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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김 시장동향

인도네시아 KOTRA 2022/06/23

- 반찬이 아닌 웰빙 건강간식으로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
- 현지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한류의 바람을 타고 인기 상승세


HS Code 및 상품명




시장동향 및 규모
인도네시아에서 김은 한국과는 다르게 반찬이 아닌 짭짤한/조미된 간식류(Savoury Snack)으로 인식되어 판매 및 소비되고 있다. 특히, 자녀들에게 웰빙 간식으로 먹이고 싶은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김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인도네시아 소비자들 사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 수요가 전 연령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힘을 입어, 인도네시아의 김 시장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3.8%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7,650만 달러로 성장했다. 나아가 인도네시아 언론사 Detik의 전망에 따르면, 한류에 따른 한식 소비층이 증가하고, 인도네시아 로컬제조사들이 현지인 입맛에 맞춘 김 브랜드를 출시함에 따라 2025년까지 인니 김 시장 규모가 100만달러를 넘어갈 것이라 보았다.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인도네시아로 김을 수출하는 국가는 많지 않으며, 그 중에서도 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규모가 2020년 기준 560만 달러로, 연간 김 수입량의 약 91.1%를 차지한다. 이는 2016년 한국으로부터 김 수입량이 50만 달러였던 것을 고려할 때, 5년간 약 평균 125%씩 성장한 수치로, 인도네시아 김 시장 성장을 한국산 김이 주도했다고 평가 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김 제품들이 수입되고 있는 점도 주목해볼만 하다. 이전 인도네시아로 수입되던 김은 대부분이 개별 낱개 포장된 조미 김이었으나 최근에는 새우맛, 파맛 등 다양한 현지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현지화된 조미 김들의 수입이 증가추세에 있으며 돌자반, 김부각 등 김 가공품에 대한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경쟁동향
인도네시아 김 시장은 크게 2가지 키워드로 최근 시장동향을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웰빙’이다. '21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1인당 국민소득이 4천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민 전반의 소득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식료품에 대한 인식이 ‘배고픔 해소’에서 ‘건강 웰빙’, ‘맛’ 등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 초창기에 많은 사망자가 나왔던 만큼, 사람들이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건강한 식품 섭취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이로 인해 과자, 튀김류, 초콜릿 등 스낵류 대안으로 건강하고 독특한 맛을 지닌 김에 대한 인기가 현지에서 높아지고 있다.




두번째 키워드는 ‘현지화’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김이 반찬류 보다는 간식으로서 소비된다는 특성을 파악한 김 수출업체 및 현지 김 제조사들은 한국 전통방식의 맛을 가진 김을 고집하지 않고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현지에서 유행하는 칠리, 아얌고랭(BBQ치킨), 모듬튀김 등의 맛을 가진 현지화 된 김을 생산하고 시장진출을 하는 추세이다.



 
유통구조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김의 경우, 독점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BPOM(현지 식약청 판매유통 허가권)을 등록 완료하고 해당 기업을 통해 현지 여러 B2C 판매채널들로 유통이 된다.  한국 김을 포함한 여러 수입된 김의 경우 Grand Lucky, Papaya, Ranch Market 등 대부분의 고급 슈퍼마켓 또는 무궁화마트 등 한인슈퍼를 중심으로 유통된다. 또한 스낵류 김의 경우에는 Alfamart, Indomaret, Circle K 등 전국 체인단위 편의점과 Tokopedia, Shopee 등 온라인마켓을 통해서 전국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관세율, 인증 등 정보
한국산 김 제품의 경우, 한-아세안 FTA (AKFTA) 에 의거, 인도네시아로 수입 시 무관세 혜택을 영위할 수 있다.

김 제품의 경우, 식품으로 분류되기에 수출되어 인도네시아에 판매되기 전 인니 식약청 인증(BPOM)을 사전에 획득해야 한다. 아울러 2024년 10월부터는 판매되는 모든 라면제품에 대해 할랄 인증 획득여부를 제품 라벨에 표시해야 된다.




시사점
인도네시아 김 시장에서 한국제품이 차지하는 위상은 전체 수입규모에서 90% 이상 차지하는 만큼 한국산 김에 대한 현지 수요가 높은 편이며, 한국의 김이 전통적이고 프리미엄이라는 소비자 인식이 있기에 김 상품이 진출하기 유망한 해외시장이다. 특히, 최근 인도네시아에 불고 있는 제2의 한류 열풍으로 K-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고 드라마, 영화, 유튜브 영상 등 한국 콘텐츠 속 김을 활용한 음식들을 먹는 모습을 보며 김에 대한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인니 바이어들도 건강식품에 대한 소비를 늘리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김 상품 수입에 대한 문의가 늘고있는 만큼 인도네시아를 김 수출을 위한 새로운 진출지역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자료: 인도네시아 통계청, 인도네시아 산업부, UN Comtrade, World Ocean Initiative,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Euromonitor, KOTRA 수라바야무역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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