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4002.20 (부타디엔 고무(BR))

고무는 산업재부터 소비재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소재이다. 고무는 크게 천연고무와 합성고무로 분류되며 천연고무는 고무나무의 라텍스(즙)에서 추출되며 합성고무는 석유화학 추출물로 만들어진다. 천연고무는 탄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하나 내유성(기름을 견디는 성질), 내열성(높은 온도에 변하지 않고 견디는 성질)이 낮아 합성고무가 더 많이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합성고무로는 스틸렌과 부타디엔이 섞인 스티렌부타디엔 고무(SBR),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 고무(NBR), 우레탄 고무(EU) 등이 있다. 스티렌 부타디엔 고무(SBR)는 자동차 타이어, 고무 컨베이어 벨트, 신발 밑창 등의 제조에 널리 사용되며 니트릴 고무(NBR)는 높은 화학 내성으로 O링과 같은 기계부품, 유압 및 실린더 시스템 등에 많이 사용되는 고무이다.

시장동향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고무제품 산업은 9.9% 성장했으며 2022-2027년 산업의 매출액은 평균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네시아 합성고무 시장 규모는 2020년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일제히 감소하며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약 8% 감소했으나, 이후 소비가 회복됨에 따라 2022년에는 전년 대비 약 37% 성장했다.

<인도네시아 합성고무(1차형태) 시장 규모>

(단위: US$ 백만)

[자료: 유로모니터]

인도네시아의 고무제품 생산 현황의 경우, 고무 타이어 및 튜브(25%), 기타 고무제품(68%)를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고무제품 생산현황>

(단위: US$ 백만)

[자료: 유로모니터]

수입동향

부타디엔 고무(HS CODE 400220)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최근 5개년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경기회복의 진행으로 2021년부터 수입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2022년에는 전년 대비 10.8% 증가한 7,154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부타디엔고무(HS CODE 400220) 수입동향(2018~2022년)>

(단위: US$ 만)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재가공]

2022년 인도네시아 부타디엔 고무(HS 코드 4002.20)의 주요 수입국은 한국(74%), 일본(9.3%), 말레이시아(2.7%) 순이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최대 수입국으로 2018년에 약 38%의 시장을 차지했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22년에는 약 7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일본의 경우 2018년 점유율 25%에서 2022년 9%까지 16%p 감소하였다.

<인도네시아 부타디엔고무(HS CODE 400220) 주요 수입 국가(2018~2022년) >

(단위: US$ 만, %)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재가공]

유통구조

인도네시아의 합성고무 제품 유통은 B2B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해외 제조/생산업체의 제품을 수입업체가 수입하여 판매하는 구조이다.

<유통구조>

[자료: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정리]

인도네시아의 합성 고무 수요는 대부분이 타이어 산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고무제품(타이어) 제조 업체 목록은 다음과 같다.

<인도네시아 고무제품(타이어) 제조업체 목록>

[자료: KOTRA 자카르타무역관 정리]

경쟁동향

인도네시아에서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기업은 PT Chandra Asri Petrochemocal으로 글로벌 타이어 제조기업인 미쉐린과 협업을 통해 2013년 6월 반튼주 칠레곤에 PT Synthetic Rubbber Indonesia 공장을 세워 합성고무를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외 기업의 경우, 한국의 금호석유화학, 엘지화학, 롯데케미칼을 제외한 합성고무 산업의 주요 시장 참여자는 아래의 표와 같다.

<주요 합성고무 생산 업체>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관세율

부타디엔 고무(HS Code 4002.20)의 경우, 인도네시아 통관 시 AK-FTA 또는 IK-CEPA를 활용하면 관세율 0%를 적용받는다.

<합성고무 BR(HS CODE 4002) 하위 코드별 관세율>

(단위 : %)

[자료: 인도네시아 관세청(AK-FTA) PMK 45/PMK.010/2022 / (IK-CEPA) PMK 227/PMK.010/2022 / (RCEP) PMK-223/PMK.010/2022]

시사점

타이어 산업, 엔지니어링 장비 산업 등 고무를 기반으로 한 산업들이 발전하면서 합성고무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석유화학산업을 메이킹 인도네시아 4.0로드맵의 5대 육성 산업으로 포함시키는 등 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높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합성고무 제품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높은 수입 현황은 한국 기업들에게 상당한 시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합성고무 제품은 다양한 제조 산업과 연계되어 있어 산업의 전반적인 수요를 파악하고 현재와 같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선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의 중소기업 및 산업 보호를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이에 수입관세, 수입승인 등 인도네시아 정부의 규제 변화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자료: 유로모니터, 인도네시아 재무부, 인도네시아 관세청, 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무역부, 각 업체 홈페이지, KOTRA 자카르타무역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