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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국제 식품·재료 및 식품 기술 전시회 Uzfood 2024 참관기

우즈베키스탄 KOTRA 2024/04/16

26개국 280개 이상의 기업 참여해
중앙아시아 최대 인구 보유국으로 식품 산업 전망 밝아



2024년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제23회 국제 식품, 재료 및 식품 기술 전시회 ‘Uzfood 2024’가 타슈켄트의 UzExpocentre에서 열렸다. ‘Uzfood 2024’는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의 식품 산업 및 식품 부문의 전시회이며 우즈베키스탄의 식품 시장을 대표한다. 매년 이 전시회에 식품 산업의 주요 제조업체, 공급업체, 유통업체가 참가한다. 동 전시회에서는 식품 산업과 관련된 최신 장비와 기술을 만나볼 수 있고, 외국인 참가자들은 이 전시회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넓고 유망한 식품 산업의 전망을 살펴 볼 수 있다. 



올해 전시회는 지난 전시회에 비해 40% 늘어난 9100㎡의 넓은 면적을 자랑했으며 이를 통해 해당 전시회를 향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전시회는 국제 전시 회사인 Iteca Exhibitions와 파트너인 ICA Eurasia Group에 의해 주최되었으며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농업부, 우즈베키스탄 공화국 산업통상부, Uzbekozikovkatzaxira(기업 연합회), 우즈베키스탄 상공회의소의 공식 하에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벨라루스, 벨기에, 불가리아, 독일, 그리스, 인도, 이탈리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대한민국, 폴란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터키, 인도네시아, 프랑스 등 총 26개국에서 280개 이상의 기업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우즈베키스탄의 식품 산업과 시장 상황을 탐색할 수 있었고 잠재 바이어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자사 제품을 홍보할 수 있었다. 또한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을 발굴하고 식품 관련 신제품 및 신기술을 파악할 수 있었다. Uzfood 2024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업체의 97%가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와 접촉을 하였고, 전시업체의 63%가 전시회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관으로는 오스트리아, 벨라루스, 독일, 파키스탄 국가관이 열렸다. 가장 많은 수의 기업이 참가한 국가는 중국이었으며 총 116개 중국 기업이 전시회에 참여했다. 러시아 기업은 84개사에 달하며, 터키 기업은 23개사, 독일 기업은 21개사, 벨라루스 기업은 18개사에 달했다. 한국에서는 1개사가 참여했다. 이 중, 중국 기업들은 대부분 중국 전통 차, 중국 전통 건조식품, 견과류 위주의 상품들을 선보였으며 러시아 기업은 육류와 식품 제조 관련 최신 장비들을 선보였다. 전반적인 전시회 부문은 아래와 같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2가지 특징을 찾아볼 수 있었다. 첫 번째는, 제3 전시관 한 쪽에서 ‘Retail Center’를 진행하였다는 점이다. 이곳에서 식품 공급업체와 바이어가 직접 협상을 진행 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Uzfood 2024 내 제2 전시관에서 포장 장비 및 재료 전시회인 O`ZuPACK이 열렸다는 점이다. 이곳에서 기업들은 식품을 포장하는 포장 및 인쇄 장비, 포장에 사용되는 원자재 및 소모품, 라벨, 물류, 창고 등 식품 포장, 보관, 운송 분야에서의 현대적이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다. 식품 전시회로서 단순히 식품과 재료에만 집중한 것이 아니라, 식품의 개념을 확장시켜 식품을 포장하기 위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전문 전시관을 마련하였다는 점이 이 전시회를 더 풍부하고 특별하게 만들었다.


식품 산업은 우즈베키스탄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투자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등록된 식품산업 기업의 수는 2014~2015년 8050개에서 2017~2018년 1만2065개로 증가했으며 등록된 식품산업 분야의 고정자산 투자는 2015~2017년 1억200만 달러에서 2018년 4억9570만 달러로 증가했고 성장률도 485%에 달했다. 우즈베키스탄 식품 수입 현황은 아래와 같다.



전시회 참가기업 반응

 

이번 전시회에 유일하게 참여한 한국 기업은 HB Corporation이다. 전시회에서 HB Corporation을 만나 전시회 참가 목적, 달성한 성과, 어려운 점 등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HB Corporation은 2009년에 설립되어 식품 및 식품 관련 제품 전문 수출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150명 이상의 바이어와 계약을 맺었으며 57개국 이상 국가에 수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고 2만 개 이상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Q1. 이번 전시회 참가 목적은 무엇인가?

A1. 기존에는 동남아, 호주 지역 위주로 수출을 진행했다. 하지만 시장을 확장하며 더 다양한 고객을 찾아가고 싶었기에 중앙아시아 시장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중 중앙아시아 내에서 가장 큰 식품 산업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을 알아보고 우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참가했다.

 

Q2.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달성한 성과가 있는가?

A2. 많은 고객들이 한국 식품을 시식해 보며 좋은 평을 남겨주었다. 특히 떡볶이, 한국 라면, 음료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특별히 아직 체결된 공식적인 계약은 없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유명 유통업체인 Korzinka에서 우리 제품에 관심을 보였으며 우리 제품 리스트를 받아갔다.

 

Q3. 다음에도 이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인가?

A3.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시장을 더 공략하고 싶기에 다음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Q4. 전시회를 진행하며 어려웠던 점이 있는가?

A4. 라마단 기간이기도 하고, 우리 제품의 대부분이 할랄 푸드가 아니기 때문에 시식 활동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한 점이 어려웠다.

 

Q5. 우즈베키스탄의 식품 산업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5. 우리가 원래 사업을 진행하였던 호주는 이미 식품 산업 범위에서 성숙시장이 되었다. 하지만 중앙아시아 및 우즈베키스탄은 아직 시작단계라고 생각한다. 한국 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도 하다. 중앙아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이를 발판 삼아 러시아로도 진출 할 수 있다. 다만 우즈베키스탄의 대부분 국민이 이슬람을 믿고 있기에 할랄 제품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듯하다.

 

시사점

 

우즈베키스탄은 약 35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이며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한 국가이다. 우즈베키스탄 투자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의 식품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달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약 1600만 톤의 과일 및 채소를 생산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총 생산량 500만 톤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2020년 과일주스 수출량은 1만4900톤에 달했다. 특히 펜데믹 기간에 발표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동안 식량 안보, 가용 자원의 합리적 사용 및 농업에 대한 국가 지원을 보장하기 위한 추가 조치’ 대통령령에 의해 과일 및 채소 제품의 재배 및 가공이 증가하고 식품 산업 발전 속도가 증가했다. 



식품 산업은 우즈베키스탄 경제의 가장 중요한 부문 중 하나이다. 한국 식품 수입액도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다만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약 88%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기에 할랄 푸드에 대한 연구 및 재료 탐색이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자료: “Uzfood 2024” Official Catalogue, https://uzfoodexpo.uz/, ITC Trade Map, 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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