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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인쇄 기계 시장 동향

모잠비크 KOTRA 2023/03/27

모잠비크는 인쇄비용이 비싸고 각종 인쇄물의 품질 수준도 낮은 상황

향후 경제 성장과 함께 인쇄 기계와 소모품 시장 확대 기대

모잠비크 인쇄 기계 시장 현황

 

모잠비크는 인쇄 기계를 전량 수입한다. 2019~2021년 동안 인쇄 기계 평균 수입액은 56만 9000달러 수준이다. 2021년 기준 수입액은 55만 3000달러로 2020년에 비해서 20.5% 감소하였다. 그동안 모잠비크의 인쇄 기계 시장은 지속 성장하는 추세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 수입액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모잠비크 인쇄소 모습>
[자료 : 현지 바이어 제공]

 

<최근 3년간 모잠비크 인쇄 기계 수입 현황>

(단위: US$ 천, %)
주 : HS 번호 8443.19 기준

[자료 : Trademap]

 

시장 특성

 

모잠비크에서 인쇄 기계가 주로 사용되는 분야는 모자, 머그 컵, 번호판, 티셔츠 등과 같은 제품용이다. 오늘날 모잠비크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인쇄 기계 브랜드는 Epson과 Roland이다. 하지만 최근엔 중국산 저가 기계들이 많이 수입되고 있다. 모잠비크 현지 인쇄 업체에 따르면 중국산은 인쇄 품질은 낮아도 기계 가격이 저렴해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모잠비크에선 절단 및 열 프레스 기능을 갖춘 인쇄 기계들이 선호된다.

 

모잠비크에서 인쇄 기계를 취급하는 바이어는 크게 2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 유형은 인쇄 기계뿐만 아니라 각종 소모품을 전문적으로 수입해서 유통하는 경우다. 두 번째 유형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인쇄 서비스 제공업체들이다.

 

모잠비크 현지 기업들에 따르면 대규모의 인쇄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가격을 이유로 인쇄 기계를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물론 필요에 따라서 현지 시장에서 기계와 소모품들을 물건을 구매하기도 한다. 반면, 소규모의 인쇄 서비스 업체들은 직접 수입보다는 현지에 수입된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전문 수입업체들이 소규모 인쇄 업체들에게 기계 사용법 교육, 사후 관리 등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모잠비크에 보급된 인쇄 기계 모습>
[자료 : 현지 바이어 제공]

 

모잠비크에서 인쇄 기계, 소모품 등의 판매는 아직은 수도인 마푸투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지방에서 제품을 구하기 위해선 수도인 마푸투까지 직접 방문해야 한다. 현지 수입상들이 지방에 있는 인쇄 서비스 기업들에게 제품을 직접 공급하기도 한다. 하지만 물류 등에 애로가 많아 제때 공급되는데 어려움이 발생한다고 한다.

 

주요 수입국 및 對한국 수입 동향

 

2021년 기준 모잠비크에서 인쇄 기계를 수입하는 상위 5개국은 남아공, 중국, UAE, 인도, 나이지리아 순이다. 모잠비크가 인쇄 기계를 이 상위 5개 국가에서 수입하는 비중이 전체의 95.2%에 육박한다. 가장 수입이 많은 국가는 남아공인데 수입액이 37만5000달러로 전체의 67.8%에 달한다. 다음으로 중국 15.7%, UAE 5.2%, 인도 3.6%, 나이지리아 2.9% 순으로 비중이 높다.

 

<2021년 기준 모잠비크 인쇄 기계 수입국 및 비중>
주 : HS 번호 8443.19 기준

[자료 : Trademap]

 

참고로 무역협회 통계에서 확인한 결과 최근 5년 이상 우리나라가 모잠비크에 수출한 인쇄 기계는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다.

 

주요 수입상 현황

 

무역관에서 직접 접촉해본 인쇄 기계 수입상들은 아직 한국산을 직접 수입하거나 취급해본 경험은 없다. 다만, 일부 바이어는 남아공 등을 통해서 우회적으로 수입된 국산 제품을 일부 취급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바이어에 따르면 모잠비크에서 한국산 인쇄 기계에 대한 인지도가 전반적으로 좋다고 한다. 모잠비크에선 자동차, 가전, 휴대전화 등 전체적으로 시장에서 한국산의 품질이 높은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다만 품질만 믿고 초기부터 한국기업이 단독으로 현지 인쇄 기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각종 리스크가 따를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모잠비크는 아직 소득 수준이 낮고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현지의 유력 파트너와 제휴를 통해 모잠비크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한국산 제품의 품질에 맞게 차근히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모잠비크 현지 수입상들은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서 한국산 인쇄 기계, 소모품 등을 취급할 수 있다는 의사를 보였다. 참고로 아래 수입상들과 접촉하고자 할 경우엔 KOTRA 마푸투무역관(mpu_ktc@kotra.or.kr)으로 문의하면 된다.

 

1) Archa Publicidade Lda : www.archa.co.mz

 

Archa사는 모잠비크에서 가장 큰 인쇄 기계 수입상이다. 일본 브랜드인 Roland의 공식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인쇄 기계, 각종 소모품 등을 모잠비크 전역에 유통한다.

 

2) UNIREX Lda : 홈페이지 없음

 

모잠비크에서 각종 인쇄 기계, 소모품 등을 수입 및 유통한다. Unirex는 열 프레스 머신, 자수기, 수지 및 소모품, 그래픽 재료 및 표지판 등을 취급한다. Unirex는 현재 Epson, Perspex, Avery, Orajet, Intercoat, Simona, Samsung, Mayze 등을 취급하고 있다.

 

인증 및 수입 규제

 

인쇄 기계 관련 아직 모잠비크에는 필요한 강제 인증은 없다. 인쇄 기계를 수입할 때도 일반적인 상품 수입 절차를 따르면 된다.

 

모잠비크에서 인쇄 기계 수입에 부과되는 관세는 5%이다. 추가로 부가가치세(VAT) 16%를 납부해야 한다. 참고로 모잠비크의 부가가치세는 원래 17%였으나 모잠비크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16%로 하향 조정한 상태이다.

 

시사점

 

모잠비크는 일반 비즈니스 명함 100장을 인쇄하는데 130달러 가량이 소요될 정도로 인쇄비용이 비싸다. 초중고에서 사용되는 학교 교과서도 외국에서 인쇄해서 수입할 정도로 인쇄 기술이 낙후되어 있다. 아직은 전체적인 인쇄 품질 수준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경제 발전과 함께 모잠비크 수도인 마푸투 시내에선 각종 광고판이 늘어나고 있다. 대형 LCD를 활용한 광고도 생겨나고 있지만, 여전히 인쇄를 통한 광고가 많다. 다만, 현지 바이어들의 의견에 따르면 소득 수준의 향상과 함께 향후 각종 광고 수요는 늘어나고 인쇄 기계, 소모품 등에 대한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우리 기업들도 모잠비크 인쇄 기계 시장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현지 시장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 기업들도 단기적으로 모잠비크 현지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인쇄 기계 시장에 진출하고 교육훈련, 소모품 공급 등의 비즈니스 생태계에 참가해야 한다.

 

아직은 모잠비크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야 한다. 모잠비크에선 지리적으로 인접한 남아공 기업들뿐만 아니라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산 저가 제품들과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단기적으로 가격이 비싼 새 기계뿐만 아니라 중고 기계 등을 현지에 공급하는 방안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료 : 모잠비크 통계청, 각종 언론 보도자료, 인쇄 기계 수입 및 유통 바이어 3개사 인터뷰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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