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얀마 수산업 정보
미얀마 KOTRA 2022/01/12
미얀마 수산업의 개요와 현황
미얀마 정부는 관리차원에서 수산업을 연안어업(Inland Fishery)과 양식업(Culture Fishery), 양식 이외의 허가받은 조업(Leasable Fishery), 및 양식 이외의 무허가 조업(Open Fishery) 등 세부산업으로 구분하고 있다.
2019-2020 회계연도의 전체 어획량은 6,018톤이며, 이중 79.8%가 야생에서 어획된 어류이며, 18.3%는 양식을 통해 얻어진 어획량이다. 수산업이 미얀마 국내총생산(GDP)에 차지하는 비중은 약 2% 정도이며, 고용기여도는 6%이다. 2019년에는 수출로 얻어진 부가가치의 5% 가량이 수산업에서 창출되기도 했다. 양식장의 규모는 전국적으로 약 48만 에이커 규모에 달하며 수산물의 유통을 위한 냉동저장 시설도 120개 이상이 준비되어 있다.
2020-2021 회계연도에는 양식업 수출 금액이 7억 8,488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2021년 10월부터 11월 19일까지의 수산물 수출액도 1억 2,8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회계연도의 같은 기간 동안 기록한 1억 2,060만 달러보다 약간 더 증가된 수치이다. 대표적인 수출 품목은 새우를 비롯한 갑각류와 다양한 종류의 생선이며 특히 미얀마산 새우는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출대상국은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일본, 싱가포르, 태국, 유럽연합(EU) 등 총 40여개 나라로 다양한 편이다.
<연도별 생산량>
(단위: 천 Viss / * 1 Viss = 1.6kg)
[자료: Department of Fisheries]
중국은 미얀마의 어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큰 시장으로, 2019-2020 회계연도에는 전체 어업 수출액 8억 5천만 달러 중 2억 5천 4백만 달러 이상이 중국에서 창출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미얀마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자 중국 정부가 국경지대를 일방적으로 폐쇄하고 이동을 제한하며 수산물 수출에 큰 피해를 주기도 했다. 이에 현지기업들은 수출 가능성이 남아있는 방글라데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이슈와 동향
2021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해상물류가 마비되고 국경마저 폐쇄되며 육로무역도 중단됐으며 유류가격 또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등 악재가 거듭됐다. 실제로 현지 수산물 수출업계는 연근해 어장이 개장된 시기에도 유가 상승, 컨테이너 운송비 급등, 국경초소 폐쇄, 해양물류 지연 문제 등을 겪으며 막대한 손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미얀마수산연맹[Myanmar Fisheries Federation (MFF)]이 나서 수산업 수출 회복방안을 모색하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수산연맹은 G2G 협약을 통한 정부간 협업만이 위기에 빠진 수산업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수출 활성화를 위해 화물의 원활한 이동을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품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는 공급업체가 위해분석 및 중요통제점(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HACCP)과 우수양식관리기준(Good Aquaculture Practices, GAqP) 인증을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GAqP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양식업자, 가공업자, 농림축산자원부 산하 수산부 (Fisheries Department, Ministry of Agriculture, Livestock and Irrigation)와 협력하고 있다. 가공업자는 수산부 산하 ISO 인증 연구소에서 식품안전을 위한 수산물을 선별할 수 있다.
몬주(州)의 수산업 투자유치 노력
미얀마 남부의 몬주(Mon State)는 국내외 투자가를 대상으로 지역의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홍보하며 어업분야 투자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몬주 어업협회의 우 민 서(U Myint Soe) 회장은 건어물 생산공장이나 통조림 생산공장처럼 수산물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제조시설에 투자하는 것이 매우 유망할 것이라 2021년 초에 밝힌 바 있다.
실제로도 몬주는 140마일이 넘는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서부의 안다만해(Andaman Sea) 및 모타마만(Gulf of Mottama)과도 지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해상운송의 전초기지로 매우 유망하다.
몬주에서는 매년 100,000톤 이상의 새우(prawns)와 큰새우(shrimps)가 어획되고 있으며, 연간 12,000톤 가량을 중국, 싱가포르 및 말레이시아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주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중 중국으로 수출되는 물량의 비중은 무려 80%에 이른다.
주요 기업 현황
수산업에서 활약하는 기업은 사료공급업체, 양식 생산업체, 프로세서 및 콜드 스토리지 제공업체와 물류업체 등 총 4개 부문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현재 총 17개의 사료 생산업체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분야의 대표적 내국인 기업은 Myan Swan Htet, Htoo Thit 등이며 CP, CJ, De Heus, New Hope 등 외국인투자기업들도 성업 중이다.
양식 생산업체는 생육 단계별로 부화장, 종묘장 및 생육농장 등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며 DoF hatcheries, Hlawgar Hatchery, Maubin Hatchery, Yuzana, Asia Thar, Shwe Yamone 등이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프로세서 및 콜드 스토리지 분야의 기업들은 123개의 냉장 시설을 보여하고 있는데 이중 70개가 양곤시 주변에 몰려 있다. 물류 분야의 27개 기업은 EU 회원국들로부터 수출 허가를 받았으며, 33개사는 베트남에 수출자 등록을 마쳤다. 또 94개사는 건어물 창고와 냉장 제품 스테이션으로 수출 등록을 한 바 있다
주요 도매 채널로는 슈웨 파다우카(Shwe Paduak)시장과 산파다우카(San Pya Fish Markets) 어시장을 들 수 있다. 슈웨 파다우카(Shwe Paduak) 시장에는 약 500~600개 가량의 도소매업체가 입점해 있으며 산파다우카 시장(San Pya Fish Markets)에도 약 200개의 도소매업체가 들어서 있다.
수급현황
<미얀마 상위 10개 수출 수산물(2018-2019)>
[자료: Department of Fisheries]
<아쿠아 연못 및 논밭의 현재 토지 이용 현황(2017년)>
[자료: Department of Fisheries. Fisheries Statistics 2018]
진출 전략
SWOT 분석
대다수 아세안 회원국들은 증가하는 국제 구매자의 이력추적을 요구하기 위해 컴퓨터 이력 추적 시스템을 구현했지만 미얀마는 아직까지도 기술력 부족으로 제대로 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미얀마의 수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른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
한편 주변국으로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 생산된 수산물을 수출하기가 수월한 편이다. 육상과 해상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교역료를 봉쇄했던 시기에도 수요가 많은 다른 주변국가들과 국경무역을 행하며 우회 수출로를 찾은 바 있다. 수출의 개방성이 미얀마 수산업의 최대 강점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유망 분야
미얀마는 수산물을 주변국으로도 활발히 수출하고 있는 등 시장의 확장성 측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때문에 기술과 자본을 갖춘 외국기업들이 수산업 투자개발이 유망하며 특히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양식업에 대한 투자 전망이 밝은 편이다. 특히 빤타너 통합 양식장(Pantanaw Integrated Aquaculture Complex)과 같은 대규모 양식업 프로젝트는 외국기업이 참여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양식업과 관련된 사료제조업, 수산물 가공산업 또한 투자유망 분야라 할 수 있다.
자료: The Global News Light of Myanmar, USAID, Myanmar Times, Department of Fisheries(Ministry of Agriculture, Livestock and Irrig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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