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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스포츠 보충제 시장 동향

러시아 KOTRA 2023/07/03

- 러-우 사태 이후 러시아 국내 제품 시장 점유율 급성장

- 향후 5년동안 연평균 약 8.5% 시장 성장 전망

시장 개요

 

러시아에서는 인구의 1% 수준인 약 150만명이 스포츠 보충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전문가들은 러시아 내 모든 스포츠 보충제 제품의 연간 소비량을 약 9000톤, 180억 루블(약 2억 달러)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비영리단체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에 따르면 러시아의 웰니스 시장 규모는 약 715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세계에서 13번째로 큰 규모다. 러시아 내 피트니스 센터 등 체육관 수는 10만 개에 육박하며 그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식습관을 관리하는 러시아인의 숫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스포츠 영양 제품을 찾는 소비자와 더불어 현지 제품 생산자 수도 지속 증가 추세다.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 스포츠 보충제 시장은 향후 5년동안 연평균 약 8.5%씩 성장하여 2028년에는 연간 소비량이 1만2000톤, 250억 루블(약 2억9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단백질 보충제이며 이어 아미노산, 비타민-미네랄 복합물, 에너지 칵테일 등의 인기도 높다. 스포츠 보충제는 주로 보충제 전용 상점, 범용 스포츠 상점, 피트니스 클럽, 온라인몰 등을 통해 판매된다.

 

<러시아 스포츠 보충제 매장 사진>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b7b4abaa44453fe8cccb.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440pixel, 세로 864pixel
[자료: roscontrol]

 

최근 시장 동향

 

2014년 이전 러시아 스포츠 보충제 시장의 96%는 수입 제품이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후 현지 제품 생산이 점차 확대됐으나 작년까지만 해도 현지 제품의 소매 판매 비중은 5~8%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러-우 사태 발생 이후 미국, 유럽 등 서방 기업들의 시장 철수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며 이 후 약 1년 만에 러시아 시장에서 현지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70~80% 수준까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러시아 제품은 자국 시장에서 글로벌 수입 제품에 인지도, 신뢰도 등에서 열세에 있었으나 서방 제재 이후 대러 공급 중단 및 축소, 물류 경로 변경에 따른 비용 상승 등이 시장에 큰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 미국 온라인 플랫폼 iHerb가 러시아 시장을 떠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사태 이후 일부 수입 제품이 러시아 직접 공급에서 우즈벡 등 중앙아 경유 등의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되었으나 수입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은 더욱 상승하여 소비자들이 수입 제품의 대안인 현지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1년여 기간동안 소비자들의 현지 제품 가격, 품질에 대한 만족과 충성도는 점차 높아졌다. 



연방 영양 연구 센터(Federal Research Center for Nutrition)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 제품은 이미 높은 수준의 품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입 제품을 지속적으로 대체해 나갈 전망이다.

 

한편 러-우 사태는 스포츠 보충제 완제품 공급 문제 뿐만 아니라 러시아 업체들이 국내 생산을 위해 필요한 원자재의 공급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주요 문제가 된 원재료는 단백질이었다. 카세인은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단백질로 러시아에도 현지 공급 업체가 여러 곳 있으나 생산량은 외국 공급을 완전히 대체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원료 부족과 조달 가격 상승은 스포츠 보충제 완제품 가격의 상승을 불러 일으켰으며 이에 따라 현지 업체들은 중국 등 유럽 외 국가에서 카세인, 단백질 농축액 등의 수입을 확대하는 등 빠른 공급망 전환과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약 1년여 사이에 완제품을 비롯하여 원재료까지 탈서방화가 진행됐으며 현재는 재편된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수입동향

 

러시아는 2022년 스포츠 보충제가 속한 HS Code 210610 품목을 금액으로는 2100만 달러, 무게로는 750만 톤 해외로부터 수입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약 6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홍콩, 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순을 기록했다. 



다만 해당 HS Code에는 두부, 식품 첨가물 등도 포함되어 있으며 한국으로부터도 식품 첨가물의 수입이 주를 이루고 있고 실제 단백질 보충제 수입액은 약 15만 달러 내외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 단백질 보충제 주요 수입처였던 미국, 벨기에, 프랑스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러-우 사태 이후 해외 기업들의 대러 공급 중단, 물류 문제 등으로 감소한 것을 볼 수 있으며, 아래 표에서 보듯이 2022년에는 전년과 비교해 수입 상위 10개 국가가 크게 변화하여 관련 공급망이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러시아 최근 3개년 스포츠 보충제 등(HS Code 210610) 수입 동향>

(단위: US$ 천)
[자료: Trademap, Globusved]

 

주요 활동 기업

 

온라인몰 EDASPORT에 따르면 러시아 스포츠 보충제 소비자의 72%가 제품을 고를 때 제품 효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이어 △제품 안정성 61%, △가격 33%, △제조사 26%, △지인 등 추천 19%, △맛 14%, △실용적인 포장 4%, △광고 3% 등의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러시아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 중인 국내외 주요 스포츠 보충제 분야 기업은 아래 표와 같다.

 

<러시아 내 제품 판매 중인 국내외 주요 스포츠 보충제 기업>
[자료: 각사 홈페이지 등]

 

시사점

 

스포츠 보충제 소매점을 운영하는 A사에 따르면 러-우 사태 이후 서방 제품들이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점차 자취를 감추기 시작하였으며 반면 Academiya-T, PureProtein 등 현지 제품을 찾는 소비자는 점차 증가하고 이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한다. 러시아 국내 제품들도 현재 어느 정도 품질 수준과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으므로 수입 제품의 경우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거나 현지 제품과의 가격 경쟁이 가능해야 시장 진입에 승산이 있다는게 담당자의 의견이다.

 

스포츠 보충제 현지 수입 시 국가 등록 증명서, 적합성 인증, 제조사의 HACCP 인증 보유가 필수이며 수출, 판매 가격 책정 시 관세 5%, 부가세 20%가 적용되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자료: sfera.fm, new retail, fontanka.ru, RG.RU, edasport, rosstandart, roscontrol,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 연방 영양 연구 센터, Universal Nutrition, Optimum nutrition, Allnutrition, aTech Nutrition, PureProtein, Academiya-T, KOTRA 블라디보스톡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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