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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판지 시장동향

인도네시아 - 2022/12/05

-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판지 최대 수입국
- 사전수입승인 대상으로 진출 시 면밀한 조사와 검토 필요


HS코드 4810은 한 면이나 양면을 도포한 종이와 판지를 의미하며 HS 코드 6자리(481092)는 그 종이와 판지가 여러 겹으로 구성된 것을 의미한다. 




시장 규모 및 동향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열대우림 지역이며 최대 종이 생산국 중 하나이다.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에 따르면 중국, 미국, 일본 등에 이어 세계 6위 종이 생산국이다.




인도네시아 종이 및 판지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원자재 수급 애로로 2020년에는 전년 대비 8.6%가 감소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2021년에는 8.1% 성장을 기록하며 기존 성장세를 회복하는 중이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종이와 판지 산업은 연평균 4.5%의 성장하였다.




성장세 회복을 이끄는 주된 요인으로는 1) 코로나19로 인한 냉동 및 포장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2) 전자상거래 확대로 인한 포장용 종이 및 판지 수요 증가, 3) 플라스틱 포장에 대한 소비자 인식 변화(친환경 포장 선호) 등을 꼽을 수 있다.

지속적인 성장 등 낙관적인 전망이 있지만 2024년까지는 성장세 회복기라고 볼 수 있다. Statista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매출은 하락세를 보였으며, 2019년 잠시 반등하였으나 2020년 다시 최저점을 기록하였다. 2023년에 접어들어야 매출액은 2016년 이전 수준인 29억 달러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 동향
인도네시아는 종이 및 판지를 수출하는 동시에 수입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9월까지의 HS코드 481092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9%가 증가한 52.9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량도 증가하였다. 2022년 9월까지 수입량은 58.1천톤을 기록하며 27.9천톤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08.6%가 증가했다.




한국에서의 수입 동향
한국산 종이와 판지(HS 코드 481092)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전체 수입액의 40% 이상, 수입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인도네시아의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2022년 9월까지 한국산 수입액은 21.7백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약 42%를 차지했고, 수입량은 26.5천톤을 기록하며 전체 수입량의 약 45%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지만, 수입액과 수입량은 각각 113.6%와 82.2% 증가했다. 한국 이외 주요 수입국가는 중국, 인도, 대만, 일본 순이다.




주목할 점

HS코드 481092에 대한 인도네시아 수입 동향 중 주목할 점은 수입 단가 상승에도 중국산 판지의 수입량 증가이다.

주요 수입국의 5개년 수입 단가를 살펴보면 지속적으로 상승해왔으며, 2021년에 접어들어 중국산 판지의 수입 단가는 톤 당 1052 달러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1000달러 선을 넘었다.




5개년 통계를 살펴보면, 한국산 판지의 한국산 및 중국산 판지의 수입량은 11% 이상 감소하였지만, 한국산 수입 단가는 7.1%, 중국산은 11.5% 상승했다. 하지만 2022년 9월까지의 통계를 보면 천 톤 당 1,000달러 이상의 수입 단가를 형성하는 중국산 판지의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2.5% 증가하였다. 이에 비해 한국산 판지는 증가율이 82.2%를 기록하였다.




인도, 대만 및 일본산 제품의 수입량도 급격하게 증가한 것을 보면 인도네시아에서 급증한 판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산 제품의 수입이 증가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가장 높은 수입 단가를 형성하는 중국산 제품의 향후 수입 추세는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주요 기업
세계 최대 종이 생산국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에는 직접 생산하는 제조사가 있으며 해당기업들은 내수 판매와 수출을 도맡아 하고 있으며, 직접 유통을 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판지 기업은 아래와 같다.




유통 채널
일반적으로 인도네시아에서는 판지에 대한 직접 유통과 간접 유통으로 나뉜다. 직접 유통의 경우 판지 제조사와 수입사가 직접 포장회사와 일반 상품 제조사에 직접 납품하는 경우이며, 간접 유통의 경우 유통사가 포장회사와 일반상품 제조사 또는 도매상, 소매상점과 전자상거래 상품 판매자에게 납품되는 경우이다.



 
수입 규정
HS코드 481092는 MOT No 20 of the Year 2021 as amended by MOT No 25 of the Year 2022를 따르며, 제품에 대한 수입 승인 라이선스 또는 사전수입승인(Persetujuan Impor, PI)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관세의 경우 한-아세안 FTA는 0%, 최혜국우대는 5%가 적용된다

시사점
인도네시아가 수입하는 종이와 판지 수입 중 한국산이 40% 넘게 차지하는 상황이지만 인도네시아 시장에 수출을 하기 전에 현지 내수 시장과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야한다. 특히 해당 상품은 사전수입승인을 반드시 받아야하는 품목이므로 절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숙지하고 시장성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한-아세안 FTA를 활용하면 관세율은 0%가 적용되므로 타국 제품보다는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수입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탄한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좋다.

다만, 가장 높은 수입 단가를 형성하고 있는 중국산 제품의 최근 약진은 지속적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



자료: Euromonitor, Statista, 인도네시아 통계청, 기업별 홈페이지 및 카탈로그,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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