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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 슬로바키아 화장품 시장 공략 키워드

슬로바키아 KOTRA 2023/10/02

기능성 제품, 크루얼티프리 제품 수요 증가, EU 진출을 위해서는 인지도, 물류 장벽 넘어야

슬로바키아 화장품에 대한 취향은 소비자마다 다양하다. 일부 소비자들은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브랜드에 만족한다. 하지만 ‘뭔가 다른’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슬로바키아 소비자들은 갈수록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뿐만 아니라 노화 방지, 자외선 차단, 수분 공급과 같은 기능성 제품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동물실험을 하지 않거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일명 크루얼티프리(cruelty-free) 제품 및 비건 화장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슬로바키아에서 화장품은 소매점, 약국, 백화점, 피부관리실, 온라인 플랫폼, 직판 등 다양한 경로로 유통되고 있다. 슬로바키아 시장에는 국내 및 해외 화장품 브랜드 모두가 판매된다. 그중 서유럽 브랜드와 같이 국제적인 인지도가 높은 제품이 시장 점유율이 높지만, 동시에 슬로바키아 국내 브랜드도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슬로바키아 소비자 사이에서 클렌저, 보습크림, 세럼, 마스크 등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가 높다. 또한 천연 및 유기농 스킨케어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뷰티 트렌드로는 파운데이션, 립스틱, 아이섀도와 같은 메이크업 제품이 있다. 화장품 이외에 피부관리실, 스파, 웰니스센터와 같은 미용 및 퍼스널 케어 서비스 부문도 해당 산업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서비스의 범위는 헤어 케어, 네일 관리, 얼굴, 마사지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참고로, 슬로바키아의 화장품 산업은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제품 등록, 라벨링, 안전성평가 등 유럽 연합(EU)의 화장품 관련 규정은 슬로바키아에도 적용된다.



성별에 따른 슬로바키아 화장품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



슬로바키아 여성이 보유한 화장품 수는 평균 24개이며, 그중 10개를 주기적으로 사용한다. 슬로바키아 여성의 연간 화장품 지출 273유로 수준이다. 화장품 구매 시기와 구매이유, 프리미엄 화장품의 사 용빈도와 친환경 화장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슬로바키아 여성의 화장품 구매 시기(2022)>
[자료: NOTINO.SK]

 

<슬로바키아 여성의 화장품 선택에 영향을 주는 요인(2022)>
[자료: NOTINO.SK]

 

<슬로바키아 여성의 프리미엄 화장품 구매 빈도(2022)>
[자료: NOTINO.SK]

 

<슬로바키아 여성의 친환경 화장품 가격 민감도(2022)>
[자료: NOTINO.SK]

 

슬로바키아 여성의 12.6%는 화장을 전혀 하지 않는다. 화장하는 그룹의 47%는 매일 화장하며, 48%는 가끔, 그리고 5%는 특별한 경우에만 한다고 응답했다. 18~50세 여성의 최대 53%가 5분에서 15분을 거울 앞에서 보내며, 16%는 5분 미만으로 거울을 본다. 인터뷰에 응답한 슬로바키아 여성 중 최대 31%가 거울 앞에서 15분에서 30분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인 여성의 메이크업 가방에는 같은 종류를 포함한 여러 제품이 있다. 슬로바키아 여성은 통계적으로 립스틱 6개, 립라이너 3개, 블러셔 2개, 마스카라 3개, 매니큐어 6개, 아이섀도 6개를 가지고 있다. 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색조 화장품은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펜슬, 컨실러, 립스틱, 하이라이터다. 반면, 슬로바키아 남성이 보유한 화장품의 평균 개수는 9개이며, 그중 6개를 주기적으로 사용한다. 



<슬로바키아 남성의 화장품 구매 시기(2022)>
[자료: NOTINO.SK]

 

<슬로바키아 남성의 화장품 구매 이유(2022)>
[자료: NOTINO.SK]

 

<슬로바키아 남성의 프리미엄 화장품 구매 빈도(2022)>
[자료: NOTINO.SK]

 

<슬로바키아 남성의 친환경 화장품 가격 민감도(2022)>
[자료: NOTINO.SK]



또한 남성은 9개로 적은 개수의 화장품을 사용하며 그중 6개만 주기적으로 사용한다. 남성의 67%만 본인의 화장품을 스스로 구매한다고 답변했다. 나머지 33%는 어머니나 파트너가 화장품을 대신 구매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2022년 슬로바키아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화장품 제품 목록이다. 참고로, 슬로바키아 여성의 연간 화장품 지출은 145유로 수준이며, 슬로바키아 남성의 연간 화장품 지출은 여성의 절반에 가깝다.

 

<2022년 슬로바키아 스킨케어 4대 인기 제품>
[자료: 슬로바키아 화장품 전문매거진 Refresher]

 

<2022년 슬로바키아 메이크업 및 색조 3대 인기 제품>
[자료: 슬로바키아 화장품 전문매거진 Refresher]



<2022년 슬로바키아 내 아시아산 선케어 5대 인기 제품>
[자료: 슬로바키아 화장품 전문매거진 Refresher]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고품질의 제품과 혁신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슬로바키아 여성들도 한국 화장품을 점점 더 찾는 추세이다. 슬로바키아 인기 제품 중 한국 브랜드로는 Dr.Jart와 Beauty of Joseon 등이 있고 슬로바키아 화장품 전문매거진 Refresher에 따르면 조선미녀(Beauty of Joseon) 제품은 2022년 인스타그램에서 북미, 유럽 기준 한 때 인기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시아 화장품의 인기는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올라갔다. 메이크업 쿠션을 시작으로, 희귀하고 효과 좋은 성분을 사용한 제품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미 여성들 사이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한국 제품을 사용했을 정도로 인기 있다. 한국 화장품은 상당히 저렴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이고 품질이 좋다는 평이다.



슬로바키아 내에서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온라인 소매업체가 한국 뷰티 제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슬로바키아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sStyle, Jolse, Stylevana와 같은 웹사이트는 한국 스킨케어, 메이크업, 뷰티 제품을 다양하게 취급하는 것으로 유명한 플랫폼이다. 이 웹사이트들은 종종 국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슬로바키아 고객들이 한국 화장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일부 슬로바키아 뷰티 매장은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에 한국 뷰티 브랜드 제품을 보유하고 있거나 한국 화장품 섹션을 따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 뷰티 브랜드의 세계적인 인기가 올라가고 더 많은 국가에서 한국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근시일 내에 슬로바키아에 더 많은 한국 브랜드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장 역학은 소비자의 수요, 사업 전략, 시장 조건, 경쟁 전망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더 많은 한국 브랜드가 슬로바키아에 진입할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 슬로바키아 시장 진출은 한국 기업과 현지 소매업체의 구체적인 결정 및 이니셔티브에 달려있다.

 

전문가 인터뷰



최근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가 늘고 있음에도 슬로바키아 모든 화장품 제조·유통사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제품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PERLEX 담당자에 따르면 아시아 국가와 거래하지 않고 오직 EU 국가, 튀르키예 그리고 근방의 몇 국가와 거래하고 있었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은 온라인과 현지 매장이 절반 정도로 비슷한 수준이다. Dareum 담당자에 따르면, 중국에서 약초 및 화장품을 가져오며, 주로 중국 제품을 판매한다고 한다. 참고로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화학 물질이 없는 천연·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제품 판매는 오프라인 매장보다는 온라인 판매가 주로 이루어진다. 



슬로바키아 VH화장품은 아시아 화장품 판매를 몇 번 시도했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고 한다. 주로 프랑스나 이탈리아와 같은 EU 국가의 이미 확실하게 자리 잡은 브랜드 제품에 집중하며, 슬로바키아 시장에서 이미 파트너십을 맺어 오프라인:온라인 6대 4의 비율로 판매 중이다.

 

시사점



슬로바키아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다만 무역관에서 현지 유통업체 인터뷰를 시행하면 한국 화장품을 포함한 아시아 화장품보다는 EU지역 내 화장품 브랜드에 집중한다는 응답이 다수였다. 그 이유는 브랜드 인지도와 근거리 공급 가능성 때문이었다. 또한 한국 화장품이라도 EU 내 빅바이어로부터 조달받는 경우도 있다.



한국 기업들이 유럽 내 인지도와 원거리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SNS, 이커머스 상에서 좋은 레퍼런스를 구축하고 유럽 지역 내 3PL/4PL 물류 창고를 활용해 유통 접근성을 향상하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자료: 현지언론(NOTINO, Refresher), European Commission, 기업 인터뷰,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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