내기업 소개와 추천을 받았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또 비대면 상담의 효과성에 대해 매우 불신해서 신규 거래선을 따로 구하고 싶지도 않았고 그러할 필요성도 못 느꼈다. 하지만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생겨나고 코로나19의 장기화가 확실 시 된다고 생각했을 때 폐사의 사업 방향성과 포커스도 바뀌어야 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이제는 현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니치(niche)’한 품목들을 물색 중이다. 한국기업들도 이제는 화상상담에 대해 더욱 준비가 되어있고, 무역관도 빠르게 준비하고 통역원도 지원해 주기 때문에 내 입장에서는 비대면 상담이 매우 편리해졌다.

Q3. 한국은 싱가포르와 여행안전권역(VTL)을 시행하고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다. 사업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A3. 폐사에는 아직 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에 어렵다. 한국방문을 준비하기까지 다소 까다롭고, 가서도 자유롭게 왕래를 못 할 것 같다 생각된다. VTL 항공표도 제한되어 있고 현재 한국의 확진자 수도 갑자기 증가하고 있어 급하게 한국을 방문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사업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앞으로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임은 확실하다. 폐사도 납품업체의 공장 및 올해 상반기 때 비대면으로 상담했던 기업들을 방문하기 위해 2월자 항공표를 예매했다. 특히 소비재를 다루는 비즈니스를 위해 오프라인 만남과 방문은 필수이며, 그것은 엄청난 기술의 발전이 있지 않는 한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Q4. 이번 12월부터 개최된 ‘2021 대한민국 온라인 수출대전’에서 만났던 기업들과의 상담에 대한 소견은?
A4. 이번 행사에서 폐사는 5개의 한국기업과 상담하였다. 웹사이트와 디지털관에 게시된 컨텐츠들을 살펴 보며 수출경험이 아직 많이 없는 기업들인 점을 알 수 있었다. 그것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져다 준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폐사 입장에서는 현지 시장에서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제품, 소비자들과 폐사에서 공급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새롭게 반길만한 제품을 물색하는 것을 이번 상담회의 목표로 두었기 때문에 만족스러웠다. 물론 수출초보기업들에게 싱가포르 진입 장벽은 현지 레퍼런스가 없기 때문에 다소 높을 수 있으며, 바이어 입장에서는 많은 리스크를 지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수출경험이 많이 있는 기업들과는 달리 기대치를 조절하기에 더욱 수월하고, 바이어와의 협조가 더욱 수월한 경우를 많이 경험해 본 적이 있기에 제품의 품질과 패키징, 그리고 수입 MOQ가 만족스러우면 구매할 의사는 언제든지 있다.

Q5. 내년 KOTRA 행사에서 더욱 보고 싶은 기업유형이나 행사 운영방식은?
A5. BuyKorea 웹사이트를 사용하기 조금 어렵다고 생각된다. 차라리 YouTube와 연계해 동영상 재생이 쉽고 간편하게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기업과 품목 사이를 탐색하며 찾는 것 또한 불편하다고 느꼈다. 무역관에서 자체 준비한 리스트 형식 카다로그나 디렉토리가 오히려 바이어들이 국내기업들을 살펴보기에 더욱 효과적이라 생각된다. 올 한해 매우 다양한 유형의 국내기업들을 볼 수 있어 좋았으나, 개인적으로는 한 산업에 집중된 행사를 더욱 크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2022년에는 비대면에 그치지 않는 대면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겨나길 기대한다.

Q6. 싱가포르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조언을 부탁한다.
A6. 폐사는 뷰티, 헬스제품을 유통하는 회사이기에 유사품목을 다루는 한국기업들에게만 조언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싱가포르는 타국가와 비해 매우 작고 창고비용이 다소 높기 때문에, 매우 대중적인 브랜드나 판매량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지 않은 이상 최소주문량을 처음 거래하는 업체와 높게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한국 중소기업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타협을 안 하려 하기 때문에 많은 싱가포르 유통기업들이 제품에 관심이 있어도 큰 리스크를 안고 거래하기를 꺼려한다. 싱가포르를 최종지가 아닌 지역의 관문이라는 생각으로 점차 물량을 늘어나가는 것이 동남아 지역 내 브랜드입지를 다지고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는 방법으로 생각된다. 또한, 패키징 디자인이 우수하고 영문표기도 제대로 되어 있는 제품이어야만 구매가 가능하다. 바이어들을 더욱 긴밀히 알아가고, 성과에 성급하지 않는 것이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서 ‘롱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생각된다.

시사점 
이번 수출대전을 통해 수출초보기업, 내수기업, 그리고 소상공인들을 위해 디지털 전시관, 컨텐츠제작, 그리고 통역지원까지 제공되어 국내 참가기업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바이어들의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수출은 앞으로 오프라인 수출과 함께 미래의 한 큰 축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 내년 창립 60주년을 맞는 KOTRA는 60주년을 맞이하여서 지원 방식도 디지털,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KOTRA에서는 비대면사업들을 더욱 더 다양하게 추진하려 하는 가운데, 국내기업들은 이러한 기회를 적극활용하고 차근차근 수출네트워크를 만들어 나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자료: 싱가포르 A사,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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